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2일 (목) / 제 5 회

1. 모유수유 캠패인 

이다도시의 한국 모유수유 체험기
모유는 아기에게 신이 내린 최고의 음식, 하지만 우리나라 모유수유율
16% 세계 최저수준, 누가 우리아기들에게서 엄마 젖을 빼앗아 갔는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아기들의 젖 먹을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 아기의 평생 건강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 프로젝트 
모유를 먹입시다! 
독일, 일본 모유 수요 탐방에 이어 이번엔 한국! 방송가에선 이미 모유
수유 예찬가로 유명한 이다도시, 지금은 생후 3개월인 둘째아들 태진이를 
품에 안고 더없이 행복한 순간을 맛보고 있다. 아기가 기침만 해도 젖이 
쭉쭉 나온다는 그녀가 들려주는 한국모유수유 체험기! 한편 유니세프 지정 
<아이에게 친근한 병원> 중 한 곳을 직접 찾아 한국 모유수유 현주소를 
공개한다!

2. 나의 소중한 사과나무 

시한부 어머니를 둔 호운씨의 사모곡
33-1번 버스기사 이호운(35)씨, 그는 소원이 있다. 얼마 전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살날 얼마 안 남으신 어머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 
호운씨는 어릴 때 집을 나가 어머님의 가슴에 한이 되어버린 누나, 
그 누나를 찾아 어머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호운씨가 
누나를 찾으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두 번의 허리수술과 얼마 전에 발견되어 
앓고 있는 희귀병 크론씨(대장성염증)로 본인의 몸도 많이 안 좋아 어머님을 
돌보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머님 마음이 불편할까봐 자신의 몸 
상태를 다 말씀드리지 않을 정도로 효심이 지극한 이호운씨... 그렇게 사랑의 
씨앗을 뿌려온 호운씨의 마음에도 과연 사과나무가 자라고 있을까? 
오늘 그 사랑의 열매를 찾아 김성주 아나운서가 출동한다.

3. 사과나무 장학금 

부모가 모두 정신지체 장애인인 은실이의 대학 합격기!
안성종합고등학교 3학년 조은실, 한창 입시철인 요즘에 남들은 서너 군데 
대학에 복수지원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은실이는 원서대도 아까울 
만큼 형편이 어려워 소신껏 한 학교에만 원서를 내, 당당히 합격했다. 
정신지체 장애로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돌봐야 하고, 양계장에서 일을 하고, 
틈틈이 공부하면서도 한번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은실이는 그토록 
원했던 덕성여대 국문학과에 합격해 기쁨은 남들보다 더 크다. 
그런데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은실이의 대학입학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유는 등록마감일이 앞으로 며 칠 안 남았지만 등록금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 장래의 꿈인 국어교사가 되서 부모님을 편하게 모시고 싶다는 그녀!! 
초등학교때 성적 꼴찌에서 지금의 전교 1등까지 해낸 우리의 악바리 은실이,.. 
과연 은실이의 대학입학은 가능할까? 우리의 똑순이 은실이를 찾아 김완태, 
임경진 아나운서가 경기도 안성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