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9일 (토) / 제 59 회

1. 내인생의 사과나무
★ 내 인생의 사과나무 -고두심편 

33년 전 첫 배역을 맡아 대본 리딩연습을 하던 날! 너무 떨린 나머
지 입도 뻥긋 못하고 배역을 포기해야만 했던 그녀. 하지만 지금
은 방송 3사에서 연기대상을 총 5번이나 거머쥐며 이 시대 대표 배
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녀! 바로 이번 주 <내 인생의 사과나무
>의 주인공 배우 고두심이다. 

 ▶ 연기자가 꿈인 그녀의 아들! 독점 공개! 
다양한 어머니 역할을 통해 이 시대 어머니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고두심! 
하지만, 정작 자신은 현재 미국에서 공부중인 딸과 아들에게 부족
한 엄마라는데!! 
방학동안 잠시 귀국한 아들과 고두심의 데이트 현장~ 
어린 시절 일에만 전념하는 어머니에게 서운한 맘도 있었다는 
아들! 하지만 지금은 제일 존경하는 분이 어머니라고~
고두심의 실제 아들이 말하는 어머니로서의 고두심! 과연 몇 점일
까? 

▶ 고두심을 둘러싼 스캔들 전격 공개!!
젊은 모 연예인과의 뜨거운 열애설!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된 모 
기업 회장과의 소문! 
그동안 그 누구도 확실하게 대답하지 않았던 소문들에 대해 드디
어 그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동안 소문에 대해 말 못했
던 사연! 그리고 그 진실은? 

▶ 내 인생의 오점! 이혼~ 혼자 쓰는 그녀의 침실 공개! 
무명배우 시절에 만난 남편과 결혼 22년 만에 이혼한 그녀! 이혼 
후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과, 자식들에게 표본이 되지 못했
다는 자책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편치 않다는데!!
현재 그 빈자리를 동생 가족으로 채우며 살고 있는 고두심!  그녀
가 혼자 쓰고 있는 침실 전격 공개!!
 
▶ 고두심과 김성주 아나운서의 멜로 영화 도전기! 
고두심과 김성주 아나운서! <2005 新 별들의 고향>을 찍다?
동시에 3개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많은 양의 대본을 거뜬하게 소화
하는 고두심! 
현재 4개의 프로그램의 안주인으로 대본암기에 자신 있다는 김성
주 아나운서! 두 사람의 대본 암기 테스트! 과연 그 결과는? 
 
사과나무 최초로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 고두심의 사과나무!
과연 그녀의 사과나무는 무엇일까.
<내 인생의 사과나무> 고두심편. 4월 9일, 4월 16일 2주에 걸쳐 
1.2부가 공개됩니다. 

2. 인생 대 약속

▶ 창문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될 줄은 몰랐습니다.
4년 전, 친구들과의 술 약속이 있던 그날, 아림씨는 아버지의 가게
를 몰래 빠져 나왔다. 아버지를 돕는 일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일
이 더 좋은 21살이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잠깐 화장실
로 간 사이, 그곳에서 아림씨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겪게 되었
는데... 무심코 기댄 창문이 열려 있었던 것이다. 2층 아래로 떨어
진 아림씨가 눈을 뜬 곳은 병원 응급실. 곁에 서 있던 아버지는 ‘괜
찮아? 네가 잘못되면 나도 못 산다’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난
생 처음 본 아버지의 눈물. 엄하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아버지였기
에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는 아림이의 수술
을 위해 20년 넘게 운영하던 중국집과 집을 모두 팔았다. 그러나 
이미, 5번과 6번 경추가 끊어진 후였기 때문에 아림씨는 하반신마
비 1급 장애 판정을 받아야 했다. 

▶ 아버지, 나 이제 힘낼게요. 지켜봐주세요.
부모님 몰래 몇 차례 자살기도도 했던 아림이. 그러나 불편한 몸으
로는 자신의 목숨을 끊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절망감 속에서 부모
님께 이유 없이 화를 내기도 하고 ‘나 같은 거 살아서 뭐하냐’는 말
로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비뚤어진 행동의 바닥에 
자리한 감정은 바로 미안함. 아림씨는 병원비 마련을 위해 20년간 
해오던 중국집을 팔고 큰 빚에 시달리게 된 아버지에게 늘 죄송하
기만 하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두 마
디를 건네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데...
이제 아림씨가 달라지려한다. 사고 이후 4년, 이제는 장애인으로서
의 삶을 받아들일 각오가 생긴 것이다. 더 이상 울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려한다는 약속을 아버님 앞에서 하고 싶다는데... 아림씨 앞
에 펼쳐질 ‘제 2의 인생’ 그 새로운 시작을 <인생 대 약속>이 함께
한다!

3. 사과나무 장학금
- 사과나무 46대 장학생 수지 풍덕 고등학교 3학년 홍소진

▶ 7살 때부터 키운 만화가의 꿈,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를 꿈꾸는 
당찬 소녀!
소진이가 만화가의 꿈을 키운 곳은 7살 무렵. 작은 만화가게에서 
본 만화 하나가 소진의 인생을 결정하게 된 것. 아무것도 모를 나
이인 어린 시절부터 오직 만화가만을 꿈꿨지만 소진이는 남들처
럼 학원도 마음놓고 다닐 수가 없었다. 부모님의 병환과 가난, 자
신의 꿈을 위해 소진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혼자
서 그려보고 또 그려보는 것이었는데..
그런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사과나무에 제보를 했던 언니. 자신의 
꿈보다는 동생을 꿈을 더 지켜주고자 했던 언니에게 듣는 추천의 
변은?

“동생에게 세상을 향해 멋지게 웃을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요”
고3이 되며 소진이는 또 한번 좌절을 맛보게 된다. 겨울방학 내내, 
셀 수도 없이 밤을 새우고 가슴 졸이며 도전했던 공모전에서 고배
를 마신 것이다. 기대가 컸던 탓에 실망도 컸던 소진이는 외로운 
자신의 꿈과 가난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는데...
그런 동생의 꿈을 잘 알기에 대학도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안을 돕는 언니가 선물을 준비했다. 가난에 지쳐가는 동생에게 
세상을 향해 멋지게 웃을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언니의 
마음을 담은 선물은 무엇일까? 
교과서보다 만화를 더 열심히 봤던 조정린이 감탄한 소진이의 만
화 실력! 과연 전문가가 보는 소진이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소
진이가 평소 동경했던 한국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와의 만남을 사
과나무가 주선했다. 외롭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만화밖에 모르는 소녀 18살 소진의 꿈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