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2일 (목) / 제 61 회

◎ 역사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 <한국사 이야기> 완간한 이이화 선생

10년 전 첫 권이 출판되었던 이이화 선생(67)의 <한국사 이야기>
가 22권을 끝으로 최근 완간되었다. <이야기 한국 인물사>나 <이
이화의 역사 풍속 기행> <역사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등의 수
많은 저서로 이미 역사 저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재야사학자 이이화 선생은, 사회운동으로 역사 연구로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의 최근 10년을 오로지 <한국사 이야기>를 위해 바쳤
다. 특히 이이화 선생은 요즘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반대하
는 모임에서 상임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자신의 삶의 화두는 
“비정상”에 있다고 믿는 이 노 사학자를 만나 역사와 인생 이야기
를 들어본다.  

◎나만의 역사 지도를 그려보자 - 역사책 재미있게 읽기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역사에 대해 알고 싶
다고 국사나 세계사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책들을 찾아 읽는 사람
은 없을 것이다. 역사소설, 풍속사, 문화사, 미술사, 생활사 등등 
역사를 둘러싼 재미있는 관련 서적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기 때
문. 그렇지만 그런 책들을 한 권씩 읽어가다 보면 역사에 대한 맥
을 짚어내지 못하고 숲의 주변만 어슬렁거리다 말 위험도 있다. 출
판평론가 이권우 씨, <역사신문> <한국생활사 박물관>등의 공저
자인 김성환 씨, 사계절 출판사 강응천 주간이  함께 모여, 역사책
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분야별로 나누
고, 거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가끔은 정사(正史)도 읽어보
고... 맥을 짚어 역사의 지도를 만들면서 즐겁게 역사를 읽어보기
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