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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391 화 - 달콤한 양다리
(M) 주제음 운명/ 쿨
* 오늘 음악에세이 노래가 있는 풍경은
경남 창원시에서 조광진님이 보내주신 실제사연을 드라마로 각색한 것입니다*
남 군대를 제대한 후 운좋게 취직이 되어
2년 동안 회사를 다니던 나는
후배나 동기들을 만나면 입버릇처럼
여자친구를 소개해달라고 조르고 다녔다.
신록은 우거지고 햇살은 맑게 부서지고
꽃들은 피어나는데
그 아름다운 길들을 늘 혼자 거닐어야 한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었다.
월급 타서 티셔츠 하나를 사야 할 때도
혼자 매장 가서 골라야 했고.
그때마다 내 옆에서 서로 옷매무새를 봐주며
이쁘다.. 괜찮다.. 칭찬해주는 커플들을 보면
확 그냥 쥐어박아주고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다 못해 고깃집을 가든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든
혼자서는 갈 수가 없어
마음에도 없는 친구 녀석들을 달고 가서
옴팡 바가지를 쓰고 오기도 했다.
그때는 여자친구 하나만 생겼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M) 솔로 예찬 / 이문세
남 운명의 날은
어느 봄날이었다.
친구가 일하는 호텔 레스토랑에 놀러갔을 때였다.
(E) 뚜벅뚜벅 오는
여 예약을 하고 오신 건가요?
남 아뇨 그게 아니고... 여기 대풍이라구..
여 네. 주방장님요? 안에 계신데?
남 네에. 그냥 여기서 기다리죠 뭐.
여 나오라고 말씀드릴까요?
남 아뇨. 뭐 굳이...
남 .....굳이 대풍이놈 얼굴을 봐야 하나 싶었다.
난 그냥 여기 앉아
이 여자 얼굴만 보고 있어도 좋겠다 싶었다.
여 그럼 주방장님께 친구분 오셨다고 말씀드릴께요.
(E)몇걸음 가다가 보고
여 그런데 뭐 쥬스 같은 거라두 드릴까요?
남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또 얼마나 예쁘고 상큼하던지.
남 뭐.. 주시면 잘 마시겠습니다.
여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남 깔끔하게 유니폼을 입고 앞치마를 두른 그녀는
그야말로, 내가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나의 이상형이었다.
(M) 어쩌다 마주친 그대 / 송골매
남 그날부터 난 대풍이 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버렸다.
별별 핑계를 다 대서
하루에 한번씩은 꼭 그 레스토랑에 들렀으니까.
(E) 쥬스잔 놓는
여 쥬스 드세요.
남 오늘도 잘 마시겠습니다.
여 그런데... 일은 안하시나봐요.
남 예? 아뇨. 회사 다녀요.
여 회사가 어디신데요?
남 아.. 이 호텔에서 한 40분 정도 버스 타고 가면...
여 그런데 여길 매일 오시는 거에요?
남 제가.. 대풍이랑 굉장히 친하거든요.
여 아아... 그러시구나.
그런데 오셔두 주방장님하고는 별로 얘기 안하시는 것 같아서.
남 아.. 남자들끼리 우정이 다 그렇죠 뭐. 하하.
여 어젠 주방장님 휴무신데도 여기 오셨잖아요.
남 그러니까요. 깜박했죠 뭐.
여 네에..
남 그런데 여기 일은 힘들진 않으세요?
여 힘들긴 한데. 그래두 재밌어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구요.
남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세요?
여 호텔에 밥먹으러 올 땐 다들 기분 좋은 일로 오잖아요.
뭔가 축하를 하러 온다든가... 고급스런 데이트를 하러 온다든가..
그런 사람들 만나는 게 좋아요.
기분 좋은 사람들 보면, 나도 기분 좋아지니까.
남 은서씨는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마음도 진짜.. 밝고 좋은 것 같아요.
여 칭찬해주시는 거죠?
남 아 그럼요.
여 아.. 그럼 마음 약해지는데....
남 네?
여 주방장님한테 소개팅해달라구 막 그러셨다면서요?
남 에? 대풍이가 그런 얘기도 해요?
여 제가 해드려요?
남 뭘...요.
여 소개팅요. 인상도 좋으시고. 든든한 직장도 있으시고.
여자들이 좋아할 거 같은데요?
남 아....
여 제 후배 중에 정말 귀여운 애가 하나 있거든요.
