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6일 (목) / 제 7 회

1. 모유수유 캠페인 - 젖몸살이 심해요

모유는 아기에게 내린 최고의 음식. 하지만 우리나라 모유수유율 16% 세계 최저수준. 누가 우리 아기
들에게 엄마 젖을 빼앗아 갔는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기들의 젖 먹을 권리는 보장되어
야 한다. 아기의 평생 건강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 프로젝트 모유를 먹입시다! 

▷현재 50일된 예쁜 딸을 둔 지연씨네. 지연씨는 모자동실을 하는 등 대단한 각오와 열의로 모유수유 
첫출발은 순조로운 듯 했으나... 일주일 후부터 뜻밖에 찾아온 젖몸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
만 그때마다 딸 아이의 얼굴을 보며 마음을 다잡은지 50여일. 모유수유 포기직전의 지연씨를 찾아가 
진단 해본다. 전문가는 놀랍게도 젖몸살이 아닐 수도 있다 말하는데... 
▷ 모유의 장점 2탄 <머리가 좋아져요> 
모유로 자란 아이는 분유아에 비해 아이큐부터 다르다는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좋은가요??
  
2. 나의 소중한 사과나무 -  돌시인 박진식과 아버지

▶ 김성주 아나운서가 벗었다! 
사과나무를 심기 위해 방방곡곡 뛰어 다니는 김성주 아나운서 돌연 옷을 벗어 던진 까닭은? 그의 알
몸 투혼의 배경에는 한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는데! 

- 희귀병 아들이 서른 여섯에 깨달은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는 죽음보다 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올해 나이 36살의 박진식씨. 온 몸이 돌처럼 굳어가는 희귀병(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한 각피 석
회화증)으로 13살 이후 계속 방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돌시인’ 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그는 몇 
년 전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출판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죽음도 두렵지가 않다는 진식씨. 그런 
그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아버지’다. 아버지는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일을 놓지 않는 성실한 환
경미화원이자, 진식씨에게는 산처럼 크고 강한 존재였다. 

-“아버지가 빈 껍데기만 남은 것 같았어요...” 
그런 아버지가 지난 1월 갑자기 ‘간성혼수’로 쓰러지자 진식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덜컥 겁이 난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몸으로는 아버
지께 아무 것도 해드릴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한데... 
이를 위해 김성주 아나운서가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옷을 벗어던지며 투혼한 김성주 아나운
서의 활약상은?  

3.  사과나무 장학금 -  아우라지 피아니스트 이예진 

▶ “예체능은 사교육이 필수불가결이라고요? 그런 편견을 버리세요!”
-정선 아우라지 여량고 3학년 이예진의 피아노 독학 비법! 
강원도 정선, 전교생 80명의 초미니 고등학교 ‘여량고등학교’. 음악 선생님도 없는 이 작은 학교에는 
놀랍게도 음대에 합격한 학생이 있다. 강릉대학교 음대 천사학번 새내기 이예진양. 피아노를 전공한 
예진이는 남들이 유명 강사의 레슨을 받느라 한창 바쁠 때, 고군분투 피아노와 외로운 싸움을 했다. 
시각장애 1급인 예진이 부모님의 경제 사정으로는 비싼 레슨을 시킬 만한 형편이 안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런 가정에서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값
비싼 피아노 레슨을 대신한 비장의 카드, 예진이의 아버지 이부영(59)씨의 뒷바라지다. 어린 시절 시
력을 잃고 정규교육도 받지 못했던 이씨는 예진이가 네 살 때부터 꾸준히 음악교육을 시켜왔다는데. 
예진이가 사교육 없이 피아노로 대학을 갈 수 있었던 그 비법과 사연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