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8일 (수) / 제 67 회

1. 인생 大약속-<복서 진선관(21)>

▶ 주먹 때문에 들어간 교도소! 그곳에서 다시 주먹을 쥐다!
지난 1월 30일 있었던 지인진 선수 세계타이틀 2차 방어전, 오픈 
경기에서 2라운드 KO 승을 따내며 화려한 데뷔를 한 선수가 있었
다. 다른 선수의 대타로 들어간 게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쥔 
이 선수는, 올해 21살의 진선관 선수! 그의 소속은 천안소년교도소
였다! 
3살 무렵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로 선관씨는 밤무대 무명가수인 아
버지 밑에서 자랐다. 가수가 꿈이었던 아버지는 계속되는 사업의 
실패로 술에만 의지해 생활했다. 아버지를 원망하며 가출했던 어
느 날, 일주일 만에 집에 들어간 선관씨는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동네 부랑자들에게 맞아 쓰러지신 아버지는, 치료다운 
치료 한 번 못 받아보고 일주일 후 그렇게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선관씨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나쁜 짓을 일삼기 시
작했고, 아버지를 때린 사람을 만나 복수를 결심했다. 결국 강도상
해죄로 3년형을 선고받은 18살의 선관씨는 소년교도소로 수감되었
다. 

▶ “나에게는 아버지가 두 분입니다”
교도소에 들어가서도 한 동안 마음을 잡지 못했던 선관씨였지만, 
권투부에 들어간 선관씨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곳엔 20년 동안 
선관씨 같은 소년수들을 권투로 교화시켜 온 최한기 감독님이 있
었다. 권투로 선관씨의 마음을 움직이기까지 때로는 엄하게, 때로
는 자상하게... 최감독님은 선관씨의 아버지와 다름없었다. 출소 
후에도 오갈 데 없는 선관씨에게 체육관을 소개해 주고, 계속 권투
를 할 수 있게 주선해 준 감독님! 그래서 선관씨는 감독님을 ‘제 2
의 아버지’라 여기고 있다. 출소하자마자 교도소에서 하루 5백원
씩 모은 돈으로 감독님의 운동화를 사 드린 선관씨. 낳아주신 아버
지와 꿈을 키워준 제 2의 아버지께 드리는 선관씨의 <인생大약속>
을 들어본다.

2. 내 인생의 사과나무-한국 록의 자존심 가수 윤도현 ①

95년!! 타잔의 목소리를 흉내 내서 만든 곡 <타잔>이 전 세계적으
로 히트할 것이라 자부했던 남자 윤도현!! 그러나 결과는 대 참패!!
하지만 2002년!!  월드컵의 전설 속에서 그는 수십만 관중을 호령
하기에 이르렀고!!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밴드로!!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가수 윤
도현!! 과연 그의 사과나무는 무엇일까?

▶라이브의 황제 윤도현의 충격 고백!
한 해 150회 공연! 데뷔 후 10년 동안 약 1500번의 무대에 올랐다
는 윤도현!! 특히 모든 공연을 라이브 하기로 유명한 그는 이제 라
이브의 황제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는데!
하지만 윤도현도 립싱크 한 적이 있었다?  목이 쉬어 소리가 안나
오는 윤도현이 립승크를 하다보니 밴드도 덩달아 페달을 헛 밟아
야 사연. 일명 ‘윤도현 립싱크하던 날’에 대한 생생한 고백!!   

▶ 윤도현이 밤무대에? 
국민가수 윤도현도 무명시절 하룻밤에 네 군데를 돌며 밤무대를 
뛰었다는데!! 자작곡을 부르면 손님들이 소화가 안 된다며 화를 내
는 바람에 팝송과 알려진 가요들만 불러야 했던 사연! 혼자 밤무대
를 뛰는 외로움에 조수석에는 늘 기타를 사람처럼  앉혀 놓고 다녔
던 이야기.

