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특집 다큐멘터리]
무국적 탈북자 이야기
작성 : 2008-06-25 17:45 조회수 :


1. 기획의도

냉전의 회오리바람 속에서 분단된 남북한은 서로 피 흘리는 전쟁과 대결을 해 왔다.

60년이 넘게 끝나지 않는 분단상황은 아직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눈물과 고통을 강요한다. 최근에는 빈발하는 탈북사태와 함께
많은 탈북주민들이 또 다른 분단비극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가운데는 희망을 안고 남한으로 왔지만 특수한 이유로 한국국적을

부여받지 못한 채 무국적자로 전락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고통스런 삶이 들려주는 분단비극의 증언을 듣는다.

2. 주요내용

"국적이 없는 것은 마치 원시인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고
영혼이 없는 인간과 같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무국적자에게는 엄청난 사회적, 신체적, 심리적 고통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탈북자 가운데는 화교 출신으로 북한에서 태어났지만 북한공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부부는 2005년 탈북하여 태국을 거쳐 남한으로 들어왔지만

중국국적의 밀입국자로 분류되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됐다.

2004년 남한으로 들어온 김천일씨는 중국으로 보내져 북송의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보호일시해제기간연장결정서'라는 한 장의 서류로 신분증명을 대신하고 있다.
태어난 북한 땅에서는 국민으로 등록되지 않았고, 중국에 정착할 수도 없고,
목숨을 걸고 찾아온 남한에서 조차 거절당한 채 오갈 데 없이 떠도는 이들은 국제미아의 신세다.
한 때 자신도 무국적자였던 한 탈북자가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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