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월요일 저녁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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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ㅣ 20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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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낙타등 소년 소미야의 작은 기적
마치 낙타등처럼 휘고 튀어나온 등. 이번 주 [닥터스]는 신경섬유종증 척추측만증
을 앓고 있는 몽골에서 온 소년, 소미야바짜르(18세)를 만난다.

147cm에 42kg, 열여덟 살 남자 아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왜소한 체구의 소미야바짜
르. 튀어나온 척추 때문에 잠 잘 때도 바로 눕지 못하고 엎드려서 잠을 잔지 이미 오
래 전이고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시선을 늘 안고 살아야했다. 누구나 삶의 짐 하나쯤
은 짊어지고 산다고 하지만 불룩 튀어나온 등은 열여덟 살 소년이 짊어지고 가기에
너무나 가혹한 짐이었다.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하던 2년 전 병원을 갔지만 몽골에서는 수술 불가 판정. 수술
이 가능한 한국 병원으로 소미야가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알아보았다. 하
지만 한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저 애만 태우며 2년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
다. 그렇게 포기하며 살았던 소미야가 [닥터스]와 한국의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한
국으로 가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하지만 어렵게 한국으로 온 소미야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상황은
쉽지 않다. 다른 측만증과 달리 소미야가 앓고 있는 신경섬유종증 척추측만증은 나
사를 박을 수 없고 과다 출혈의 위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마비나 생명을 잃을 수 있
다고 하는데 소미야는 망설임 한 번 없이 말한다. 생명을 잃게 되더라도 완벽한 교정
의 수술을 해달라고. 소미야는 알고 있다. 어쩌면 이번이 오랜 시간동안 짊어지고 왔
던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마취 주사도 없이 머리에 할로베스크를 씌워도 눈썹 한 번 꿈쩍 하지 않고 아프다는
투정 한 번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견뎌 내는 소미야. 소미야의 수술은 시작 되는데...
과연 한국의 의료진은 소미야에게 기적과 같은 행복을 선물 할 수 있을까.

몽골에서 온 소미야바짜르의 모습은 6월 16일 월요일 오후 6시 50분 [닥터스]를 통
해 만나 볼 수 있다.

[응급실 24]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편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는 오토바이 교통사고.
오토바이 사고의 사망률은
일반 자동차 사고의 사망률보다 무려 세배가 높다.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난폭운전을 하며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
[응급실 24]에서는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일어나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들의 모습을 담았다.

■ 그네 타다가 떨어져 두개골 골절된 여아

열 살짜리 여자아이가 응급실에 도착했다.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다가 떨어졌다는 아이는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갑자기 깜깜한 밤처럼 눈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 도중 아이의 구토가 시작되고...
구토는 뇌출혈의 전형적인 증상, 사고 당시 쇠기둥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 문제였다.
집 앞 놀이터에서 일어난 갑작스런 사고,
과연 아이의 시력은 돌아올 수 있을까?

■ 횡단보도를 질주한 무모한 오토바이 교통사고

응급실에 울려 퍼지는 여자의 힘겨운 신음소리.
횡단보도를 건너다 오토바이에 치인 교통사고였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은 다름 아닌 15살짜리 남자아이.
무면허인 상태에서 호기심에 오토바이를 몰다 결국 사고를 내고 만 것이다.
한편, 또 다른 구급차에 실려 온 할머니 역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달려오는 배달 오토바이에 치이고 말았다는데
운전자나 피해자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오토바이 교통사고
그 위험한 현장을 담았다.

■ 어느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묻지마 범죄!

이른 아침, 응급실을 찾은 30대 남자의 허벅지에 핏자국이 선명하다.
아침 출근길, 혼잡한 지하철역 안에서 누군가와 부딪쳤는가 싶더니
그 때부터 시작된 허벅지 출혈.
누군가가 환자의 허벅지를 누군가 칼로 찌른 것이다.
얼굴도 모르는 가해자에게 영문도 모르고 당한 아찔한 사건,
응급실에도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행해지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아찔한 경고를 담았다.

■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는 40대 여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숨도 제대로 못 쉬겠다며 고통스러워 하는 환자.
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검사가 시작되는데
초음파 검사 도중 갑자기 환자의 심장이 멈췄다.
바로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이 시작되고!

우리나라 돌연사 사망률 1위인 급성심근경색증.
최근에는 노년뿐 아니라 3,40대의 중장년층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평온한 일상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급성심근경색,
그 전조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책임PD: 박상일
PD: 이수용, 김석주, 김영성, 이선미, 김진철, 이영주 (혜윰) / 이동기, 최규성, 송현상, 차현경 (트럼프미디어)
조연출: 김유종, 강인택, 박형진, 박찬 (혜윰) / 천영은, 곽주일 (트럼프미디어)
작가: 이효진, 조현희, 이필자 (혜윰) / 김정연, 홍난숙 (트럼프미디어)
취재작가: 이효진, 김정애, 김희영, 이수혜 (혜윰) / 문미혜, 이세희 (트럼프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