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9일 (목) / 제 58 회
◎ 당신의 가방 속엔 어떤 책이 들어 있습니까?
우리 이웃들의 가방 속에 들어 있는 책은 무엇일까? 남들이 어렵
게 읽은 책, 재미있게 읽은 책, 혹은 중도에 포기한 책들은 무엇
일까?
◎ 충격고백! 나에게 아픔을 줬던 책
읽고 싶었는데 읽다가 도중에 포기한 책이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
이다. 지겨워서, 어려워서, 재미없어서...포기한 이유도 가지각색.
한편 이런저런 이유로 읽는 사람에게 아픔을 주었던 책들도 있을
법 한데...명사들이 털어놓는, 내게 아픔을 주었던 책. 학창시절부
터 수재로 소문났던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연구자이며 저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있는 진중권 씨. 주말 드라마 <사랑을 할거
야>에 출연 중인 연기자 나문희 씨와 임호 씨, 연극 <선데이 서울
>에 출연중인 영화감독 이무영 씨와 배두나 씨 등을 만나 독서에
얽힌 기억을 들어본다.
◎ 퍼슨웹 사람들의 책에 대한 즐거운 집담회
웹진 퍼슨웹을 발간하는 퍼슨웹 팀은 출판과 각종 문화기획을 병
행하고 있는 열린 조직. 이들이 모여서 쓴 책 『대담한 책읽기』
는 대담 형식으로 펴낸 서평집. 어떤 책에 대한 서평자들끼리의 대
담과 책 저자와의 직접 인터뷰를 함께 모은 책이다. 책 읽기 모임
을 꾸리고 있으니 만큼 책에 대한 사랑과 안목이 남다른 퍼슨웹 사
람들이 모여 ‘책’ 을 주제로 한 즐거운 집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읽
다가 포기한 책도 많다’, ‘책은 장식용 소품으로 좋다!’, ‘책은 선물
용으로 적합하다!’ 등의 솔직하고 즐거운 이야기들.
◎ 책․도․락(冊圖樂) 인생 김장호 씨의 환상(幻像) 박물관
미술 전문 출판사 다빈치의 대표이며 작은 갤러리 ‘에스파스 다빈
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김장호 씨는 도상학을 전공한 인물. 동
양 철학 그 중에서도 양명학 연구로 시작한 공부가 도상학, 비교종
교학 등으로 폭이 넓어진 경우다. 인쇄업을 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책에 묻혀 살았던 김장호 씨는 책과 함께 놀고 책 속에
서 자기 정체성을 쌓아온 사람이다. 인생에서 “한 순간도 재미없었
던 순간은 없었다”라고 말하는 그는 재미를 따라 지적인 편력을 하
다 오늘에 이르렀다. 키르키즈스탄 출신 아내의 영향으로 국내에
보기 드문 무슬렘이기도 한 그는, 책과 그림과 재미를 사랑하는 책
도락가(冊圖樂家)라 할 수 있는데...“아름다움을 꿈꾸는 사람”이라
는 뜻의 이슬람 이름을 가지고 있는 김장호 씨에게서 들어보는 책
과 그림과 즐거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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