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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302 화 -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비결
(M) 주제음 - 커피 한잔 어때? / 허밍어반스테레오
여 내가 정말 좋아하는 향기가 있다.
그 어떤 허브보다도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
바로 커피향이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난 꿈꿔왔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되겠다고...
난 오늘
그 첫걸음을 내딛는다.
(E) 경쾌한 음악
남 어서오세요.
여 안녕하세요? 저... 종업원 모집 공고 보고 왔는데요.
남 아... 그러세요? 참 부지런하신가봐요. 아직 이른 시간인데...
여 네... 제가 좀 부지런해요.
남 일단 저쪽에 좀 앉으세요.
여 네...
여 훤칠한 키, 오똑한 콧날
옷 입는 센스에
팔뚝의 잔근육까지...
유니폼을 안 입고 있는 걸로 봐서
저 남자는 이곳의 사장임이 분명했다.
(E) 의자 끄는 소리
남 커피 한 잔 드릴까요?
여 아... 그래주심 고맙구요. 이왕이면 카푸치노로...
남 네...
(E) 커피 만드는 소리 (거품낼 때 치... 하는 소리 등)
여 저렇게 멋진 사장이
직접 커피까지 만들어주다니
나에게도 드디어
드라마 같은 로맨스가 찾아오는 걸까?
(M) 커피프린스 1호점 OST / 랄랄라, it's love
여 커피를 만드는 그의 손놀림은
예사롭지 않았다.
(E) 커피잔 놓는 소리
남 자, 여?습니다.
여 고맙습니다. 음... 향이 정말 좋네요.
남 맛은 더 좋을 거에요.
여 (커피 한 모금 마시는) 와~ 정말 그러네요.
근데... 이거 공짜로 주시는 거.. 맞죠?
남 네?
여 제가 주문도 안했는데 먼저 주신다고 했잖아요.
남 (웃음) 그럼요. 맘 편히 드세요.
여 아... 정말 영광이에요. 직접 커피를 다 만들어주시구...
남 뭘요. 손님 대접한 것뿐인데...
이런 데서 일한 적 있어요?
여 아니요.
남 그럼... 왜 여기 오게 된 거에요?
여 전 바리스타가 되는 게 꿈이거든요.
남 아 그래요? 여기선... 전문적인 기술 같은 건 안 배우는데...
여 그래도 괜찮아요. 저 여기서 꼭 일하고 싶어졌어요.
남 여기가 맘에 들어요?
여 네! 커피도 맛있구 분위기도 좋구...
무엇보다 사장님이 완소훈남.. 아니.. 넘 친절하시구...
남 저희 사장님을 아세요?
여 네? 아니... 그쪽이 사장님 아니셨어요?
남 아닌데요. 전 여기 종업원이에요.
여 (약간 실망) 네? 아니... 근데 왜 유니폼을 안 입으셨어요?
남 아직 영업전이잖아요.
여 어머... 근데 왜 그쪽이 사장인 척 해요?
남 사장인척 하다니요?
여 괜히 면접 보듯이 캐물으셨잖아요.
남 네?
여 아무튼... 그럼 사장은 어딨어요?
남 2층에요.
여 (퉁명스럽게) 알겠어요. 커피 잘 마셨습니다.
(E) 커피잔 탁 내려놓는
(E) 의자 끄는 소리
남 아니... 저..
(E) 계단 올라가는
여 하긴...
사장이 저렇게 멋있으면
드라마지 현실이겠는가?
요즘 너무 드라마에 빠져 살았나보다.
(M) 바다여행 / 이선균
여 어쨌든 난 면접에 합격했고
오늘부터 출근을 한다.
(E) 바닥 쓰는 소리
(E) 문 열리는 소리
남 누구세요?
여 안녕하세요? 저는... 어!
남 아... 어제 그... 면접에 합격했나부네요.
여 네... 어젠 제가 잠시 착각을 해서... 아... 전 윤은서에요.
남 네... 전 김봉덕이요.
여 (어색하게 웃으며) 같이 일하게 되서 기뻐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근데 커피 만드는 것 좀 가르쳐주...
남 (말 자르고) 옷 갈아입고 나올게요.
(E) 계단 올라가는
여 어제 일이 기분 나빴던 걸까?
그는 꼭 화난 사람 같았다.
(E) 그릇들 정리하는 소리
여 근데.. 몇 살.. 이세요?
남 스물 여섯이요.
여 전 스물 넷이에요. 그럼.. 오빠라고 부르면 되죠?
남 뭐... 편하신데루...
여 말 놓으세요 오빠...