해드릴께요, 소개팅.
(M) The Show / Lenka
남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해주는 소개팅이라니.
거길 나가 앉아 있어야 된다는 건가?
고민고민하던 끝에... 가서 앉아 있었다.
뭐 어쩌겠는가.
약속도 다 잡힌 마당에.
그냥 만나보고 아니면 마는거지.
그 자리에는 그녀가 먼저 나왔다.
여 어쩌죠? 후배한테 연락 왔는데. 한 삼십분 늦을 것 같대요.
일이 생겼대요.
남 괜찮아요. 우리끼리 차나 마시고 있죠 뭐.
여 그래요. 미안해요.
맛있는 거 먹어요. 내가 미안하니까, 살께요.
남 아니에요. 소개팅까지 해주셨는데. 제가 사야죠.
뭐 드실래요?
여 난 키위쥬스요.
남 그럼 나도.
(E) 쥬스 쪼르르 빨아먹는
남 그녀와 둘이 보내는 삼십분은 정말 달콤했다.
마음 같아선 후배라는 여자가 안왔으면. 싶기도 했다.
여 아우 이기지배 왜 안와? 잠깐만요. 제가 전화 좀 해볼께요.
남 아니에요 됐어요 약속을 잊으신 것도 아니고
오고 있는 중일텐데 뭐하러 전화를 해요.
여 참.. 배려가 있으시다.
남 뭐 이정도가 배려에요. 괜히 오는 사람 마음만 급해지는 거..
싫어서 그래요. 어차피 여기서 좀 더 기다리면 되는걸..
여 저는 작년에 사귀던 오빠랑 그래서 헤어졌는데.
여자들은 준비하다 보면 좀 늦기도 하고 그럴 때 있거든요.
그런데 그 오빤 그걸 너무 싫어해서.
맨날 싸웠거든요.
남 남자가 그런 걸로...
여자가 화장하고 예쁜 옷 입고 그러는 거
다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거잖아요. 그런 걸 이해못해줍니까?
쫌생이처럼?
여 어머...
남 저는 그런 남자 아니에요. 전 제일 못난 남자가 내 여자 눈에서
눈물 빼는 남자라고 생각하거든요!
남 사실은 나도 기다리는 거 싫어한다.
예전 여자친구랑도 그걸로 엄청 싸웠다.
하지만 일단 그녀에겐 무조건 쎈척해야했다.
날 보는 그녀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때.
여 어? 수진아. 여기야!
남 그녀의 후배가 왔다.
아쉬웠다. 이제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도 끝이란 말인가.
그런데 고개를 든 순간.
또 뭐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후배 역시......
몹시 샤방샤방했으며. 어렸으며. 귀여웠으니까.
(M) 샤방샤방 / 박현빈 남 당황스러웠다.
아니 내 인생에 뭐 이런 일이 겹쳐서 생긴단 말인가.
스물 다섯 살 때 한번 정도 생기고.
그 다음에 한 삼사년 있다가 한번 더 생기면
얼마나 좋겠냐 말이다.
그런데. 이런 행복이 겹쳐서 오다니.
이거야말로 엄청난 불행이었다.
(M) Oh, Happy / 컨츄리꼬꼬
남 네. 수진씨. 잘 들어갔어요? 골목길 위험하더라구요.
혼자 다니지 말아야겠어요. 나도 잘 들어왔죠 뭐.
오늘 재미있으셨어요? 아하하. 다행이네요.
어? 수진씨 잠깐만요. 전화가 들어와서.
내가 다시 전화할께요.
여보세요?
여 여보세요?
남 어. 은서씨?
여 네. 오늘 잘 들어가셨어요?
남 네... 그런데 은서씨 이 시간에 웬일이에요?
여 아... 나 뭐 할 말이 좀 있어서.
남 네?
여 아니, 혹시 수진이 맘에 들어요?
남 네?
여 아니.... 저 이러는 거 너무 이상하게 보시면 안돼요.
남 왜.. 그러세요.
여 혹시.... 수진이랑 사귈 거 아니면요.
저 만나시는 건 어때요?
남 예??
여 저도 저 이상한 거 알아요.
그런데. 아까 잠깐 둘이 같이있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마음도 너무 잘맞는 것 같구.... 내가 왜 이런 소개팅 자리를
만들었나 후회도 되구요.
남 은서씨....
여 혹시... 저랑 사귀실 마음은... 없으신건가요?
