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ㅣ  200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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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21일 / 제30회


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의 축구왕, 천상현! 

 “그 동안 맨땅이 아닌 잔디에서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
어요”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있는 알리키축구 클럽에서 1년간 유학하고 
지난 2월 귀국한 천상현(15)군. 상현이는 대구북중학교에서 인정
받는 스트라이커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축구는 상현이 에겐 인생의 목표이자 희
망이다. 방학이 되어서도 하루 일과를 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끝을 
맺는 상현이. 매일 있는 오전, 오후 훈련으로 기숙사 생활을 한다.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친구가 있듯이 상현이 에게도 호흡이 척척 
잘 맞는 축구 동반자가 있다. 바로 브라질 유학을 같이 다녀온 미
드필더인 승욱이. 상현이와 승욱이는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축
구장을 누비는 모습을 상상하며 매일 축구 훈련에 여념이 없다.
 한국 축구 100년 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달성 했던 2002년 6월. 선
수들의 불굴의 투지,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정신 이것이야말
로 한국 축구의 빛나는 역사를 이끈 원동력이었다. 이에 그날의 감
동을 다시금 우리에게 안겨주기를 기약하는 축구 천재 천상현군
을 만나본다.   


2. 환경이 미래다 - 곤충박사 장용준.

“짧은 인생이지만 곤충과 함께하지 않은 순간은 별로 없었죠”

고려대 생명공학부 00학번인 장용준(24)군. 특별한 인재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고 했던가? 그는 남들과 사뭇 다르다. 이미 세
살 때 지나가는 흰나비에게서 빛이 나는 걸 느꼈다는 그는 대부분
의 삶을 곤충과 함께 해왔다. 중학교 때 이미 서울 관악산에 대한 
환경보고서를 만들어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경험이 있는 용준군
은 ‘생물지표를 이용한 신림천 수질조사’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동네 꼬마들에게 생물 선생님으로 통하는 용준군. 그가 이렇게 조
금이라도 알게 된 것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맺은 
원로 생물학자 최기철 박사와의 인연. 최박사가 호기심 많은 용준
군에게 늘 문을 열어주었듯 이젠 그 가르침을 꼬마 생물학도들에
게 나눠주려는 것. 연구실 밖에서의 과학. 과학의 대중화를 꿈꾸
는 환경인재 장용준군을 만나본다. 

3. 글로벌 CEO를 꿈꾼다 - IT 인재 노현우

“ 10년 후에 한국의 IT 산업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서 돌아
오겠습니다.” 

 전국 핀 선수권 대회 은메달, 한국 고등교육 재단 대학 특별 장학
생, 루슨트 국제과학 장학생, KAIST 학생부 1호 벤처 공동창업자,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 유학 등...
이런 화려한 이력을 가진 청년이 있다. 바로  KAIST 공학부 최우
등생으로 졸업하고 미국 스탠 포드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
는 노현우(25)군이다.
얼마 전 그가 한국에 잠시 귀국 했다. 한 장학 재단에서 여는 행사
에 참여하고 특별강사로 초청된 ‘ ICISTS - KAIST 2005’ 컨퍼런스
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온 것. 일분일초를 의미 있고 성실하게 이
용하자는 현우군은 컨퍼런스에서 유비퀴터스 컴퓨팅이라는 주제
로 강연을 했다.  
 2002년 학부생 벤처 기업 1호를 창업해 언론에 집중 받은 노현우
군. 대덕단지 내 작업할 공간이 없어 학교 컴퓨터실을 이용할 정도
로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 안에서 젊은 투지로 경영 마인드를 배
웠다.  
전문기술을 넘어서 시장을 생각하는 청년. IT 산업의 최고 경영자
를 꿈꾸는 노현우군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