남 ....
여 저 뭐부터 하면 되는 거에요?
남 글쎄... 아.. 사장이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화장실 청소를 수시로 해야할거야.
마지막으로 들어온 니가 담당이니까 알아둬.
여 네...
남 매달 첫째 날은 원두배달 시키는 거 잊지 말구...
전화번호는 카운터에 있어.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컵 삶아서 소독해놓고...
여 네...
남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여 아.. 아니에요.
여 어제와는 다르게
너무 사무적인 그의 태도가
괜히 마음에 걸렸다.
(M) 왜 그래 / 김현철
여 그렇게 며칠이 흘렀고
난 조금씩 일에 적응해갔다.
그는 여전히 별로 말이 없었고
난 계속 그의 눈치를 봐야했다.
그러다가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다가왔다.
(E) 설거지 하는 소리
남 좀 도와줄까?
여 괜찮은데...
남 하루 종일 설거지 하는 거 힘들텐데...
이리 주고 잠깐 쉬고 있어.
여 아.. 진짜 괜찮아요.
남 그래? 그럼 니가 해라.
여 (echo) 어.. 한번만 더 물어봐주지.
남 일이 만만치 않을 텐데... 너 잘 버틴다?
여 잼있어요. 아직 맨날 청소만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커피향 맡을 수 있으니까...
남 커피향만 맡니? 너 공짜커피라고 너무 마셔대더라.
여 보셨...어요?
남 니가 직원이지 손님이냐? 작작 좀 마셔.
여 아니... 제가 커피 좀 마시는 게 아까워요?
그리구... 오빠가 사장님도 아니면서 무슨 상관이에요?
남 니 건강 생각해서 그러는거야 임마..
여 치... 오빠가 내 건강은 왜 생각해요?
남 그러게... 암튼.. 커피 좋아하는 건 알겠다만..
넌 거의 밥 대신 커피 먹는 것 같아서 하는 소리야.
여 그가 날 지켜보고 있었다니
조금 놀라웠다.
그가 걱정해 주는 게
왠지 싫지는 않았다.
아니 조금은
설레기도 했다.
(M) Love Love Love - 에픽하이
(E) 거리 소음
남 은서야!
여 어.. 오빠~
남 집으로 가니?
여 네...
남 늦었는데... 데려다줄까?
여 정말요?
(E) 자전거 굴러가는
남 자, 타!
여 어! 자전거네... 오빠랑 좀 안어울린다.
남 뭐가 안어울려?
여 아니.. 생긴 건 꼭 외제차 몰게 생겨가지구...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게 좀...
남 뭐? 그럼 타지 말던가...
여 아니에요. 타요 타...
남 참...
여 (웃음)
(E) 자전거 굴러가는 소리
여 우와~ 자전거 오랜만에 타니까 디게 잼있다.
남 그래? 더 잼있게 해줄까? 자~ 꽉잡아~~
여 아~~~
여 하루의 피로가
바람과 함께 날아가는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의 등에 기댄 느낌도 좋았다.
(E) 자전거 천천히 굴러가고, 두 사람 걸어가는
여 이제 다 왔어요.
남 그래... 들어가라.
여 근데... 나 오늘 왜 데려다준거에요?
남 어? 뭐... 어차피 가는 길이고 해서...
여 그럼 맨날 데려다 주세요.
남 뭐?
여 아니... 어차피 가는 길이면... 데려다줘도 되잖아요.
남 너 디게 무겁거든!
오늘은 아까 니가 꾸벅꾸벅 졸고 있길래 불쌍해서 데려다 준건데...
너 태우고 오니까 내가 기운이 쫙 빠진다.
여 나 조는 건 또 언제 봤대?
남 아무튼... 나 간다.
여 자전거 타고 오니까 넘 편해요. 내일도 부탁해요.
남 너 하는 거 봐서...
여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는 거의 매일 날 집까지 데려다줬고
난 하루 중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해졌다.
(M) My love story - 걸 프렌즈
(E) 커피잔에 따르는 소리
남 자, 마셔.
여 난 오빠가 만든 커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더라.
남 그래? 진짜 맛있는 커피를 못마셔봤구나 니가...
여 비결이 뭐에요?
남 비결? 마음을 담아 만드는 거...
여 어떤 마음을 담는데요?
남 난 항상 커피를 만들 때마다...
이 커피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마실 커피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거든...
여 가장 사랑하는 사람... 누구?
남 그건 니가 알고 없구.
여 혹시.. 나 아니에요?
남 ....
여 아님 말구...