(M) 사랑을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 모던쥬스
--------------------1부 끝 ----------------------
남 꿈인가 싶어서 몇 번 꼬집어 보기도 했다.
내가 지난 몇 달간 그렇게 눈치를 주고
공을 들일 땐 쳐다도 안보더니
이제 좀 괜찮은 여자 만나서 잘해볼까 싶으니까
사귀자는 건 또 무슨 경우인가.
사람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래도 일단은.. 만났다.
(e)커피잔
여 놀라셨죠.
남 네 뭐...
여 제가 성격이 좀 그래요. 내숭 떠는 거 싫어하고.
좋은데 싫다는 것도 싫고. 싫은데 좋다는 것도 못해요.
남 네. 그런 것 같아요.
여 그래서 나오면서 후배한테 전화했어요.
남 후배 누구요?
여 수진이요.
남 예?
여 미안하다구 말했어요. 소개팅해주고 나니까 아까운 맘이 들고
좋아하고 싶어졌는데 어떡하면 좋겠냐구요.
남 그랬더니..뭐래요?
여 정정당당 페어플레이하자던데요?
남 예에???
여 자기도 봉덕씨가 마음에 든대요.
그러니까 한번 잘 해보자구요.
남 솔직히 좋았다. 뭐 드라마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 다 있나
싶으면서도. 이런 상황 싫다고 할 남자가 있겠는가.
여 저 어떠세요?
남 ......좋아요.
여 그럼 저랑 사귀시는 건가요?
남 네.
남 대답은 그렇게 해놓고
수진씨를 만나러 갔다.
그녀와는 또다른 조근조근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는 여자였다.
정리하러 가놓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밥 먹고 골목길까지 곱게 잘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은 그녀와 약속이 있었다.
여 영화 이거 볼까요?
남 어제 본건데.
남 그러죠 뭐.
여 시간 남았는데. 뭐 먹죠? 우리 쌀국수 먹을래요?
남 어제 먹은건데.
남 그러죠 뭐.
여 수진이랑은 얘기 잘 했어요?
남 아... 그게....
여 사실 우리끼리도 쿨하게 말은 했지만 이제 서로 보기 힘들 것 같아요.
내 실수죠 뭐. 미안하게 생각해요.
남 네에...
여 그럼 정리 깔끔하게 끝난거죠?
남 그렇다고...볼 수 있겠죠?
남 난 대강 얼버무렸다. 아직 그쪽이 정리된 건 아니지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여자는 이쪽이므로
이럴 때 괜한 실수해서 놓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다.
(M) 잘못된 만남 / 아유미
남 여자들끼리 자존심 대결도 좀 살벌하긴 했다.
사실 수진이라는 후배는 내가 그렇게까지 좋은 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은서가 나랑 사귀겠다고 나서자
그대로 물러서기 싫었던 게 아닌가 싶다.
한번은 어렵게 그만 만나는 게 낫겠다고 말을 꺼내 봤는데
글쎄 맥주병을 붙들고 엉엉 우는 것이었다.
여자를 울려본 적 없는 나로선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한편으로 좀 우쭐해지기도 했다.
내가 그렇게 괜찮은 남자였나 싶기도 했고 말이다.
그래서 한번....
뿌리치리 못해 또 한번.....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여 봉덕씨 여기.
남 응.
여 내가... 쇼핑나갔다가 이쁜 거 있길래 봉덕씨껏두 하나 사왔는데.
남 진짜?
(E) 종이상자 여는
여 마음에 들 지 장담은 못하겠구..
남 나 파란색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구.
여 얼굴에 잘 어울려. 어? 그런데 신발 샀네?
남 어??
남 차마 수진이가 사준 거라고 말을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남 샀지. 괜찮아?
여 솔직히 말해? 약간.. 촌스러.
남 그런가?
여 다음에 신발 사러 갈 땐 나 데려가. 같이 가서 골라줄게.
남 어.....
남 그날, 그녀는 내내 말이 없었고. 불편해 보였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
(E) 걸어가는 두 사람
남 오늘.... 기분이 안좋아 보여. 뭐 내가 실수한 거라도...
여 그런 건 아닌데....
남 그럼 왜....
여 그 운동화 말야. 예전에 수진이가 지나가면서 이쁘다고 했던 거랑
같은 거라서...
남 (헉!) 어?
여 솔직히 말해줘. 나 요즘 일부러 수진이하고 연락은 안하는데....
