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월요일 저녁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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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ㅣ  2008-03-17   
조회: 

[미라클] 코끼리 다리, 금순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 2부
말초신경 끝에 종양이 자라서 크고 작은 혹을 만드는 신경섬유종증. 신경섬유종증으
로 인해 다리와 머리에 거대한 혹이 자라는 이금순(63세) 할머니. 집 밖에 나가지 못
하고 방에서만 지낸지 8년. 커질 대로 커진 다리의 종양 때문에 할머니의 몸은 수술
은커녕 검사조차도 어려운 상태. 우여곡절 끝에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 주 <
닥터스>에서는 3월 10일 방송 되었던 ‘코끼리 다리, 금순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의 2
부가 방송된다. 

희망을 안고 시작한 검사의 결과는 희망적이지 않았다. 종양의 크기뿐만 아니라 척
추와 머리뼈에도 이상이 발견되었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얽혀있는 수많은 혈관들은 
수술시 굉장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예순을 넘는 금순 할머니가 견딜 수 있을지
도 문제이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다리의 절단까지도 생각해야 할 심각한 상황. 
수술의 위험성과 절단의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듣고 걱정스럽기만 한 아들과 딸. 그
러나 금순 할머니는 단호하다. 다리를 절단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거대한 혹을 떼고 
걸을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수술을 포기할 수가 없다. 

수술 하루 전 날,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혈관을 막는 술기가 먼저 시행되었다. 그
러나 수술 부위도 굉장히 크고 절단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데... 검사부터 수술
까지 녹록치 않았던 과정, 그리고 이제 마지막 고비. 수술을 잘 견뎌내고 올 봄에는 
할머니가 그토록 해 보고 싶었던 할아버지와의 오붓한 외식을 할 수 있을까. 8년 동
안 할머니를 방 안에 갇히게 했던 종양을 떼어내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갈 수 있을
까...

금순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3월 17일 월요일 오후 6시 50분 <닥터스>를 통해 만
나 볼 수 있다

[응급실 24]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편
중요한 운동기관이자, 감각기관인 손! 하루도 쉼 없이 움직이는 
우리의 손은 자칫 작은 실수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미세한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반면 
근육 층이 얇은 손은 언제, 어떻게 다치느냐에 따라 그 위험성과 치료법이 천차만
별. 작은 상처에도 쉽게 끊어질 수 있는 손가락의 신경은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데..늦은 새벽, 손가락을 다쳐 응급실을 내원한 두 환자의 각기 다른 사연을 담았다. 


[주요내용] 

■ 초특급 엄살쟁이의 응급실 내원기
응급실이 떠나가라 엉엉 울면서 부모와 함께 내원한 8살 아이 
목에 무언가 걸린 것 같다며 눈물까지 왈칵 쏟으며, 힘겨워하는데...
점심에 돈가스를 먹고 집에 와서 콜라를 먹은 후부터 있었다는 목의 이물감
육안으로는 식별 불가능,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기로 했다.
기다리는 짧은 사이에도 죽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칭얼거리는 아이
아이의 칭얼거림에 지켜보던 부모님도 슬슬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검사를 위해 내시경 관을 밀어 넣자마자 광분을 하는 아이! 
결국 진료실 탈출을 감행하고, 억지로 아이를 다시 앉혀보지만 또 줄행랑~ 
지켜보던 아버지도 폭발 일보직전... 과연 아이는 무사히 검사를 끝낼 수 있을까?

■ 유리잔에 손가락 찢어진 학생 & 작업 중 손가락 찢어진 아저씨 
새벽 4시가 넘은 늦은 시각, 친구들과 함께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술자리를 갖던 중 홧김에 유리잔을 손에 쥔 채 탁자를 내리쳤다는데...
처음엔 술기운도 있는데다가 찢어진 살만 봉합하면 되려니 가볍게 생각했는데  
정형외과에서 살펴 본 결과, 환자의 손가락 감각이 무뎌진 상태라 신경손상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바로 응급수술이 결정되고 그제야 친구들과 농담 따먹기
를 하던 환자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잠잠해지는데...같은 시각, 작업복 차림으로 
혼자 조용히 내원한 환자. 병원 앞 백화점에서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다가 타카(못)핀
에 찔려 손가락이 찢어졌는데 내일도 이어지는 작업 때문에 빨리 치료받고 가서 조
금이라도 자야한다며 재촉하는 환자. 그러나 의료진은 상처의 원인까지 꼼꼼하게 물
어보고 난 후에야 봉합에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쉽게 다칠 수 있는 우리의 손. 상처
의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처치, 손의 신경손상에 관한 정보를 함께 담았다. 

■ 치매증상 할머니와 딸의 사모곡
치매 증상을 보인다며 딸들과 함께 응급실에 내원한 80세 할머니 
3일 전 공원 계단에서 굴러, 다른 병원에서 골절된 팔 치료를 받고 
미미한 뇌출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외래 진료만 예약하고 퇴원했다는 환자.
그러나 하루아침에 갑자기 딸들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고, 횡설수설 하는 등 
치매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급히 내원했다. 
CT촬영 결과 뇌의 전두엽 부분에 소량의 뇌출혈 확인!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를 하면서 지켜보기로 하는데 
노모에게 닥친 갑작스런 사고에 지켜보는 딸들은 애가 타고...
아기가 되어버린 어머니의 곁을 한결같은 바람으로 지키는 딸의 사모곡.
책임PD: 박상일
PD: 이수용, 김석주, 김영성, 이선미, 김진철, 이영주 (혜윰) / 이동기, 최규성, 송현상, 차현경 (트럼프미디어)
조연출: 김유종, 강인택, 박형진, 박찬 (혜윰) / 천영은, 곽주일 (트럼프미디어)
작가: 이효진, 조현희, 이필자 (혜윰) / 김정연, 홍난숙 (트럼프미디어)
취재작가: 이효진, 김정애, 김희영, 이수혜 (혜윰) / 문미혜, 이세희 (트럼프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