여 그는 끝까지 대답해주지 않았지만
난 내가 그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그도 날 좋아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내 마음이 자꾸 그에게 가는 것을
난 그냥 내버려두었다.
(M)
Mocha / 캐스커
----------------------- 1부 ------------------------------
여 우린 정식으로 사귀진 않지만
연인과 다름없는 사이가 되었다.
함께 커피를 만들고 함께 집에 가고...
쉬는 날도 함께 보냈다.
난 이제 그가 없는 하루를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E) 원두 가는 소리
남 커피맛은 물, 온도, 원두의 양, 시간에 따라서 다 달라져.
그걸 알맞게 조절해서 최상의 커피를 만드는 게
바리스타의 몫인거구. 자.. 지금부터 시간 잴 테니까 한번 해봐.
여 아... 어렵다...
(E) 전화벨 소리
여 어! 오빠 전화 온다.
남 여보세요? (침묵하다) 어... 오랜...만이네...
다신 전화 안할 줄 알았는데...
(잠시 있다가 놀란) 뭐라구? 알았어. 내가 지금 바로 갈게.
(E) 핸드폰 닫는
여 누구야?
남 어... 은서야! 오늘은 내가 못 데려다 줄 것 같다.
급한 일이 좀 생겨서 지금 가봐야겠어.
여 지금?
남 정리하고 잘 들어가.
여 대체 누구의 전화였을까?
(E) 핸드폰 누르는... “전화기가 꺼져있어... ” 안내멘트
여 그는 밤새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날 밤 난 한숨도 잘 수가 없었다.
(M)
For a While / 민재
(E) 문 열리는 소리
여 오빠...
남 어...
여 어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디 갔었어?
남 어...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여 그런데 왜 전화기도 꺼놨어? 걱정했잖아.
남 미안...
여 친구... 누군데?... 내가 알면 안돼?
남 내가 그런 것까지 너한테 일일이 다 말해야겠니?
여 뭐? 왜 오빤 항상 그런 식이야?
오빠가 나한텐 일일이 말하는 게 뭐가 있는데?
난 대체 오빠한테 뭐야?
남 ....
여 대답해봐 어서. 난 오빠한테 뭐냐구!
남 .... 나도 모르겠어.
여 뭐? 모르...겠어?
남 미안하다 은서야... 우리... 그만 만나자.
여 뭐라구? 이... 이유가 뭔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대체?
남 실은... 널 만나기 전부터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어.
다른 남자가 생겨서 헤어졌는데... 어제 그 여자 아버님이 돌아가셨어.
힘든 일 당하고 나니까 내가 가장 먼저 생각나더래.
여 그래서 어제 그 여자한테 갔던 거구나.
남 그 여자... 나한테 다시 돌아오고 싶어해.
여 뭐?
남 나... 그 여자 받아줘야 할 것 같다.
여 그럼 오빠가 사랑한다는 사람이 그 여자였어?
그럼 난? 난 오빠한테 뭐였어?
남 그 여자 잊어보려고... 널 만났었어.
그리고 널 사랑해보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여 그럼 지금까지... 그 여자 잊기 위해 날 만났다구?
사랑해서가 아니라...사랑하려고 노력한거였다구?
남 은서야...
여 내가 언제 나 사랑해달랬어?
내가 노력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왜 그동안 괜히 사람 헷갈리게 만들어놓고 이제 와서 이러는건데?
남 너한텐... 정말 미안해.
여 난 울고 또 울었다.
그가 날 떠난 것보다...
그가 날 한번도 사랑한 적 없다는 사실이
날 너무 아프게 했다.
(M) 사랑안해 - 백지영
여 그 사람과 헤어지고 2년 동안
난 커피를 만드는 일에만 몰두했다.
그 결과 난 인정받는 바리스타가 되었고
지금은 꽤 큰 커피전문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E) 커피숍 소음
(바람에 살며시 앉다 OST)
남 카푸치노 한 잔 주세요.
여 네...
남 어! 은서...야?
여 오빠...
남 여기서 일하는구나.
여 응...
남 바리스타 된 거야?
여 응...
여 그를 다시 본 순간...
머릿속이 멍해지는 기분이었다.
여 아... 커피.. 뭐 마신다고 했지?
남 카푸치노...
여 어... 기다려.
여 그를 손님으로서 만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그도 나처럼 어딘가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E) 조용한 음악
남 잘 지냈니?
여 응... 오빠는?
남 뭐 그럭저럭...
여 근데... 왜 오빠가 이런데 와서 커피를 사먹어?
남 나 이 일 그만 뒀거든.