혹시 아직도 둘이 만나는거야?
남 어? 아..그게...
여 그런 거면 말해.
남 사실은... 몇 번.. 아니 내가 얘기한다고 했는데.
수진씨가 자꾸 고민있다 그러구... 힘들다 그러구....
여 그래서? 신발두?
남 신발도... 이쁘다고 주는데 안받기도 뭐하구 해서....
여 그래. 알았어.
남 미안해..
여 아니야. 그냥... 수진이 만나.
남 어?
여 처음부터 단추 잘못 꿴건 나였지 뭐. 이럴거였으면
소개팅 자릴 만들지 말든가. 만들었으면 깔끔하게 미련을
버렸어야 하는건데. 너무 내 욕심만 챙겼어.
남 은서야. 내가 지금 입이 백개 천개라도 할말은 없는데.
그래도 난.. 내 마음은... 처음부터 너였어.
여 됐어. 말만 앞서는 마음엔 관심 없어.
정말 오랜만에 잘 맞고.. 여자 위해줄 줄 아는 남자 만났다고
좋아했는데.
남 아니야. 미안해. 내가 지금 당장 정리할게.
지금 전화할까? 다신 보지 말자구?
여 잘 가.
(M) 사랑이 지나가면 / 이수영
남 깨달음은 교통사고 범칙금 같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 뒤늦다.
그리고. 벌금이 너무 쎄다.
그녀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서, 난 수진이에게 달려가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매정하게 말했고.
정리도 깔끔하게 했지만. 때는 늦어있었다.
그리고 감당해야 할 벌은 너무 무거웠다.
난 다시 혼자가 됐다.
밥도 혼자 먹고. 두 번씩 보던 영화도 이젠 혼자 본다.
늘 함께 걷던 길도 혼자 걸으며 온갖 청승을 다 떤다.
그녀가 보고 싶고.
하루에도 열 번씩 전화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은 죄가 있으니 그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만 보내야 했다.
(M) 그 후로 오랫동안 / 신승훈
남 그러다가 큰 맘 먹고 그녀가 일하는 호텔 레스토랑으로
찾아갔다.
못본 사이에 더 이뻐진건지.
아니면 이제 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더 아까워서 이뻐 보이는 건지.
암튼 그녀는 내가 본 모습들 중 가장 아름다웠다.
날 쌩하게 모른 척 하는 그녀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해. 난 스테이크 큰 덩어리를 혼자서
다 먹어 해치우고. 와인도 반병이나 홀짝거렸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나서려는데.
여 왜 왔어?
남 사과하려구.
여 사과는 입이 닳도록 했잖아.
남 그래도 마지막으로 딱 한번 더 사과하고.
그리고 딱 한번 더. 내 진심 얘기하고.
다시는 안오려고 했지.
여 .... 그런데 왜 말 안하고 그냥 가려고 했어?
남 니 눈빛 보니까 용기가 안나서.
여 난 기다렸어.
남 ....
여 뭐라도 얘기해주기를. 아님 차라리 화라도 내주기를.
상황 이렇게 꼬아놓은 거 다 나니까. 내 탓이라도 해 주기를.
그런데 뭐야. 눈치만 보고.
남 내가.. 미쳤었나봐. 갑자기 너무 좋은 일이 겹쳐서 오니까
제정신 못차리고. 진짜 좋아했던 여자 눈앞에 두고도
딴 짓하고.
여 또.
남 화나게 해놓고 화도 못 풀어주고.
여 또.
남 사랑한다고 말 한번 못해주고.
여 ....난 진짜 세상에서 양다리를 제일 증오하는데.
남 .....
여 바람은 고질병이라는 말도 믿는데.
남 .....
여 아 그리구 허리길고 다리 짧은 거 내 취향 진짜 아닌데.
왜.... 마음이 정리가 안되지?
봉덕씨만 미친 게 아니라. 나도 미쳤나봐.
(M)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 김정은
남 지금 그녀는 내 아내다.
후배와는 이제 다시 친해져서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두 사람은 만나면 그땐 둘 다 눈이 어떻게 됐던 모양이라고.
왜 이런 남자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싸웠던 거냐고... 말해서
날 비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황당한 해프닝 속에서 잠시 잠깐 행복했던
내 인생의 봄날을 잊을 수 없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청춘. 달콤했던 날들.
여 여보 뭐해? 와서 방 좀 닦어!
남 네에......
(M) 주제음
2009-05-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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