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월요일 저녁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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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ㅣ 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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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흔들리는 청춘, 지훈씨의 제자리 찾기

심하게 흔들리는 머리, 휘청거리는 팔다리. 원인도 치료 방법도 알지 못한 채 오랜
시간 고통 받은 23살 청년. 이번 주 [닥터스]는 근긴장이상증을 앓고 있는 박지훈씨
를 만난다.

또 시작이다. 격렬한 흔들림이 한 번 찾아오면 손으로 잡아보고 당겨 봐도 아무 소용
없는 박지훈(23세)씨의 몸은 통제 불가의 상태가 된다. 수전증 정도로 시작된 흔들
림 증상은 조금씩 심해지면서 지훈씨의 팔다리와 머리까지 온몸을 점령했다. 목을
가눌 수 없게 된 2년 전, 결국 지훈씨는 어렵게 들어간 대학마저 그만 두어야 했다.

안 가본 곳이 없을 만큼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흔들림의 원인은 물론 병명조차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곳은 없었다. 자신의 몸이 왜 흔들리는지 이유도 모른 채 하
고 싶은 공부, 친구,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던 꿈까지 고스란히 포기해야만 했던 지훈
씨. 그렇게 꿈 많던 청년이 세상과 단절된 채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곁에
서 지켜봐야 했던 가족들은 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닥터스] 제작진과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알게 된 지훈씨의 병명은 근
긴장이상증. [근긴장이상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온몸이 떨리고 흔들리는
일종의 근육병이다. 뇌 안에 전극을 심고 쇄골 아래쪽 가슴에 배터리를 넣어 연결시
키는 뇌심부자극 수술을 통해 흔들림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기적적인 이야기를 들
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다른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필요한 곳에
정확히 자극을 줘야하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이다. 자
극을 잘못 주거나 출혈 염증이 발생하면 마비의 위험성까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 수술은 10년 동안 지훈씨의 몸을 흔들고 인생까지 흔들었던 흔들림의 증상을 멈
추고 스무 세 살 지훈씨에게 새로운 청춘을 선물 해 줄 수 있을까.

지훈씨의 새로운 시작은 4월 7일 월요일 오후 6시 50분 [닥터스]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응급실 24]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편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온 사건․사고
생의 가장 위급한 순간에 찾게 되는 곳, 응급실!
하루하루가 전쟁터인 이곳에 또 한명의 환자가 도착했다.
한낮, 학교 앞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17살 고등학생에게 찾아온 생의 위기
과연 환자는 생의 위기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주요내용]

■ 마약 복용 새터민 환자의 사연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한 40대 환자.
매일 소주 2병을 계속 마셨다는 환자는 만성 췌장염과
알코올성 간경화로 오래전부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였다.
췌장염 환자의 갑작스러운 복통은 궤양성천공을 의심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런데 그 순간, 환자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조용한 응급실에 경찰까지 출동하는데...

■ 칼 맞은 줄 아는 환자의 참을 수 없는 고통

술자리에서 친구가 휘두른 칼에 찔렸다는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왔다.
칼에 찔렸다는 부위는 다름 아닌 엉덩이인데,
환자가 입고 있던 옷에는 칼자국은커녕 구멍 난 곳 하나 없다.
옷을 벗기고, 엉덩이를 살폈지만 칼에 찔린 자국은 어디에도 없고...
진찰하면 할수록 점점 더 큰 고통만을 호소하는 오리무중의 환자
그날 밤 환자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노부부와 다섯 살 손녀의 응급실행

새벽 1시,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가 손녀딸을 안고 응급실을 찾았다.
고열과 기침으로 밤새 잠 못 이루다 응급실까지 왔다는 아이.
아이의 기침 소리에, 엄마 아빠를 대신해 손자를 키우고 있는
할아버지의 걱정도 커 가는데 젊은 시절에는 미처 몰랐던
자식 키우는 즐거움을 손녀를 통해 알게 됐다는
할아버지의 특별한 손녀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 17살, 갑작스럽게 찾아온 생의 위기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응급실
타병원에서 급히 이송된 17살의 교통사고 환자가 들어왔다.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건너던 중, 달려오는 차에 치이고 말았다는 아이.
팔, 다리의 골절은 물론 두개골 골절로 인한 심각한 뇌출혈까지
바로 신경외과에서 두개골을 열어 뇌압을 낮춰주는 응급수술에 들어갔지만
수술 후 이틀이 지나도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다.
누구하나 환자의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홀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는 아이.
17살의 환자에게 기적은 찾아올 것인가?

책임PD: 박상일
PD: 이수용, 김석주, 김영성, 이선미, 김진철, 이영주 (혜윰) / 이동기, 최규성, 송현상, 차현경 (트럼프미디어)
조연출: 김유종, 강인택, 박형진, 박찬 (혜윰) / 천영은, 곽주일 (트럼프미디어)
작가: 이효진, 조현희, 이필자 (혜윰) / 김정연, 홍난숙 (트럼프미디어)
취재작가: 이효진, 김정애, 김희영, 이수혜 (혜윰) / 문미혜, 이세희 (트럼프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