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4일 /제 32회
<교육 돋보기>
지원 없는 공부방, 아이들은 어디로..
소외 받는 아이들의 쉼터 공부방(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정
부에서 시행한 ‘지역아동센터 보조 정책’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 주택에 위치한 공부방은 허가를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최
소 평수라는 기준을 두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부방은 일반 가
정집을 개조한 영세 공부방이다. 이에 정부는 ‘조건부 경과조치’라
는 항목을 만들어 유예기간을 두고 있지만 지원이 없어 기준을 갖
추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 영세한 공부방은 문을 닫고,
아이들의 갈 곳은 사라지고 있는데.. 빈곤층 아이들의 유일한 쉼
터 공부방. 좀 더 현실적인 지원책은 없는지 알아본다.
<교육이슈, 이 사람>
부적격교사 퇴출 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
(출연: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 최현섭 공동위원
장 )
지난 22일 발표된 교육공무원법․사립학교법 개정안. 늦어도, 9월
중에는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는 밝혔지만, 교원단체와 학부모단
체에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당초, 교원, 학부모, 시민단체들로 구
성된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를 통해, 부적격 교원의
퇴출에는 협의를 했으나, 퇴출기준 및 구체적인 사안 등에 대해 구
체적인 합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라 그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한,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는 부적격 기준부터 처벌 방법까지 입
장차를 좁히지 못해 평행선을 긋고 있다. 그렇다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시행할 ꡐ부적격 교원 퇴출 대책ꡑ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
야 할 것인지, 교원과 학부모, 교육부의 삼각구도 속에 중재 이끌
어 나가야 할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운영위원장이자, <학교교육
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현섭 총장의 이야
기를 들어본다.
<교육, 미래가 보인다>
마음을 움직이는 눈높이 도덕- 인천 간재울중학교 조성태 선생님
이제 막, 개학을 맞이한 간재울중학교 학생들에게 도덕만큼 신나
는 시간은 없다. 조성태 선생님의 도덕수업은 딱딱한 책 속의 도덕
이 아닌, 언제나 살아 움직이는 몸으로 부딪히는 시간이기 때문이
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수업인 뮤직비디오 만들기. 각 단
원의 주제를 정해 만드는 뮤직비디오는 주제에 맞는 노래와 자료
를 이용해 만든다. 통일에 관한 주제도, 청소년 문화도 모두 뮤직
비디오 한편에 녹아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러브장,
장애우와 함께 하는 수업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따스함을 넣어 주
는데.. 도덕교과에 대한 인식을 바꾼 조성태 선생님의 즐거운 수업
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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