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문화방송은 1989년부터 8년간 ‘한국민요대전’이라는 문화사업을 벌였습니다. 산업화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토속민요를 찾아 기록하여 소멸 위기에 있던 많은 노래들을 수집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토속민요는 전문소리꾼이 아닌 일반인들이 일을 하거나 의례를 치르거나 함께 모여 놀면서 부른 노래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교훈이나 때로는 신세한탄까지 담아낸 생활 속의 노래로서 우리 민족이 유난히 노래를 좋아했음을 보여주는 무형의 문화유산입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한국민요대전’으로 모아진 토속민요를 간단한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스팟 방송입니다. 1991년 10월에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라디오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한 자락을 음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