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4일 / 제 104회

▶ 요요마 - 실크로드 프로젝트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로드의 음악을 만났다. 지난 98년 요요마
는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대하 다큐멘터리 ‘뉴 실크로드’의 음악 감
독을 맡은 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현지조사와 연구를 
토대로 한 실크로드의 문화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는 연구. 이 프로
젝트의 산물인 실크로드 앙상블은 인도와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 
실크로드 각 국의 민속음악과 첼로를 중심으로 한 서양악기가 한
데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을 연주한다. 일본 나고야 근처 아이치 현
에서 ‘조화로운 지구’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에서 이 실
크로드 앙상블의 콘서트가 진행되는 중이다. 20년간 실크로드 음
악과 한국음악을 연구하고 있는 전인평 교수가 일본 현지에서 요
요마를 만났다. 실크로드를 통해 그가 만난 동양의 음악에 대한 이
야기를 들어보고 그의 근황도 알아본다.

▶<문화예술 교육> 

아빠와 함께 문화읽기 - 모던뽀이, 딸과 함께 미술관에 가다

방학때 마다 전시장은 몸살을 앓는다. 학기중에는 단체관람 때문
에 방학때는 숙제인파 때문에. 게다가 아이들의 숙제를 대신하느
라 그림 옆에 붙은 설명문과 작가이름을 열나게 베껴가는 부모. 아
이는 옆에서 하품을 하며 아리송한 표정으로 현대미술은 지겹고 
난해하다는 태도로 부모와 학교숙제에 나름의 저항을 하는데....숙
제용 미술관 관람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현대미술을 읽어보
자. 월간미술 편집장인 모던뽀이 ‘이건수’씨가 방학을 맞은 딸과 함
께 미술관을 찾아간다. 아빠의 일터이기도 한 미술관에서 딸과 함
께 미술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풀어나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