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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의 전쟁 1년 후, 또 다시 피로 얼룩진 레바논
2007년
5월 20일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 근처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나흐르
알 바레드’에서 레바논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 세력 ‘파타 알 이슬람’
간의 치열한 교전발생 !
40여
일간 계속된 이 교전은 1990년 레바논 내전 종전 이후 가장 격렬하였다.
첫 번째 교전 이후 10여일 사이에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3차례의 폭탄
테러가 발생하였고 평화롭기로 알려진 남부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아인
알 힐웨’에서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가 정부군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한다.
또
다시 내전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레바논 ! 이제는 영원한 숙적, 이스라엘이
아닌 새로운 적이 레바논 내에서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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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 ( UNIFIL : 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 )
그들은
안전한가?
지난
6월 24일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에서는 순찰 중이던 유엔평화유지군
차량이 폭발, 스페인 병사 6명이 사망, 2명이 부상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다. 이슬람 무장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은 레바논
정부군이 아닌 유엔연합군을 목표로 한 테러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희생
군인들이 소속된 유엔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세력의 무력
충돌을 감시하기 위해 30개국에서 파견된 약 1만 3천명의 군인으로 이른바
레바논의 평화를 지키는 유일무이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다.
우리나라
역시 그러한 자격으로 지난 6일 선발대를 파견, 오는 19일 본대가 레바논에
입성하게 된다. 우리나라 ‘동명부대’가 활동하게 될 티르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키암과 불과 35Km 떨어진 곳으로 파견 한 달여를 남기고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동명부대의 기지 건설 현장을 국내 최초로 촬영, 독점 공개하고 우리군의
안전을 점검해본다. 또 유엔평화유지군 서부 여단장 ‘모리초 피오란티’를
만나 한국군 파병 의미와 유엔평화유지군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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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조우 - 김영미 PD와 무장 민병대장 ‘ 싸하디 타오픽 ’의
만남
이라크에서
건너온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 ‘싸하디 타오픽’, 폭탄 투하 때 입은
화상으로 붉은 상처가 온 몸을 뒤덮고 있다. 무시무시한 전사의 모습을
한 그는 ‘아인 알 힐웰’ 난민촌에서 가장 큰 세력으로 알려진 ‘오스빗
알 안사르 라’는 무장 민병대를 거느리고 있는 대장으로 이라크에서
3년간 다양한 테러 경험을 쌓은 후 레바논으로 건너와 이 곳 난민촌을
거점으로 활동 중에 있다.
대장은
취재진에게 레바논 정부군의 전투력은 그야말로 형편없다고 말한다.
그들에게서
전해 듣는 생생한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 세력들의 최근 활동 동향 !
무기로 무장한 그들과의 위험한 조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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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세력, 왜 그들은 여기에 왔는가?
최근
이라크 내 테러가 시들해지면서 알카에다와 연계한 이슬람 무장 세력들이
레바논으로 유입되고 있다. 그들이 거점으로 삼은 곳은 팔레스타인 난민촌
! 레바논 정부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무정부 상태인 점을 이용,
세력을 키워 가고 있다. 그들은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기도
하고 레바논 정부군도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난민촌을
공격하게 되면서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은 늘고 있다.
이제
난민들의 안전은 그 어디에서도 보장받을 수 없다. 공포에 질린 그들은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그 길은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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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절규
레바논에는
나르 알-바레드, 베다위, 에인 엘 힐웨 등 12개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이
있으며 약 40만 명의 난민들이 그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가
만난 한 팔레스타인 난민 소년은 고향 집으로의 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열쇠를 두 손에 꼭 쥐고 평화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취재진은 폭격을 맞고 집과 모든 재산을 남겨둔 채 몸만 빠져나와 ‘베다위’
난민촌의 학교에서 거주하고 있는 난민들을 만났다. 턱없이 부족한 구호물자와
지원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난민들은 왜 연일 폭격이 일어나는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며 취재진에게 ‘나흐르 알 바레드’의 실상을 알려달라며
애원한다.
“도와주세요
. 제발 진실을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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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 중동의 파리에서 죽음의 도시로...
중동의
파리로 불리며 큰 관광 수익을 올리던 수도 ‘베이루트’의 많은 상점들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 하루에도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언제
어디에서 있을지 모르는 폭탄 테러로 많은 사설 경비업체가 생겨 호황을
누리고 있는 베이루트는 이제 더 이상 중동의 파리가 아니다.
34일간의
전쟁 때 끊어진 다리와 폭파된 건물들이 복구 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6월, 또 한 번의 끔찍한 폭탄 테러를 겪는다. 폭탄 테러 발생 직후 취재진은
베이루트 사고 현장에 도착,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차 파편과 남아있는
끔찍한 사고의 잔해를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6월 13일 베이루트의 해안에서는 헤즈볼라의 폭탄 테러로 ‘에이도’
의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의 장례식을 찾은 사람들의
통곡과 비통해 하는 모습에서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함인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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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2006년 카나 학살극 그 후...
2006년
34일간의 전쟁으로 최대 사상자를 낸 레바논의 남부 마을 카나 !
잠자는
어린 생명들을 덮친 작년 7월 13일 학살의 밤을 우리는 기억한다. 1년이
지난 지금 카나에서 만난 ‘제이나비’ 자매는 여전히 가족을 잃은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적막함이
흐르는 희생자들의 묘지에는 여전히 희생된 아이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팻말이 곳곳에 붙어져 있다. 묘지를 찾은 제이나비 자매는 그 날의
악몽을 떠올리며 눈물을 떨군다.
고요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흐르고 있는 긴장감...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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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태의 주연, 살아있는 전설 ‘헤즈볼라’
‘헤즈볼라’는
4,000여 명의 대원을 거느리고 있는 중동 최대의 교전단체이며 국회의원,
장관 등을 배출한 레바논의 정당조직으로 베이루트 도심 거리에는 헤즈볼라
깃발과 하산 나스랄라 등 지도자들의 사진이 넘쳐난다.
끈질긴
취재 요청 끝에 헤즈볼라 국회의원은 인터뷰를 허락 하였다. 작년 34일간의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헤즈볼라’의 최근 소식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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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내전, 이스라엘, 시라아와의 전쟁으로 혼란의 시기를 겪어 온 레바논은
이제
이라크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 세력이라는 또 다른 적이 생겼다.
총성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레바논의 평화 유지를 위해 동명부대가 입성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레바논 사태를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레바논의
총구는 모두에게로 향해있다.
그리고
우리는 귀 기울인다. 레바논의 평화에 대한 외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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