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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CDONGH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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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택아~ 힘내라~!! |
오늘 와 E멋진세상 잘 보았습니다.
글구 항상 너무나 예쁜 최윤영 아나운서.. (아양 ^^)
사실.. 좀 그동안 김성택(가스가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요.
애증이라고 할까요.. 사랑하는 마음과 밉다는 감정이 교차했던게 사실입니다.
스모는 두달만에 경기가 열리잖아요.
어쩌다 nhk를 보다보면... 스모를 할 때가 있는데... 김성택 선수가 언제나올까 체널을 못 돌릴때가 많았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릴께요...
일본 옷을 입고 일본식 제스쳐.. (모든게 그렇게 보이지요)를 쓰는 모습이
가슴 한편으론 '싸아~!' 한 아픔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음 순간엔 '이겨라 우리 대한건아 성택이 이겨라~' 이렇게 마음속으로나마 응원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되지요.
저는.. 나이도 좀... 많이 먹고 (50대) 아주 어렸을적에 (저는 고아입니다)
일본놈(!)들에 대한 알 수 없는 증오를 많이 듣고 가슴에 안고 자라왔거든요.
제 어머님은 돌아가시기 얼마 전까지 저를 무릎에 앉히시고
"... 그래서 해방되기 일주일 전에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잡혀가셨던 네 외할아버지는 여순 감옥소에서 거동을 못하시는 상태로 풀려나셔서...
일주일 내내 배(梨) 즙으로 연명을 하시다가.. 해방되던 바로 전 날 돌아가셨단다."
하는 말씀을 해 주셨었지요.
저는 70년대에 기아산업에서 '도요다' 직원들을 처음 만났었고 80년대에 외국(리비아)에서 일본인들(KKAA: Kurokawa Architecture Association 직원)과 함께 지냈었고, 90년대에 제주도에서 '니뿌라'라는 회사의 직원들과 함께 지낼정도로 개인적으로는 그들과 친하기도하고 하지만...
민족적으로는 (분단의 원인과 맞물려)아직도 뭔가 해결이 되지않은 개운치않은 감정이 가슴속에 남아있는게 사실입니다.
하고싶은 말씀이 많지만.. 이만 줄입니다.
"성택아~! 항상 지켜보고 있단다."
그리고...
성택이한테 좀.. 무리한 부탁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대한 건아의 기개를 항상 잊지 말아다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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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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