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9일 (목) / 제 36 회
◎ 인터넷 만화가 1세대! 강풀의 <순정만화>이야기
하루 조회수 200만 이상! 인기검색어 1위!
네티즌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어 오프라인까지 진출한 화제의
만화가 있다. 12등신의 미남, 미녀 일색인 순정만화 그림에서
벗어나 우리 주변의 소박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강풀의 <순정만화>
가 그것인데.. “강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실제 주인공은
만화가 강도영(31)씨.
대학시절 대자보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만화에 빠진
그는 개인 홈페이지에 인터넷 만화를 그리면서, 일약 스타만화가로
부상하였다. 백수시절 400통이 넘는 이력서를 보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한 그가 인터넷만화가로 성공하여 존경하는 박재동화백을 만나게
되기까지는 어떤 사연들이 있었을까? 외모만큼이나 푸근하고 넉넉한
이야기로 네티즌을 사로잡는 만화가 강풀, 강도영을 만나본다
◎ 1970~ 80년 시대를 기록한다! 25년 그룹사운드의 역사,
‘사랑과 평화’
78년 ‘한동안 뜸했었지’로 세인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가요계에 등장해
‘장미’, ‘울고싶어라’ 등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많은 히트곡을 낸 그룹
“사랑과 평화”! 최이철, 이남이, 이철호 등 수많은 멤버와 7장의 앨범을
내며 한국 그룹사운드계 최고참 형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20대에 기타하나 달랑 메고 미군부대를 돌며 노래를 부르던 청년들에서
4~ 50대 지긋한 나이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1, 2년 인기가수로 활동하다 사라지고 마는 반짝가수들이 대부분인
시대, 20년간 꾸준히 대중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그룹 ‘사랑과 평화’를
만나본다.
◎ 한국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진가 임정의
최근 ‘한국의 공간’이란 사진집을 출간한 사진가 임정의씨.
3대에 걸쳐 한국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는데... 그를 사진의 역사
속으로 끌어들인건 그의 아버지 임인식씨. 전쟁당시 종군사진작가
였던 그의 아버지는 1․4후퇴 당시 피난 가는 서민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에서부터, 보따리를 들고 피난 가는 시인 모윤숙, 한국전쟁에
종군기자로 참가한 처칠 수상의 아들 랜돌프 처칠까지 역사의 현장을
사진 한 컷에 담아냈는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다시 한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사진가 임정의씨를 통해 역사를 기록하는 사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다.
◎ 문화 현장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 세계적인 광대예술의 맥을 잇는 슬라바 폴루닌의 아름다운 연극
윤유섭 민화전
-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한국의 민화전
<2004 조흥동의 춤의 세계>
- 한국무용계를 이끌어온 남성무용가 조흥동의 춤사위공연
홍석창의 문인화 전
- 40년동안 동양화의 중심장르인 문인화를 그려온 홍석창화백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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