프랑스 - 보졸레 포도빛에 물들다.
젊음을 부르는 보랏빛 과일의 대명사, 포도!
프랑스의 9월은 온통 포도로 물든다. 와인 종주국이란 명성답게 끝
도 없이 펼쳐진 넓은 포도밭.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알차게 익은 
포도 수확으로 온 마을이 떠들썩한데...
그 중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만드는 마을을 찾아가 본
다. 커다란 통나무 통에 포도를 가득 채우고 여인네들이 직접 발
로 밟아서 만들어 내는 와인의 요염한 자줏빛 향기. 

젊음을 부르고, 건강에 좋아 신이 내려주신 ‘생명의 물’로 불리는 
와인. 여유와 건강이 깃든 식생활의 대표 명사인 와인을 만나러 프
랑스로 떠나본다!


나이지리아 - 뚱보되기 100일 작전!.
'다이어트가 뭐예요? 우리는 뚱뚱해지고 싶다고요!'

나이지리아의 남부 마을에 자리한 칼라바 마을. 이곳에선 미에 대
한 기준에 조금 특별하다. 얼마나 뚱뚱한가가 미의 척도이기 때문
인데... 
우리나라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각종 다이어트 프로그램
에 참여하고, 운동을 하고, 춤을 추고, 요가에 열중하는 것처럼 나
이지리아 여성들도 뚱보가 되기 위해 학원까지 다니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의 경우에는 더
욱 눈물겹다. 결혼할 나이에 있는 여자들은 결혼 전 6개월에서 1
년 동안 살찌우기 프로젝트에 돌입하여 급기야 아침 5시부터 해 
질 때까지 하루 종일 먹기만하는 Fattening room(살찌우기 방)에 
들어가기도 한다는데...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찌우기에 여념이 없
는 나이지리아 여성들의 아주 특별한 미용일지! 뚱보가 되고 싶은 
여성들에게 전하는 희소식! 뚱보가 되기 위한 비법을 공개한다! 


일본 - 꿈을 나누는 어른들, 오모차 키드.
고구마로 유명한 일본 최남단의 도시, 카고시마.
이곳 카고시마 어린이들에게 또 하나의 명물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오모차 키드'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영웅이 있었다. 그러나 정의의 이름으로 
악당을 멋지게 해치우던 영웅에 대한 기억은 나이가 들고, 생활에 
지쳐가면서 서서히 사라지기 마련인데....이 기억의 끈을 놓지 않
고 다음 세대의 아이들과 꿈을 공유하는 어른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오모차 키드' 다. 오모차 키드는 '장난감 아이' 라는 뜻을 가
진 일종의 캐릭터 쇼다.
평상시엔 자동차 엔지니어, 청소부, 복사기 수리기사 등 이 시대
의 평범한 어른들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주말이나 특별한 행사
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어린이의 영웅으로 변신, 아이들 앞에서 악
당과의 대결을 재연한다. 

또한 망가지거나 버려진 장난감들을 수거해 정성껏 고쳐서 고아
원, 보육원 등에 기증할 뿐만 아니라 직접 어린이들을 위한 TV드
라마까지 제작할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특별한데.... 어른
이 되어서도 아이들과 꿈을 나누는 어른들, 오모차 키드! 그 꿈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