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 ㅣ  200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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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8일 / 제 44회

[교육돋보기] 무조건 빠른 게 좋다? - 선행학습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공부한다? 
일찌감치 교육과정을 앞서나가며, 반복 학습을 통해 성적을 올리
는 선행학습이 전국적인 열풍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빠르면 빠를수
록 좋다는 선행학습의 환상은 초등학생들에게 중학교 과정을 공부
하게 하고, 심한 경우,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선행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실시하는 선행학습은, 대부분이 단
시간 안에 주입식 반복학습으로 일관하고 있어, 오히려 공부에 대
한 기초 개념까지 흔들리게 하고 있다.  또한, 공부의 자신감마저 
잃게 하는 결과로 이어져, 공부에 대한 노이로제까지 생겨, 병원
을 찾는 아이들까지 늘어간다고 하는데... 
남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삐뚤어진 마음으로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선행학습, 열풍 속에 숨겨져 있는 병폐를 짚어보고, 개인의 
능력에 맞는 올바른 선행학습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교육, 미래가 보인다] 해리포터 선생님의 마술 같은 수업 - 신광
초등학교 박태현 선생님

해리포터가 인천에 나타났다! 
신기한 마술로 모든 수업을 재미있게 만드는 4학년 1반 박태현 선
생님.
아이들 사이에서 일명, 해리포터 선생님으로 통하는 박 선생님의 
수업은 흥미진진한 수업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5년 전, 수업에 대한 동기유발과 흥미를 찾아주기 위해 시작한 마
술은, 이제 박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수업 전 잠깐 선보
였던 마술도 교과 단원에 맞게 응용해 교실 분위기는 물론, 아이들
의 수업집중력을 높여주었다. 
마술을 통한 박 선생님의 교육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골 분교를 찾아다니며, 마술캠프를 열어 문화적으로 소외 받는 
시골학교 어린이들에게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가하면, 온라
인 동호회를 결성해, 마술을 수업에 응용하고 싶은 동료교사들에
게 자신의 교수법을 함께 나누고 있다. 
[학교]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이 되
어야 한다고 말하는 박태현 선생님...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하루 
2시간 이상의 마술 연구를 하는 해리포터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