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첸사의 춤 선생님 마이클 신부님.디스코텍에서 만난 신부님
물의 도시 베니스 인근에 춤 하나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신부님이
있다. 카톨릭의 본 고지인 이탈리아에서 춤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마이클 다니엘 신부님이 그 주인공이다. 마이클 신부님은 아직 가
보지 않은 디스코 텍이 없을 정도로 춤에 대한 애정이 남 다르다.
신부님의 예사롭지 않은 춤 솜씨와 무대 매너로 순식간에 클럽은
열광하게 되고….
그러나 신부님이 춤을 배우기 시작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10대 청소년들을 선교하기 위해 처음 찾은 디스코 텍이 오늘에 이
른 것이다. 청소년과 눈높이를 맞춰 함께 춤추고 즐기며 젊은이들
의 생각을 읽어내려는 것이 목적이었단다. 신부복이 무색할 정도
로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 마이클 신부님을 만나본다.
까스띨리오네 마을의 콩 축제.떡국 대신 콩죽 나눠 먹기
한국에 떡국이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콩죽이 있다. 밀라노에서 차
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 까스띨리오네 아스티. 이곳의
새해 아침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중세 복장을 한 사람들이 가
득 차 있고, 마을 한복판 광장에는 무려 55개의 커다란 솥에5천명
이 먹을 수 있는 콩죽이 팔팔 끓고 있다는데….
이 곳 사람들은 새해 아침 마을에서 함께 콩죽을 나누어 먹는다.
새해에 나누어 먹는 콩은 바로 돈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콩죽을 먹
으며 사람들은 한 해의 소원을 비는 의식을 갖는단다. 새해 인사보
다도 콩 축제가 더욱 유명한 까스띨리오네. 5시간 동안 푹 고아낸
콩죽은 단 10분만에 바닥을 드러낸다. 중세시대부터 800년 동안 간
직되어 온 이들의 아주 특별한 새해 아침을 구경한다.
나폴리, 로마, 밀라노의 피자 삼국지.이탈리아 정통 피자 맛 대결
이탈리아는 토마토를 처음 식용으로 사용한 나라답게 토마토소스
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해 있다. 이런 이탈리아의 맛을 대표하는 것
은 단연 피자. 이탈리아의 정통 피자를 맛본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뿌려진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만든 환상적
인 맛의 조화를 느껴볼 기회를 만난다. 얇은 반죽과 많지 않은 토
핑에서 우러나오는 이탈리아 피자의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한 번
먹으면 절대로 잊을 수 없다는 나폴리, 로마, 밀라노 피자의 맛 대
결을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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