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6일 (토) / 제 57 회
1. 내 인생의 사과나무
▶ 이 시대의 올바른 성문화를 꿈꾼다! - 아우성소장 구성애 2부
90년대 성담론의 한 축을 이끌었던 여자 구성애! ‘아줌마다운 솔직
성’으로 성교육의 대중화 바람을 몰 고온 그녀는 현재 자타가 공인
하는 한국 사회의 성문제 전문가다. 옆집 아줌마 같은 소탈함과
화통함, 특유의 유머스러운 넉살로 ‘음지’에 있던 성을 ‘양지’로 끌
어올렸던 그녀. 그녀가 털어놓은 지난 삶에 대한 고백!
보증금 200만원에 5만원 월세방에 살던 힘겨웠던 시절, 나름대로
뜻을 세워보겠다고 위장취업도 했다는데!! 농촌운동을 하며 만난
남편과 이혼 법정 앞 까지 가게 된 사연. 그리고, 남편이 말하는 스
타강사의 남편으로서 삶의 이야기 까지~
▶울릉도에서 만난 세 식구!- 구성애 가족의 상봉 이야기
김성주 아나운서와 구성애씨 부부가 울릉도를 찾은 까닭은?
울릉도에서 군 복무중인 그녀의 아들 송광복군! 그녀의 강의에 등
장하는 중심인물이었던 그가 <내 인생의 사과나무>를 통해 얼굴
을 내밀었다.
자신의 사생활이 어머니의 강의를 통해 전국에 폭로되는 것이 부
담스러웠던 아들! 그 당시 사춘기였던 그는 실제로 대학 입학식에
도 부모님을 못 오게 했다는데!!
하지만, 이제는 엄마를 누구보다 이해해 주는 아들이 있기에 구성
애씨는 힘을 얻는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성 상담 전문가 구성애씨. 과연 그녀의 사과나무
는 무엇일까?
2. 인생 大약속
▶ 또 한 번, 그라운드에 서다 - 프로야구 최익성선수의 도전!!
이번에는 인천이다. 돌고 도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프로무대 12년
동안 7번의 이적을 통해 전국을 한 바퀴 돌았으니 야구선수로서 어
찌 보면 기구한 운명이다. 그래도 최익성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참 행복하단다. 1994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익성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횟수만 벌써 7번째로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이적의 기록을 낸 샘이다. 그런데 이쯤 이면 좌절할 법도
한데 그는 단호하다.‘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운없다고 위로하지만,
내가 이렇게 돌아다닌 것은 내가 그만큼 필요하다는 방증이 아니
겠냐“며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위기는 곧 기회‘ 라
는 말을 믿고 있었다는 최익성! 자신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한 못 다 이룬 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오늘도 최익성은 달
린다.
▶ 아버지, 어머니 제게 힘을 주세요 - 아들의 간절한 기도
올해로 야구인생 12년째를 맞고 있는 외야수 최익성!!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라운드의 주역이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
야할 이유가 있다.“내 아들이 최고”라며 항상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셨던 아버지(故최태식, 前경북야구협회 전무)가 계셨기 때문은
아닐까? 한때 너무 힘들어서 죽음까지 결심했던 그는 눈물의 기도
를 했단다.“ 아버지, 제게 힘을 주세요”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에
게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후광(後光), 어머니가 있기 때문이
다. 지난 일요일 광주, 프로야구시범경기장에서 5천 여 관중 앞에
서 펼쳐진 최익성 선수가 대단한 결심을 했다. 한 평생을 제 목숨
처럼 아끼며 배트를 날렸던 푸른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그의 <인생
대약속>은 과연 무엇일까? 프로야구선수 최익성 편. 3월 26일 2부
에서 공개됩니다.
3. 사과나무 장학금
▶ 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오세나(18)양 - 2부
중학교 ‘올 가’의 성적에서 고등학교 ‘올 수’, 전교 1등으로! 지난
주 놀라운 반전 성적표와 뛰어난 국어, 국사 실력으로 보는 이들
을 놀라게 했던 44대 사과나무 장학생 오세나! 알면 알수록 궁금
한 세나를 찾아 이번엔 한글학교에 갔다! 몽골에서 온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한국학교 진학을 도와주는 이 곳에서 세나는 아
이들의 희망으로 불린다는데... 한글학교 아이들과 함께 한 몽골
전통의상 패션쇼! 그리고 한국말로 전하는 사랑의 합창까지... 세
나가 이 곳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며 키운 희망은 생각 이상으로 값
진 것이었다. 더불어 세나의 사랑이 닿는 또 다른 곳. 공부할 시간
을 쪼개, 이주노동자 환자들을 위해 세나는 병원에서 통역봉사를
한다. 전국으로 일을 찾아다니며 고생하시는 엄마와 떨어져, 셋이
누우면 꽉 차는 옥탑방에서 동생들까지 거두며 지내는 지금. 절망
적인 상황에서도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먼저 봉사하는 천사 같은
아이 오세나! 세계로 나아가는 사과나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또
다른 우리 이웃, 이주 노동자 자녀 오세나의 이야기 2부가 이어진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