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8일 (일) / 제 15 회
● 교육돋보기
▶ ‘본고사’ 부활하나?
‘내신비율은 현행유지, 논술비중 높이겠다!’
교육부의 내신위주 대입전형을 비웃기나 하는 듯, 지난 30일
서울대 에서는 2008 대입부터 논술 비중을 6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중간고사를 입시처럼 치러야 했던 고 1학생과
학부모들은 경악했고, 각 대학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본고사 부활은 아니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서울대의 발표는 주요과목의 심화된 학습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본고사 부활’ 일수밖에 없다는 여론이 거세다.
만약 이처럼 본고사가 부활된다면 이는 교육부의 3불정책
(고교등급제, 대학별본고사, 기여입학제)에 위배되는 일!
기존의 2008대학입시개선안으로는 변별력 있게 학생을 선발할
수 없다는 접에서 이 같은 대학별 본고사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과 본고사 부활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입시부담으로
다가오고, 사교육시장은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데. 본고사 부활로 인한 고 1학생들의 촛불 시위를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현재.
계속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대학입시문제, 해결점은
없는 것인지 교육돋보기에서 심층 취재해 본다.
● 교육 이슈, 이 사람
▶ 가정 방문 어떻게 할 것인가?
가정방문 전도사, 김성천 교사 (안양 충훈고 / 좋은교사운동)
기정방문, 도마위에 오르다!80년대 학부모 부담을 덜고, 촌지 등
불미스러운 일을 없애기 위해 폐지되었던 가정방문이
최근 일부교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면서 해당교사들과 학교
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2001년 3월부터 가정방문 운동을 펴고 있는 '좋은교사운동'의
교사들은 교사의 양심을 걸고 교육적 필요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가정방문을 저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좋은교사운동’의 김성천 교사는 현 왕따와 학교폭력근절의
첫걸음으로 망설임 없이 ‘가정방문’을 꼽는다.
가정방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간의 신뢰를 쌓음으로서
궁극적으로 인성교육이 실현된다는 것.
그러나 실상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사의 ‘가정방문’이 부담스럽고,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높은데 「교육 이슈 , 이 사람」
에서는 가정방문의 전도사, 김성천 교사를 통해 가정방문의
필요성과 가정방문의 폐해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해 본다.
● 교육, 미래가 보인다
▶ 아버지가 변하고 있다
지금 까지 한국사회의 아버지상은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였다.
시대의 변화로 인해 권위적인 우리 아버지들은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가정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5월.
TV를 보느라 가족간의 대화 나눌 시간이 없었던 7살 태헌이네.
'TV안보기 주간‘에 참여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아빠, 엄마,
태헌이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놀이를
선보이며 아이들과 친구가 된 ‘아빠와 추억만들기’ 의
단장 권오진 씨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사랑과
겸손으로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키자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두라노 아버지 학교’에 참가한 아버지들의 ‘눈물겨운 변화기’까지.
아버지와 함께하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아버지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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