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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상의 경고 -2부:내일을 위한 선택


  • :: 방송 주요 내용 ::
     

    최근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에서 생산된 유기농 녹즙에 농약을 친 일반채소가 사용됐다는 보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와 방송사간의 설전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이제 누구를 믿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MBC 스페셜」<밥상의 경고-2부, 내일을 위한 선택>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뢰를 잃은 우리의 밥상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신뢰를 제도로 연결시킨 유럽과 일본의 안전시스템을 살펴보고, 신뢰의 밥상을 차리기 위해 우리는 해야 할 노력들을 알아본다.

    >> 충격! 포스트 하베스트
    -<먹지마, 위험해!>라는 책으로 식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일본의 소비자단체 ‘일본자손기금’을 찾았다. 최근 단체 명칭을 ‘식품과 생활의 안전기금’으로 바꾼 이 단체가 제작진에게 보여준 영상은 포스트 하베스트, 이른바 수확후 농작물에 대한 농약처리! 살균제인 베노밀 수조에 담근 바나나, 오렌지에 두 번 세 번 농약을 뿌리고 살균제를 살포하는 과정은 경악 그 자체였다.

    >> 21세기의 재앙, 슈퍼 박테리아
    -1998년 덴마크에서는 항생제 내성세균 감염으로 사망한 사건이 보고되었다. 문제의 내성세균은 병원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육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항생제 20배의 농도에도 죽지 않는다는 내성세균, 그 위험성은 국내에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소보원이 실시한 식품의 내성세균 조사에서 검출된 대장균의 93%가 1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실제 유럽에서는 수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 가능한 항생제들이 국내에서는 축산 농가가 자율적으로 처방하고 구입할 수 있다. 21세기 인류에게 쏟아진 또 다른 재앙 슈퍼 박테리아, 사소한 종기만으로도 사람을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게 하는 내성세균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는 무엇인가!

    >> 유기농만이 살 길이다?
    -밥상에 대한 불안감은 유기농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믿음을 넘어 맹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턱없이 비싼 유기농 명품이 등장하고 가짜 유기농 적발 사건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 비싼 만큼 믿음이 간다는 소비자들, 유기농만이 가장 안전한 식품이라고 믿고 있지만 정작 유기농의 인증 마크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밥상의 경고>에서는 이러한 유기농 맹신 실태를 짚어보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 대안을 찾는 사람들
    -불안한 밥상을 뒤엎고 스스로 대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있다. 낮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강릉대 이원종 교수, 2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 온 그는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거친 밥상을 차린다. 불안한 음식을 먹일 바에 차라리 아이들을 굶기겠다는 엄마들의 모임 ‘다지사(다음 사회를 지키는 사람들)’ 회원들은 내 아이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위험한 식품을 몰아내겠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 밥상에도 이력서가 있다
    -쌀 농사만으로 1년에 1억을 벌어들이는 일본의 농부 이치로씨. 20년 간 꼼꼼하게 기록해온 영농 일기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생산한 쌀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유럽에서 광우병을 계기로 도입된 이력추적 시스템은 이제 쇠고기 뿐 아니라 야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 농업의 중심국인 프랑스는 원산지 표시는 물론 2005년부터는 최종 유통단계까지 모든 과정의 생산이력 표기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식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역추적을 통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어, 원산지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우리 밥상과는 사뭇 대조적인 풍경이다.

    >> 밥상에 올라오는 그 순간까지, 안전하게 관리한다
    -유럽에서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시행되고 있는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도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350 농가가 토양, 관계수, 농약, 자재 등 현행 GAP 지침 기준에 따라 20여개 품목에서 시범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고, 그 재배과정과 자재관리는 모두 영농일지에 기록되고 있다. 유럽을 모델로 작성된 GAP 가이드 라인이 한국의 농촌 현실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참가한 농가들이 고충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 이와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GAP는 2006년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우리 밥상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농민과 소비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 아직은 출발점에 서 있는 우리나라의 GAP 제도를 짚어보고, 향후 우리 밥상에 끼칠 영향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청 POINT

    -살균제인 베노밀 수조에 담근 바나나, 두 번 세 번 농약을 뿌리고 살균제를 살포하는 오렌지... ‘일본자손기금’에서 촬영한 포스트 하베스트의 충격적인 현장!

    -1.5kg 산삼쌀이 9만 9천원! 해양 심층수 2병에 1만 1천원! 밥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가면서 등장한 유기농 명품. 비싼 만큼 믿음을 갖고 선택한다는 유기농, 그러나 인증마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낮에는 대학 교수로,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이원종 교수. 세탁기도 두지 않고 직접 손빨래를 하는 그는 15년째 자신의 손으로 지은 유기농산물로 밥상을 차리고 있다.

    -21세기의 또다른 재앙, 항생제 내성균. 소보원이 실시한 내성세균 조사에서는 검출된 대장균의 93%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사소한 종기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 항생제 내성균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







    2004-11-02(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