▶ 대장암 수술 받은 아버지 위해 매일 병실 찾아.... 
세탁일 하면서 아들 옷 하나는 책임지고 깨끗하게 세탁해 입히시
던 아버지. 하지만 철없던 아들은 세탁일 하시던 아버지가 창피하
던 시절도 있었다는데~ 
하지만 그 아들이 지금은 소문난 효자가 되었다!  아픈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며 세상 그 어떤 아들 보다 효심을 보이는 효자 윤도현
 
▶ 월드컵 가수 윤도현! 하지만 월드컵 시작 무렵 그는 한국
에 없었다! 
월드컵 시작에 맞춰 신혼여행을 떠난 윤도현!! 한참 신혼여행의 단
꿈에 빠져 있을 즈음 한국에서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자  급하게 
서울로 달려 왔다는데!! 
오~필승 코리아가 온 국민의 노래가 된 것이 오히려 낯설었다는 
윤도현!! 그가 말하는 월드컵 얘기~
 
▶ 매력적이죠. 예쁘고 몸매도 훌륭하고.. 
그가 입만 열면 칭찬이 술술~ 7년 열에 끝에 결혼한 그의 아내 이
미옥.  자신의 인기 보다 뮤지컬 배우인 아내와의 결혼 약속이 더 
중요했던 윤도현!! 때문에 한참 인기가 오르고 있을 무렵 과감하
게 결혼을 감행했는데.!!  10년을 사랑한 그의 아내에 대한 닭살 러
브 스토리~ 

▶ 초코파이에서 딸 이름을 따온 엉뚱 아빠 윤도현! 
얼마 전 태어난 딸 정이!! 초코파이 광고를 보던 중 ‘정’ 이라는 말
이 마음에 와 닿아 딸의 이름을 ‘정’이라고 지었다는데!! 초보 아빠 
윤도현의 못 말리는 딸 사랑 모습까지~ 

3. 사과나무 장학금
< 54대 장학생, 평창고등학교 3학년 차혜진>

▶ 강원도 산마루를 정복한 목장 소녀 ! 차혜진 
깊고 험한 강원도 산마루를 공부하나로 정복한 당찬 소녀가 있다
는 소문 긴급 입수! 사과나무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달려간 곳
은 학교가 아닌 목장?! 젖소 우유 짜기! 소 똥 치우기에 눈코 뜰 사
이 없이 바쁜 강원도 목장 소녀 차혜진 양이 바로 54대 사과나무 
장학금의 주인공이다. 강원도 들판을 젖소들과 이리저리 뛰어다니
는 혜진이.. 학교생활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평창고등학교 문과 1
등! 전 학년 올 수! 수많은 표창장 수여에 빛나는 학교에서도 인정
한 모범생 중의 모범생! 공부뿐이랴...학교 선도부, 편집부원, 방송
반 작가 겸 아나운서 까지..능력 만점! 인기 만점인 혜진이다. 공부
할 시간도  빠듯한 고 3이 됐지만 혜진이는 학교 급식 도우미까지 
자청하고 나섰다. 이유는  급식비 낼 돈으로 대신 사설 독서실을 
다니기 위함이다. 학교 다닐 버스비가 없어 걸어 다니고, 문제집 
살돈이 없어 선생님들이 버린 문제집을 주어다 쓰는 혜진이가 사
설 독서실 비를 버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공부가 너무 하고 싶기 때
문인데...  가난한 목장 집 딸인 혜진이가 매일 매일 기도하는 단 
한 가지의 소원. 그 기도의 내용은 무엇일까?

▶ “동생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고 3 엄마 혜진이의 희망 편지
혜진이네는 딸만 다섯인 딸 부자집~! 하지만 3년 전, 어머니가 건
초더미에 깔려 돌아가시면서 모든 집안 살림은 혜진이 몫이 되었
다. 88년도부터 부모님이 함께 일궈 온 목장은 이제 수 억원대의 
빚더미로 변해버려 8식구의 생계를 꾸려가기에도 막막하지만 한
창 공부할 자식들을 생각하면 이 목장마저도 처분하기 어려운 지
경이다. 어머니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때 동생들의 엄마가 되어버
린 혜진이.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에 있는 대학 진학의 꿈
까지 포기해버렸지만 혜진이에게 동생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
한 희망이라는데.. 고 3 엄마 혜진이가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띄워 
보내는 희망의 편지, 그리고 혜진이의 눈물! 가장 힘든 고 3 생활
을 보내는 혜진이에게 사과나무 장학금이 용기를 실어 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