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1일 (목) / 제 9 회

1. 모유수유 캠페인 -  모유를 먹입시다

유럽 75%, 미국 52%, 우리나라 16%. 우리나라 모유 수유율은 세계 최저 수준. 모유 수유율 25% 만들
기 프로젝트! 

퐁퐁할머니
모유수유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다!! 출산한지 30년이 지난 60살 할머니에게서 젖이 퐁,퐁,퐁? 사연
인 즉 직장 다니는 며느리를 대신해 손자를 돌보던 중 할머니 가슴을 열심히 빠는 손자가 이상해 젖
을 짜보았더니....하얗고 뽀얀 젖이 퐁퐁퐁 나온 것! 도대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산
부인과 전문가를 통해 명쾌한 해답을 들어본다. 

2. 사과나무 장학금
- 사과나무 장학생 8명의 대학입학식!!

1회 유애영 · 유수영 자매, 2회 장희, 3회 모진우, 4회 이꽃님, 5회 조은실, 6회 지혜연, 7회 이예진 8
회 김선영 !!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사과나무 장학금]의 주인공들이 드디어 대학에 진학합니다!!

2004년 대학 입학식. 바쁘다 바빠! 사과나무 장학생 8명이 입학식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쫓았다. 서
울, 충남 공주, 강원도 강릉, 턴(turn) 해서 전남 광주까지! 공포(04)학번 새내기가 된 사과나무 장학
생들의 입학식장 전원 취재했다. 그야말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맨손으로 이뤄낸 빛나는 성과, 그들이 
말하는 포부는?

양계장 옆 컨테이너 집에서 정신지체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기적의 소녀’ 조은실양 기억하십니까?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에게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던 조은실양(5회 장학생). 정신지
체 부모님과 함께 양계장 옆 컨테이너에서 살며, 피나는 노력으로 올해 덕성여대 입학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낸 기적의 소녀. 그러나 등록금이 해결 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걱정에 은실이는 대학 입학
을 계속 고민해 왔었다. 좋은 요양원에서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연락이 왔지만 부모님은 완강히 거부
했던 것. 사정을 아는 주변 이웃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대학 입학을 앞두게 되었긴 한데.. 서울 올라오
기 전날 , 은실양을 찾았다. 딸이 서울 올라가는 것을 아시는 지 모르시는 지.. 그런 부모님을 두고 가
야 하는 은실이 마음이 천근 만근이다. ‘내가 없어도 잘 씻어야 돼. 밥은 꼭 챙겨서 먹어야 돼. 잘 때 
는 옷 벗고 자야돼..’ 엄마에게 아빠에게 몇 번을 일러주고, 전화 번호 적은 종이를 벽에 떡 하니 붙여 
놓기까지 한다. 혼자 잘 사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밤잠을 설치는 조은실양. 비록 지금은 조금 멀리 떨
어져 있지만 아빠 좋아하는 빵, 엄마 좋아하는 순대 실컷 사 드릴 수 있다면 참아야 한다고 다짐했단
다. 은실이의 새로운 시작, 동행 해 보자.

전남 담양, ‘강해지자’의 주인공 장.희. 
가족들에게 장희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대학 등록’보다 ‘입학식 가는 것’이 더 힘들었던 주인공, 전남 담양의 장희양이다. 정신지체 엄마와 여
동생 그리고 장희. ‘강해지자’라는 문구를 벽 한가운데 붙여 놓고 공부했던 장희양은 서울대 사회교육
과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학생. 기숙사 입사하는 날, 장희는 19살 나이에 참기 힘든 역경을 다시 
한번 넘어야 했다. 전날 밤 그리 밝게 웃기만 하던 엄마가 갑자기 울어 버린 것.. 떨어지지 않는 발걸
음을 옮겨야 하는 장희. ‘엄마보다 강한 딸’이라며 엄마와 동생을 한 팔에 끌어안는 장희를 만나면 세
상에 힘든 일은 하나도 없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