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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괜찮아? 싱글맘&싱글대디 분투기




기획 : 곽동국   
연출 : 임남희      조연출 : 국승희
글.구성 : 한선정   취재 : 김초롱

방송시간 :
2007년 1월 7일 (일) 밤 11: 40



 

■ 기획의도


*「한」부모 가정이란?
이혼, 사별, 유기, 미혼모에 의하여 발생하는 가정으로 현재 18세 미만의 자녀와 살 면서 자녀를 부양하고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명의 부모와 자녀의 집단을 뜻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 OECD국가 이혼율 2위에 오르면서 한부모 가정이 전체 가구의 약 17%를 차지했다. 다섯 가구가 양부모 가정이라면 한 가구는 한부모 가정인 셈이 다. 이렇듯 사회는 급격히 변화하는데 우리의 고정관념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혼자 두 사람의 짐을 지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 싱글대디는 그들을 비정상 가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세상밖에 당당히 나서지 못한다고 한 다. 한부모 가정은 정말로 문제가 있을까? 아이들은 한부모 아래서는 건강히 자랄 수 없는 것일까? MBC스페셜에서는 늘어나는 한부모 가정이 접한 현실의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변화 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달라져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 한다.
 

■ 주요내용


■ 우리는 싱글 페어런츠

우리 엄마는 싱글 맘

"내년이면 문서윤에서 신서윤으로 성이 바뀐답니다." 세상에 당당하게 싱글 맘임을 공개한 ''싱글 맘 스토리''의 저자 신현림씨. 사진 작가 이자 시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지만 여느 싱글 맘들처럼 어려움을 겪기 는 마찬가지다. 6살 서윤이를 챙기고 온몸으로 놀아주고 가장의 역할까지 해내느라 쉴틈 없는 그녀 의 방은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신현림씨는 딸에게 왜 우리집에는 아빠가 없는지 일찍부터 터놓고 이야기했다. 서 윤이는 엄마와 아빠가 이혼이라는 ‘인생의 수술’을 했고, 호주제 폐지가 폐지되는 내 년이면 자기의 성이 바뀌게 되는 것까지 잘 알고 있다. 가족의 형태는 사람들 얼굴 이 다른 만큼 다양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꼬마 숙녀와 열린 교육을 하는 싱글 맘 신현 림씨의 일상을 쫓아가 본다.


우리 아빠는 싱글 대디

"혼자되지 않았더라면 평생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하는 법을 몰랐을 거에 요." 민재를 홀로 키운 지 4개월 째인 김대우씨는 아들이 바쁜 아침 2시간씩 떼를 써도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모습은 보통의 엄마들 보다 나아 보이는데. 좋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는 초보 싱글 대디의 집에는 육아서 적들이 가득 쌓여있다. 일밖에 모르던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는 이제 저녁약속도 출장도 없애고 말투도 다정하게 바꿨다. 아직도 종종 마주치는 사회의 편견 앞에 "민재를 보란 듯 키워낼 테니 10년 후 다시 촬영을 오라"고 말하는 김대우씨의 따뜻한 부자일기를 들여다 본 다.  


■ 당신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당신이 CEO라면,,, 실험 카메라 ''싱글 맘 vs 기혼 맘''

학벌, 경력, 연령 등의 조건이 비슷한 싱글 맘과 기혼 맘의 취업 지원에 기업은 어떻 게 반응할까? 회사 관계자들과의 사전 접촉에서는 싱글맘이라는 조건이 불이익을 주 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문제없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3주에 걸쳐 인터넷 취업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둔 결과는 사뭇 달랐다. 기혼 맘에게는 13곳, 싱글 맘에 게는 3곳만이 면접 제안이 와 싱글 맘에게 취업 문턱은 아직도 높음을 실감할 수 있 었다.

언론에 비춰진 한부모 가정의 모습

우리는 지난 3년간의 전국 일간지를 검색하여 그 중 한부모 가정 관련 기사를 발췌, 분석하였다. 인물 기사 중에선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에 관한 기사가 많았다. 하지만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일반론을 펼 땐 ''아동 학 대''나 ''청소년 비행'' 등 문제점을 지적한 부정적 기사가 ''한부모 가정도 건강하다''는 긍정적 기사에 비해 5배가 많았다. 또 일부 기사에서는 통계 자료마저 왜곡하며 짜깁 기하는 무책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부모, 정말 나쁜 환경일까요?

과연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이 비뚤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사실일까? 최 근 미국에서는 이에 반론을 제기하는 코넬대 Ricciuti박사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는 1998년부터 한부모와 양부모 밑에서 자라난 흑인,백인,스페인계 아이들 1500명 의 추적 조사를 시작했다. 취학 전, 10대가 되었을 때 점검한 학업성취도, 비행 등을 비교한 결과, 한부모라는 것 자체는 양육에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수가 아니라 부모가 가진 자원. 즉 양육자의 교육 수준, 자녀에 대한 교육열, 가계 소득 등이 성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라는 것이다. 즉 제대로 지원만 된다면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도 양부모 가정이나 아무 차이없이 성장한다고 결론 내렸다. 우리가 만난 선훈 군 역시 부모님의 이혼 후 거친 행동을 보여 문제아로 여겨졌는 데. 현재는 어머니가 편찮으실 때에는 손수 밥을 짓고 동생을 챙기며 학교에서는 모 범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한 학생으로 변하였다. 선훈이의 변화에 어떤 숨은 비결이 있었는지 찾아가 봤다.

■ 그래도... 아빠가 엄마역할을 할 수 있을까?

<25년 차 싱글 대디 성우 박일>

성우 박일씨는 25년 째 4남매를 키워낸 싱글 대디이다. 스스로는 엄마의 자리를 채 워주지 못한 부족한 아빠라고 말을 하지만 자녀들이 반듯하게 성인으로 자란데는 항 상 아버지의 손길이 있었다. 막내아들 성재군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아버지는 특별 요리사가 되었고, 딸 경아씨 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에는 화장품을 직접 사다주고, 큰아들이 MT를 갈 땐 손수 옷 까지 챙겨주는 자상한 아버지로 늘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왔다. 잡지를 봐도 자동 차, 스포츠 면이 아닌 건강, 생활면을 펼친다는 아버지는 엄마 역할, 부모 역할에 부 족함이 없는 듯 보이는데.
이제 가정을 꾸린 딸 경아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아버지 생신상을 차려 가족이 모 인 자리에서 어머니가 안 계신게 결손은 아니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박일씨 가족을 만나 이 시대의 엄마 노릇, 아빠 노릇, 그리고 부모 노릇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본 다. 

 






2007/01/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