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5일 (목) / 제 11 회

1. 모유수유 캠패인 

모유는 아기에게 신이 내린 최고의 음식! 하지만 우리나라 모유수
유율은 16%로 세계 최저수준. 누가 우리 아기들에게서 엄마 젖을 
빼앗아 갔는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아기들의 젖 먹을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 아기의 평생 건강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
하는 결정적 프로젝트, “모유를 먹입시다!”

▷ 참 젖과 물 젖은 과연 존재하는 걸까? 내 젖에 영양가가 없어 우
리 아기가 쪽쪽 마른다는 물 젖 엄마! 영양 만점이 내 젖을 먹고 토
실토실한 우리 아기, 자긍심과 행복감으로 똘똘 뭉친 자칭 참 젖 
엄마! 7호선 고속터미널 역 수유실에서 만난 참젖 물젖 엄마.  참 
젖과 물 젖의 진실! 직접 성분 분석을 통해 명쾌하게 알려준다. 

▷모유의 장점 제 5 탄! 모유가 아이의 시력과 치아에 중요한 영향
을 미친다는데.. 무엇이 어떻게 좋을까?

2. 나의 소중한 사과나무 

루게릭 환자 김창석(47)씨의 눈물겨운 투병기!
얼굴도 미남, 못하는 스포츠가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 아이들
에겐 생일날 직접 미역국을 끓여놓을 정도로 자상한 아빠 김창석
(47)씨, 그는 2001년 가을 혀가 꼬여 말하기가 곤란해지는 일이 잦
아져 병원에 갔다가  Lou Gerhrig(ALS, 근위축성삭경화증) 진단
을 받는다. 평소 바빠서 병원한 번 가지 않았던 사람으로써는 청
천 병력 같은 일이었다. 하던 일까지 멈추고 투병중인 지금의 상태
는 원래 83kg이었던 몸무게가 지금은 53kg도 채 나가지 않게 되었
고, 이제는 호흡곤란까지 와서 말도 거의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
고 삼키는 기능도 거의 상실된 상태이다. 

“우리 아빠에게 기적이 일어나게 해주세요”  
- 따뜻한 가족 사랑
언제나 다정한 모습으로 늘 곁에서 챙겨주셨던 아빠였지만 지금
은 아이들이 아빠를 돌볼 차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병든 아빠를 위해 두 딸들은 날마다 기도에 열심이다. 학교를 
가는 일 빼고는 늘 아빠 옆에서 간호를 하는 효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서일까? 최근 아빠 창석씨는 딸들을 봐
서라도 일어나야 한다며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도 열심히 식
사도 열심히 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결혼 22년째를 
맞은 김창석씨의 가족에게 이제 다시 새로 쓰는 인생노트를 위해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을 열어 주는 이벤트 시간을 갖는
다.

3. 사과나무 장학금

축구천재 승훈이의 꼴찌탈출기-전교 1등 승흔이의 공부비법!
전북 부안에 있는 부안고등학교, 이 시골학교에 주인공 백승훈(19)
군이 있다! 축구도 1등! 공부도 1등! 완벽한 모범생 승훈이... 앞으
로 꿈이 의사인 승훈이는 처음부터 모범생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 성적은 거의 꼴찌! 오직 놀기만 1등이었다. 늘 어려운 집안 경제
사정으로 열등감에 시달려야 했던 승훈이는 지금도 학비와 급식비
도 낼 수 없어 학교에서 장학혜택을 받고 있는 처지.. 이러니 축구
를 했던 시절의 승훈이는 합숙비, 유니폼비, 전지훈련비 등 상상
을 초월한 경비에 엄마는 당연히 부담...눈물을 머금고 축구선수
의 꿈을 접어야 했던 것!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 갑작스럽게 돌아
가신 아버지로 어머니는 홀로 승훈이를 키워야 했다. 어쩌면 이런 
가정에서 공부를 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정도! .. 그러나 더 놀
라운 것은 운동을 그만두고 악바리같이 공부에만 매달려 전교 꼴
찌였던 성적은 지금 이과반 전체 학생 중 전교1등! 부안고등학교 3
학년 백승훈군, 스스로 이뤄낼 수 있었던 1등의 비결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