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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상의 경고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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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주요 내용 ::
    조류독감, 불량만두 파동, 살모넬라 돼지고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식품 사고들. 이제 생존의 기본인 밥과 반찬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985년 최초로 광우병이 발견되면서 극심한 공포를 겪었던 유럽은 식품 안전관리의 출발탄을 쏘았다.

    생산물 이력추적제와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를 통해 종자에서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발생한 식품들은 철저하게 역추적해 원인을 규명해내어 보자

    불신의 밥상, 먹을 게 없다!?
    -미국에선 지구상에서 식중독으로 15초마다 한 명씩 죽어간다는 사실이 보고된 한편, 대형 백화점의 샐러드 35%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대형마트의 신선채소에서는 사용을 금지한 고독성 농약이, 이름만 대면 알만한 브랜드의 육류제품에서는 잔류 항생제가 검출돼 많은 사람들이 입맛을 잃었다. 일단 사고가 터지면 일단 먹지 않는 게 유일한 대처법인 한국인들의 밥상에 점점 먹을 게 사라진다. 믿음을 상실한 우리의 밥상, 무엇이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짚어본다.

    내가 찾는 밥상은....
    -불안한 밥상을 뒤엎고 스스로 대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있다. 낮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강릉대 이원종 교수, 2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 온 그는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거친 밥상을 차린다. 불안한 음식을 먹일 바에 차라리 아이들을 굶기겠다는 엄마들의 모임 ‘다지사(다음 사회를 지키는 사람들)’ 회원들은 내아이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불량식품을 몰아내겠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밥상 위의 궁금증, 어디에서 왔을까?
    -서초동에 사는 유정옥씨는 두 딸을 키우고 있으며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중이다. 한창 커가는 아이들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을 해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 그러나 현실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건강에 좋다는 식단으로 밥상을 차려보지만,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는 야채가 어디에서 어떻게 키워졌으며 농약은 얼마만큼 쳤는지 궁금하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유정옥씨의 막연한 불안감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밥상의 역추적에 나섰지만, 가락시장을 끝으로 밥상 추적은 불가능해졌다. 시장 상인들도 판매하는 야채들의 생산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밥상에도 이력서가 있다
    -쌀 농사만으로 1년에 1억을 벌어들이는 일본의 농부 이치로씨. 20년 간 꼼꼼하게 기록해온 영농 일기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생산한 쌀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유럽에서 광우병을 계기로 도입된 이력추적 시스템은 이제 쇠고기 뿐 아니라 야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 농업의 중심국인 프랑스는 원산지 표시는 물론 2005년부터는 최종 유통단계까지 모든 과정의 생산이력 표기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식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역추적을 통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어, 원산지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우리 밥상과는 사뭇 대조적인 풍경이다. 우리보다 한 발 먼저 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시스템이 우리 밥상에 미치게 될 영향을 분석해본다.

    쇠고기 안전 전쟁
    -1985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던 광우병. 1996년 영국 정부가 광우병이 인간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전 세계는 광우병에 대한 극심한 공포로 술렁였다. 광우병이 발견되지 않은 한국에서조차 쇠고기 소비량이 급감했는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세계 각국은 식탁 위에 번진 재앙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소가 출생하자마자 개체식별 번호를 부여하고 위생관리 등 인증당국의 기준에 맞게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프랑스의 축산 농가를 찾았다.
    2001년 최초로 광우병이 발견되면서 쇼크에 빠졌던 일본은 최근까지 모두 13번의 광우병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일본인들은 안심하고 쇠고기를 먹는다. 광우병이 발견된 이후, 가축개량센터에서 전국 750만 마리 소의 이력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쇠고기 안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에 한 발 늦었지만 한국도 뛰어들었다. 사료는 물론 축사 위생과 종자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평창축협의 목장은 쇠고기 안전 전쟁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고 있다.

    ◎시청 POINT

    -최근 13번째 광우병이 발견된 일본, 광우병의 공포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전국 750만 마리 소의 이력이 전산으로 관리되는 일본의 ‘가축개량센터’ 최초로 공개!

    -프랑스 최대 규모의 시장, 헝지스. 이곳의 축산시장은 하루 1천여톤이라는 거래량이 무색할 정도의 청결함을 자랑한다. 피 한방울 찾아볼 수 없는 시장 바닥, 쇠고기 한 근까지 누가 생산했는지 추적할 수 있는 헝지스 축산시장의 시스템을 살펴 본다.

    -낮에는 대학 교수로,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이원종 교수. 세탁기도 두지 않고 직접 손빨래를 하는 그는 15년째 자신의 손으로 지은 유기농산물로 밥상을 차리고 있다.

    -21세기의 또다른 재앙, 항생제 내성균. 소보원이 실시한 내성세균 조사에서는 검출된 대장균의 93%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사소한 종기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 항생제 내성균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







    2004-10-27(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