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6일 (토) / 제 38 회

Ⅰ. 내 인생의 사과나무

▶ 대한민국 락의 신화 전인권의 사과나무  2부 

- 멍청하게 살았지만 진실 되게 살았다!  
인권이 라이프~! 하며 끝맺는 광고는 누구나 기억한다. 그러나 전
인권이 어떤 사람인지 물으면 갸우뚱 하는 사람들이 많다. 회색빛
으로 상징되던 80년대, 젊은이들의 숨통을 틔워주던 그 목소리, 마
음 속 깊은 곳의 응어리진 마음이 한 번에 사라질 듯한 카리스마 
넘치는 전인권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마초를 피운 지저분
해 보이는 락커라고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진짜 그의 모습
은 어떤 것인지.. '멍청하게 살았지만 진실되게 살았다는' 그의 삶
의 모습을 담아본다. 
새로운 음반을 내고 노래부르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 락커로서의 
전인권. 집에서는 그도 보통의 아버지이다. 아이들을 생각하
면 '온 몸에 별이 붙는 것 같다' 는 아버지로서의 전인권. 그리고 
왠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한 영화배우 이은주와의 특별한 데이트를 
즐긴 남자로서의 전인권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삶을 
지켜보는 기상천외한 내 인생의 사과나무가 공개된다. 

돌고~ 돌고~돌고~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노래하는 락커 전인권을 함께 만나보시죠~ 

Ⅱ. 인생 大 약속

▶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안금숙 권은정 母女
  
- 딸의 방황과 배신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의붓어머니!
 
인생大약속 다섯 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시의 한 母女. 어머니 
안금숙씨와 딸 은정이의 고민을 들어보기 위해 MC 조혜련이 직
접 찾아갔는데... 세상에서 가장 허물없고 편한 사이여야 할 모녀
지간에 대체 무슨 갈등이 있는 것일까? 
어머니 안금숙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혼자서 고된 식당 일을 도
맡아 하며 집 나간 딸을 걱정하고 있다. 현재 딸 은정이는 가출 상
태로, 이제야 과거에 저지른 온갖 비행을 반성하고 부모님에게 용
서를 구하고자 한다. 낮에는 공장에서 핸드폰 조립하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야간고등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지만 친어머
니가 아닌 의붓어머니란 이유로 용서를 비는 것조차 면목이 없는
데... 어머니는 그간 자신에게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춘기 딸
의 방황과 배신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 

- 의붓모녀라는 굴레를 넘어서기 위한 특별한 화해와 약속!

안금숙씨의 소박한 꿈은 새로 꾸민 가정에서 좋은 아내, 좋은 어머
니가 되고 싶은 것이다. 거기에 반해 아직 철부지인 은정이는 마
음 내키는 대로 살고 싶고 새엄마의 충고에도 반감만 느낄 뿐인
데... 의붓모녀라는 굴레를 넘어서기 위한 과정 속의 특별한 화해
와 약속!! 과연 이번 사과나무에선 어떤 일이 생길까?

Ⅲ. 사과나무 장학금

▶ 사과나무 33번째 주인공 - 전주예술고등학교 최민영(18)양

- 세 살 때부터 수화를 배워야했던 아이, 전주예고 춤짱 최민영
 
전주예술고등학교 무용과 2학년 민영이는 춤에 미친 아이다. 예술
의 고향, 전주에서 내로라하는 춤꾼들은 다 모였다는 전주예고 무
용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춤짱, 최민영! 민영이의 부모님은 조
금 특별하다. 고향 광주에서 구두닦이를 하시는 부모님은 두분 모
두 청각장애인. 부모님은 어린 민영에게 말을 가르치기 위해 세 
살 때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지만, 엄마아빠와 이야기하고 싶었던 
민영은 고사리 손으로 수화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상당한 수준
급이라고. 월40만원도 채 안 되는 수입에도 불구하고 돈많이드는 
예고진학을 고집한 부모님. 그러나 먹고살기 바빠서 한번도 민영
이의 공연을 보지 못했다는데....

- 생애최초 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눈물의 공연!
이에 민영이와 사과나무제작진 그리고 전주예고 전교생이 똘똘 뭉
쳐 오직 민영이 부모님만을 위한 초특급 공연을 기획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는 민영이의 모습과 공연 마지막 부모님을 위해 
수화로 쓰는 편지에 교내는 삽시간에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