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7일 (화) / 제 375 회

MBC 심야스페셜「동양의 지혜, 아유르베다」
 
제 2 부 : 생활 속의 의학

# 인체를 정화하다 - 판차 카르마
바타,피타,카파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무절제한 섭생과 습관, 마
음자세 뿐 아니라 체내 독소 때문. 아유르베다에서 체질별, 질병
별 독소를 제거하는 전통치료법이 있으니 이것이 ‘판차 카르마다’
‘판차(영어)’는 숫자 5이고, ‘카르마(영어)’로, 5가지 치료법이다.

* 나씨움 (영어)은 코에 오일을 넣고 구토를 유발시켜 다양한 신
경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 허브를 이용한 구토와 관장으로 독소를 
빼내는 법. 특기할 것은 아유르베다의 외과술로 ‘락토모션(영어)’
이라는 거머리 치료법이 있는데, 거머리를 이용해 체내독소를 빼
내고 항생물질로 치료하는 법. 그 외 진흙을 이용한 비만치료법과 
최근 유행하는 반신욕과 유사한 물 치료법을 통해 자연재료를 통
한 치료의 효과를 조명해본다.

# 칼과 주사가 없는 수술실 - 오일을 통해 만성병을 치료하다

께랄라 아유르베다 병원의 수술실엔 칼과 주사 대신 오일 마사지
가 있다. 
현대병원을 찾아다녔지만 병명을 알 수 없었던 말레이시아 환자
의 치료효과, 7살짜리 소년의 당뇨병 치료 등. 단순히 비주류 대체
의학으로서가 아니라 으 등 단순히 천연오일만을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는 환자들을 통해 아유르베다의 지혜를 알아본다. 

# 87세 뜨리구나 할아버지가 전하는 건강 섭생법
아유르베다 최고 권위자인 트리구나 의사. 87세의 고령으로 현재
까지 하루 5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그의 건강비결은 무엇일
까? 그것은 아주 단순하다. 새벽 4시에 기상해 명상과 기도로 하루
를 여는 습관, 그리고 특이한 것은 평생 실천해온 그만의 식사법인
데..1일 2식, 그것도 소량의 식사와 오후 3시 이후에는 다음날 아침
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 특이한 다이어트법에 있다는데..하지만 
트리구나 의사가 전하는 더 깊은 장수의 지혜, 그것은 ‘자유롭고 
두려움 없는 영혼’에 있다. 트리구나 의사를 통해 본 장수와 행복
의 철학.

# 5천년을 이어온 생활의 과학
아유르베다는 비주류 대체의학이 아닌 당당한 의학이자 학문으로 
인도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국 95개의 아유르베다 전문 대학에서 5
년에 걸친 정규 대학 교육을 밟아야 ‘아유르베딕 닥터’ 자격을 가
질 수 있다. 

고대에는 최고계급인 브라만을 통해 산스크리트어로 전승되다 힌
두어로 번역되어 각 가정마다 ‘아유르베다’ 관련 책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동의보감’처럼 인도인의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과연 전통적으로 내려왔다는 이유가 전부일까?

아유르베다는 자연치료를 통한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지만 한편으
로는 섭생과 일상생활에 관한 깊은 철학을 담은 생활지침서가 되
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을 정도의 약초를 이용해 각기 다른 
체질별로 약을 직접 제조하는 아유르베다 약 제조실. 환자의 처방
전에 따라 일일이 다른 약초를 갈아 만든 약재를 섞어 제조하는 약
이기에 효과적이고 그만큼 부작용도 없다. 가공된 의약품이 아닌 
자연 그대로에서 나오는 생약만을 이용하면서도 그 놀라운 효과
를 이미 입증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