여 그만뒀다구? 왜?
남 그냥... 커피 만드는 게 싫어졌어.
여 설마... 커피 만드는 걸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
여 그가 이 일을 그만둔 사실이
난 믿겨지지 않았다.
커피를 만드는 일 이외엔
아무것도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여 그럼.. 지금은 뭐하는데?
남 그냥 외삼촌이 운영하시는 회사에서 일 돕고 있어.
회사가 이 근처라 여기 가끔 오는데...
니가 여기서 일하고 있는 줄은 몰랐네.
여 얼마 전에 스카웃 제의받아서 온 거야.
남 그렇구나... 좋아 보인다.
여 응... 좋아.
여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여 커피 마시고 가. 나 먼저 일어날게.
남 어... 그래...
(E) 의자 끄는 소리
여 아무렇지 않은 듯 그를 대했지만
난 정리되었던 실타래가
다시 헝클어진 기분이었다.
그는 그 여자와 계속 만나고 있을까?
바리스타를 그만둔 이유는 뭘까?
그는 또다시 날 찾아올까?
왜 난 아직도 그를
궁금해하는걸까?
(M) Stay
/ Shakespear's Sister
여 그가 다시 오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자꾸만 그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E) 걸어가다가 차 문 여는 소리
(E) 자전거 따르릉 하는 소리
남 은서야!
여 아.. 깜짝이야.
남 퇴근하는 길이니?
여 응... 영업 끝났는데... 이 시간에... 웬 일이야?
남 그냥... 나도 퇴근하는 길에 들렀어.
여 어... 여전히 자전거 타고 다니네?
남 응... 차보다 난 이게 편해서...
여 그렇구나.
남 나...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데... 지금은 안 되겠지?
여 .... 들어와.
(E) 잔에 커피 따르는 소리...
여 왜 그렇게 뚫어지게 봐?
남 너 커피 만드는 거 구경하는 거야.... 솜씨가 놀랍다.
여 그럼.. 나 이래뵈도 인정받는 바리스타야.
(E) 커피잔 내려놓는 소리
여 자... 여기..
남 고마워. 이 시간에 안 내쫓고 커피 만들어줘서...
여 대신 커피값은 두배로 받을거야.
남 (웃음) 기분이 참 이상하다.
내가 이렇게 너한테 커피 만들어준 게 바로 얼마전 같은데...
여 얼마전은... 벌써 2년이나 지났구만...
난 오빠가 만들어준 커피맛.. 이제 기억두 안나.
남 정말 기억 안나?
여 응...
남 전혀?
여 전혀...
남 그 말은 꼭 나에 대한 기억도 완전히 지웠다는 것처럼 들린다.
여 그래... 다 지웠어.
날 제대로 사랑하지도 않았던 남자... 뭐하러 기억해?
남 왠지 서운하다.
난 그래도 니가 어딘가에서 커피를 계속 만들고 있다면...
가끔씩 내 생각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 했었는데...
여 내가 왜? 웃겨 정말...
난 오빠 잊으려고 커피 만들었지...
오빠 생각하며 커피 만든 적 없어.
남 그래... 그렇구나..
난 너랑 헤어지고 나서... 커피 만들 때마다 자꾸 니가 떠올라서...
너무 힘들었는데...
여 설마... 그래서 이 일 그만 둔거야?
남 아니.. 뭐 꼭 그런 건 아니구...
여 거짓말이라도
그런 거라고 말해주지 않는 게
왠지 좀 서운했다.
(M) 사랑한다면 / 나무자전거
(E) 거리소음
남 늦었는데 데려다줄까? 너 자전거 타는 거 좋아했잖아.
여 됐어. 나 차 있어.
남 아... 그렇구나.
여 먼저 갈게.
남 그래...
여 그리고... 만나서 반가웠지만... 다신... 찾아오진 말아줘.
남 그래... 니가 원한다면 그럴게.
(E) 차 문 열렸다 닫히고
남 은서야!
(E) 창문 내리는 소리
남 커피 잘 마셨어. 내가 먹어본 커피 중에 최고로 맛있었어.
여 고마워.
남 비결이 뭐야?
여 맛있는 커피의 비결은
언젠가 그가 가르쳐준 그대로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이 커피를 마실 거라는 생각...
남 또 와도 돼?
여 내 커피가 마음에 든다면 언제든지 환영.
남 고마워.
여 그와 나의 사이에 커피향이 흐른다.
못다한 말들과
원망과...
그럼에도 남아있는 마음이 흐른다.
(M) 주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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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어때? / 허밍어반스테레오
2007-08-2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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