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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일 금요일 방송 원고 및 수록곡
 


2008년 5월 2일 금요일 골든 디스크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내 영화 음악


100   오빠는 풍각쟁이 / 박향림(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장동건, 원빈 주연의 2004년 전쟁 드라마 '태극기 휘날리며'에 삽입된 곡으로 박향림의 1938년 곡이 쓰였다(1938년 박영호 작사, 김송규 작곡, 박향림 노래).

총 1174만 관객을 동원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괴물, 왕의 남자에 이어 관객 동원 3위 기록(괴물 1301만9740명, 왕의 남자 1230만명). 

 총 제작비 160억 원 블록버스터 영화로 1950년 한국전쟁의 비극을 한국인의 시각으로 다룬 작품. 또한 이 영화는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시장에서도 개봉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영화의 주연배우 장동건과 원빈은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2005년 최고의 스타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87     Manha De Carnaval / Astrud Gilberto(정사)

이재용 각본, 이미숙, 이정재, 김민 주연의 1998년 멜로 영화 '정사'의 삽입곡으로 아스트러드 질베르토의 1960년 작품이 쓰였다.

 건축가 남편과 10살짜리 아들을 둔 평범한 일상 속의 서현. 일로 바쁜 동생의 결혼준비를 대신하게된 서현은 동생의 약혼자 우인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처음 본 순간부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기 시작한 서현과 우인. 결혼 준비를 위한 만남으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며 파멸을 향해 치닫는다.


83     You Can Get It If You Really Want / Jimmy Cliff(간첩 리철진)

장진 감독, 유오성, 박인환, 박진희 주연의 1999년 코미디 영화 '간첩 리철진'에 삽입된 곡으로 레게 가수 '지미 클리프'의 1975년 곡이 쓰였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남파된 대남 공작 요원 리철진. 고정 간첩과 접선을 위해 서울로 향하던 중 4인조 택시 강도에게 가방을 통째로 털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눈뜨고 코베어 간다는 어려운 생활을 몸소 접한 간첩 리철진, 그는 일주일 간 고정 간첩 오선생의 집에 머물며 각박한 서울 생활을 체험한다.

 불의를 보면 용서 못하는 철진은 일주일 서울 생활 기간 중 온갖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이며 어렵게 임무를 완수한다.


78     선물 / 류(선물)

오기환 감독, 이정재, 이영애 주연의 2001년 멜로 영화 '선물(Last Present)'의 주제가로 '류'가 불렀다.

 3류 개그맨 부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두 배우의 연기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수작이다. 특히 이정재의 웃음과 눈물을 버무려낸 혼신을 다한 연기와 남편을 위해 자신의 고통을 숨기는 이영애의 헌신적인 사랑 연기가 감동적이다.


78     Too Far Away / 정여진(편지) 

이정국 감독, 박신양, 최진실 주연의 1997년 우리 영화 '편지'의 주제가로 쓰였던 노래로 정여진이 불렀다(로니 맥도웰의 1979년 곡 Dixie도 빅 히트).

 멜로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이 영화는, 잔잔한 진행과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연기가 압권이었음. 특히 두 사람의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이, 종반부에 남자 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리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종일관 영화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음. 특히 혼자 남을 아내를 위해, 남편이 보낸 영상편지는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유명했던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음.


75     작은 사랑 / Shall(주유소 습격사건)

김상진 감독, 이성재, 유오성, 유지태, 강성진 주연의 1999년 코미디 액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삽입곡으로 Shall의 곡이 쓰였다.

 '주유소'를 습격한 4인방이 펼치는 하룻밤 이야기를 코믹과 액션이 더해져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작품이다.

 돈만 밝히는 코치가 싫어서 운동을 그만둔 야구천재 '이성재', 어설픈 락커 '강성진', 전위적인 누드를 즐기는 기이한 화가 '유지태', 단순무식한 건달 '유오성' 이 네 명이 갑자시 주요소를 접수하며 벌이는 온갖 해프닝을 코믹하게 다뤘다.


72     Feelings / Morris Albert(말죽거리 잔혹사) 

유하 감독,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주연의 2004년 액션 드라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삽입된 곡으로 모리스 앨버트의 1975년 작품이 쓰였다.

 1978년 말죽거리의 봄, 정문고로 전학 온 범생 현수...하지만 정문고는 선생폭력과 아이들 세력다툼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다. 당시 학원 폭력의 심각성을 다룬 작품이지만 현재의 학원 환경과 다를 것이 없다. 평범한 현수와 그의 친구이자 학교짱인 우식과의 우정, 이들 사이에 낀 은주(한가인)와의 삼각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시대적인 배경이 1970년대인지라 당시 학생의 우상 이소룡, 올리비아 핫세, 모리스 앨버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72     밤이 깊었네 / 크라잉 넛(후아유) 

조승우 이나영이 주연을 맡고 최호 감독이 연출한 '후아유'는 감각적이고 신선한 화법과 모던한 음악으로 네트워크 세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독특하게 그린 2002년 개봉된 청춘영화다. 삽입곡은 인디 록 밴드 크라잉 넛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채팅게임 '후아유'의 기획자 형태는 2년 넘게 준비해온 게임의 오픈을 앞두고 테스트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노심초사하던 중, 게시판에서 후아유를 비방하는 ID '별이'의 글을 읽고 분개한다. 형태는 그녀가 같은 건물의 수족관 다이버라는 것을 알고 베타테스터 인터뷰를 빙자하여 찾아갔다가 엉뚱하고 당돌한 그녀에게 반한다.

 인어쇼를 히트시키기 위해 연습에 열중인 수족관 다이버 인주. 한때는 국가대표 수영선수였지만 부상을 당한 후 63수족관 다이버로 일하는 그녀는 후아유 인터뷰를 위해 찾아왔다는 형태에게 옛 남자친구의 눈빛을 느낀다.


72    도망자 / 다이나믹 듀오(짝패) 

류승완 감독, 정두홍, 류승완, 이범수 주연의 2006년 액션 영화 '짝패'에 삽입곡으로 다이나믹 듀오가 불렀다.

 액션의 교과서란 호평을 받았던 짝패는 류승완이 감독, 배우로 참여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별한 내용보다는 유승완, 정두홍 콤비의 화려한 액션신으로 흥행도 성공적이었다.

 정두홍과 시내 양아치 집단과의 결투신, 마지막 두 콤비의 요정 결투신 등은 긴장감과 비장미까지 갖춘 훌륭한 장면들이었다.

 여기에 화려한 액션신들과 더불어 기억에 남는 것은 이범수의 열연이다. 이범수는 악인 연기에 있어서는 '단연 최고'란 찬사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열연했다.





2008-05-0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