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12일 (토) / 제 51 회
▣ 내 인생의 사과나무 - 뮤지컬 감독 ‘윤 호 진’
-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브로드웨이를 향해 쏴라!!
공연문화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명성황후> 10년의
명성을 만들어낸 장본인, 연출가 윤호진. 한국 뮤지컬에 대한 그
의 거침없는 열정은 ‘한국 뮤지컬 브로드웨이 입성’이라는 신화를
만들어 내었고, 그는 현재 ‘흥행 연출가’라는 수식어를 앞에 달고
한국 뮤지컬 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영화에 빠져 살던 어린 시절, 교회에서 연극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침내 직업 중에서도 가장 배고픈 직업이라고 불리는 연극
에 인생을 걸었다는 연출가 윤호진. 그 동안 윤석화, 이태원, 송강
호, 조승우, 홍경인, 김영호 등 그의 무대를 거쳐 간 배우들도 많았
다는데... 그들의 입을 통해 들어 본 연출가 윤호진의 한국 뮤지컬
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가 돌아본 그의 연극 인생. 과연 그의 사과
나무는 무엇일까?
- <명성황후> 10년의 명성! <명성황후>가 국민 뮤지컬로 자
리 잡고, 외화 벌이의 일등공신이 되기까지~ <명성황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격 공개!
사과나무 김성주 아나운서가 명성황후 리허설에 참가했다던데? 김
성주 아나운서의 뮤지컬 배우 도전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
까? 이번 주 <내 인생의 사과나무>에서는 뮤지컬 전문극단 ‘에이
콤’의 대표로, 단국대학교의 연극영화과 교수로, 그리고 연출가
로, 오늘도 열심히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기 위해 바쁘게 살고 있
는 연출가 윤호진을 김성주 아나운서가 만나본다.
▣ 인생 大 약속 - 김주일 · 김장열(개그맨) 부자
- 코미디 하우스 『올드보이』의 개그맨 김장열씨가 견뎌낸 10년
무명기... 그 동안 그 아들을 지켜본 아버지의 안타까운 눈물
긴 무명 세월을 이기고, 요즘 막 주목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장열
(36)씨와 그의 아버지 김주일(68)씨 父子. 늦둥이 3대독자 귀한 아
들이 공채 개그맨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지 10년이 넘어가도록 빛
을 보지 못하고 서른 중반을 넘기는 동안, 아버지 김주일(67)씨는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새어버렸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택시운전을 하는 아버지. 혹여나 사람들
이 아들을 알아볼까 승객들에게 ‘개그맨 김장열을 아느냐?’고 묻
곤 하지만... 정작 아들 앞에서는 도통 말이 없다. 아들 역시 방송
국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재미있는 사람인데, 집에만 들어가면
입을 딱 닫아버린다. 이 ‘조용한 가족’의 눈물나는 사연은?
- 10년 만에 봇물 터지듯 펼쳐지는 父子의 애틋한 마음...
그리고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희망찬 인생대약속!!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어둠의 시간들을 말없이 지켜봐준 부모님
께 너무나 죄송했던 아들. 그리고 당신들 앞에서 아들이 주눅이라
도 들까봐 섣불리 말을 걸지 못했던 아버지. 알고 보면 서로를 너
무 사랑했던 부자는 그렇게 10년 세월을 보냈고, 결국 대화하는 방
법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사과나무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단 한번도 죄송하다 고맙
다 표현을 못했던 아들이 먼저 입을 열었는데... 아버지를 향한 아
들의 10년만의 고백! 그리고, 따뜻한 인생대약속!
2월 12일, 아버지와 아들의 10년 묵은 애틋한 마음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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