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일 (토) / 제 45 회
▣ 2005년 을유년(乙酉年), 희망을 찾는 사람들
2005년 을유년(乙酉年) 1월 1일! 새해를 맞은 사과나무가 신년 특
집을 마련했다. 특히 사과나무의 각 코너진행을 맡고 있는 3MC 김
성주, 조혜련, 임경진 등이 총 출동해 IMF보다 더 하다는 경기침체
로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서민들을 직접 찾
아 앞으로 새해를 맞을 각오와 약속은 무엇인지를 들었다. 모두들
한결같은 마음이었다. 어려웠지만 새해는 조금이라도 더 좋아지
지 않겠냐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자는 것이다.
▣ 나의 사랑, 나의 가족
① 백댄서 남현준(26)군의 가족이야기
- 어머니! 사랑해요. 고마워요.
남현준, 그는 지금 백댄서다. 아니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댄스가수들
의 춤 선생이다. 게다가 요즘 맥주, 핸드폰 광고속의 팝핀댄스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가 한때 잘나갔던 기업체의 부잣집 도련님
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그리고 어머니 양혜자씨!
남편의 회사 부도 이후 설(舌)암으로 투병하던 남편의 사망이 후,
가족들은 같이 살 변변한 방 한 칸이 없어 모두 뿔뿔히 흩어져 살
았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남의 식당일을 하며 한 평도 안되는 양
재동 판잣집에서 홀로 살고 있다. 가족들은 말한다. 이게 꿈이었으
면 좋겠다고........ 이제 가족은 다시 일어나려고 한다. 아들 현준
이는 정식앨범을 발표한 가수로 활동하며 어머니께 꼭 전원주택
을 사드리겠다는데....과연 아들의 약속은 지켜질까?
② 미용사 송양미씨와 장애인 남편 박종일 부부(夫婦)
- 더 이상 우리에게 장애는 없다.
중증 장애 1급의 5살 연하의 남자 그리고 미용계를 평정한 가위손
여자. 이 들 부부가 두 번째 주인공이다. 아내 송양미(40)씨는 스
무 살에 미용을 시작, 24살에 부원장을 할 만큼 실력자다. 그리고
남편 박종일(35)씨, 그는 선천적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입고 태어났
다. 그러나 어려운 살림에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집안에서만 틀어박
혀 살았던 그는 스물에 휠체어를 끌고 거리에서 좀약을 팔았다. 그
러다가 교회에서 만난 지금의 아내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결
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문제는 친정어머니다. 결혼 전 집안의 기둥
으로 남편처럼 의지하며 살았던 큰 딸이 장애인과 결혼을 하다
니.... 어머니는 딸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했다. 결혼식장에도 가지
않았던 어머니는 지금도 딸 얘기만 나오면 일단 눈물부터 나온다
는데.....
▣ 새해 사과나무를 심자 - 인생 대 약속
지난 12월 27일, 서울 명동 중앙로에서 사과나무는 특별이벤트를
열었다. 2005년 을유년(乙酉年)을 앞둔 거리표정과 새해를 맞는 시
민들이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약속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보았
다. 특히 3MC, 김성주, 조혜련, 임경진 등이 직접 나서, 가족들에
게 보내는 약속쪽지를 넣을 사과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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