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1일 / 제 27회
◈ 교육 돋보기
- 학생 자원봉사활동 10년, 그 현장을 가다
제 7차 교육과정에 봉사활동이 적용되면서 학생들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봉사활동 점수가 정규교과에 편입되면서 중학생의 경우는 일년
에 18시간, 고등학생 20시간을 채워야만 하는 실정. 그래서 학생들
은 봉사활동을 하려고 여러 기관을 찾지만 환영 받기는커녕 거절
당하기 일쑤다. 이에 학부모들까지 발 벗고 나서 허위 확인서나 시
간 부풀리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헌혈
이 봉사활동점수에 포함된다는 발표에 벌써부터 점수를 따기 위
한 고등학생들의 헌혈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반면 관련 전문가들은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사전 교육
이 너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만 쏟아내고 있다.
이에 「교육 돋보기」에서는 봉사활동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
보고, 봉사활동의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 교육 이슈, 이사람
- 독서교육, 왕도는 있다! - 숭문고등학교 허병두 선생님
논술강화를 골자로 하는 서울대 입시안 논란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에서는 지난 20일 논술을 정식 교과 과정에
포함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교육 시장이 발 빠
르게 대응하면서 논술학원에선 남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이
고 있다.
이렇듯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논
술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 시험이라며 꾸준한 독서 습관이 가
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대표 허병두 선생님은
책을 한권 읽는 것은 스스로 저자가 되는 것이라며 책읽기의 습관
을 강조.
이에 「교육 이슈 , 이사람」에서는 현재 숭문고등학교에서도 국
어 담당인 허병두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만의 독서지도 노하우를
들어보고 전반적인 독서, 논술교육에 대해 짚어본다.
< 허병두 >
- 현 숭문고등학교 국어 교사
-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대표
- 前 EBS '책과의 만남‘ 진행
- 前 KBS ‘TV, 책을 말하다’ 자문위원
- 前 MBC ‘느낌표!’ 책 선정위원
◈ 교육, 미래가 보인다
- 더불어 하나 되는 배움터
오랜 시간 병치레로 남들 다가는 학교도 제대로 못가는 친구들이
있다. 배움의 기회는 누구한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것인데 이 친구
들한테 만큼은 공부를 한다는 게 어렵고 힘들다. 이 안에는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을 가진 연우라는 친구도 있다. 일년이란 투병 생
활로 학교를 쉬어야 했던 연우는 중1, 신입생. 다시 찾은 학교는 왠
지 어색하다. 친구들은 어느새 학교 선배가 되어 있고 같은 반 애
들은 연우보다 어린 동생들. 하지만 무엇보다 어려운 건 따라 갈
수 없는 학교 수업이다.
이런 학교 수업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백혈병 소아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더불어 하나회의 화상수업. 연우는 매일
화상수업을 통해 학교에서 다 하지 못한 과목을 보충한다. 사범
대, 교육대생들로 이루어진 화상수업은 더불어 하나회 회장 안병
익 선생님에 의해 시작 됐다. 평범한 직장인 인 안병익 선생님은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화상수업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
지 못하는데...
그래서 더불어 하나회에서는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캠프를 준비했
다. 전국의 환아들과 가족, 그리고 선생님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각
종 프로그램으로 환아 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샘솟
는 배움터’ 여름 캠프 !!.
이에 「교육, 미래가 보인다」에서는 아픈 몸을 이끌고 굳은 의지
로 열심히 생활하는 연우를 따라 가보고 백혈병 소아암 환아 들을
위한 여름 캠프를 따라가 우리 교육의 희망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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