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6일 일요일 골든 디스크

M     She / Elvis Costello(노팅힐)

 "I'm...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난... 그저 사랑해달라며 한 남자 앞에 서 있는 여자일 뿐이에요.)"(줄리아 로버츠가 휴 그랜트의 서점에 들러서 한 명대사).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주연의 1999년 영화 '노팅힐(Notting Hill)'의 주제가로 엘비스 코스텔로가 주제가를 불렀음.

 이 영화는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영국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아주 작은 서점의 주인 '휴 그랜트'... 그는 최고의 여배우인지 모르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두 사람의 로맨틱한 사랑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순수하면서도 평범한 사랑을 하기엔 두 사람의 위치가 달랐기 때문... 그러나 이 영화는 극적 반전을 하면서 최고의 여배우와 평범한 남자와의 사랑을 맺게 해준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오랫동안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M     Kamilla & Sebastian / Morten Harket(카밀라와 도둑)

  1989년 노르웨이에서 개봉돼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영화 '카밀라와 도둑'... 감독이자 배우인 '그레테 사로몬센'과 아하의 리더 '모튼 하켓'이 열연을 펼쳤다.

 시대적 배경은 1913년 노르웨이... 주인공 소녀이자 고아인 카밀라와 카밀에게 중요한 사람들을 돕는 착한 세바스찬이란 도둑의 선행을 드라마틱하게 다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부산영화제를 통해 소개됐고, 영화 팬들의 갈채를 받았던 작품.

 "아이는 작은데 그림자는 너무 큽니다. 사람들은 아이의 그림자만을 보고 '너는 왜 큰 아이처럼 행동하지 못하니'하고 다그칩니다.

 하지만 실은 아이는 아주 작은 아이일 뿐입니다. 아주아주 작은... 우리의 마음속에도 그런 작은 아이가 하나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그림자는 커져서 어른이 되었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속엔 아직 자라지 않은 그렇게 작은 아이가 살고 있답니다. 누군가 그 작은 아이를 알아주길 기다리고, 누군가 그 작은 마음 속 상처를 위로해 주길 기다리고,  누군가 그 작은 가슴을 따스하게 안아주길 기다리는 그런 아이가... 하지만 사람들은  그 아이를 커다란 그림자 속에 감추고 산답니다."(카밀라 & 세바스찬의 명대사)

질문  이민영 

뻔뻔한 딕&제인 영화 음악중에 ..

짐 캐리가 회장 집에 초대 되어서 들어간 후 의자에 앉을 때 나오던 음악이 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그 장면을 보았을때 이노래 후렴구를 기억해 놓았다가 꼭 물어봐야지- 했건만... 이제는 어는 멜로디였는지 조차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큰일 났어요..머리가 티타늄이 되어가요

답     Smooth Operator / Sade

 나이지리아 출신의 여가수 '샤데이'의 1985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6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이 곡이 짐캐리, 테아 레오니 주연의 '뻔뻔한 딕 & 제인'에 삽입됐음.

 죠지 시걸과 제인 폰다 주연의 1977년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음.

 잘나가던 IT기업의 임원으로 승진한 날 회사가 망해서 길거리에 앉게 된 딕과 그의 아내 제인이 벌이는 갖가지 소동을 담고 있는 코믹물.

 지난 3월 30일 개봉돼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음. 

질문  강병훈 

화요일코너 박나림아나운서...... 

제발 좀! 가르켜 주세요!

암나 보시면 제발좀 가르쳐 주세요

증말 미치겠어요 ㅠㅠ

화욜날 11:30분에 박나림 아나운서께서  멘트하실때 깔리는BGM피아노곡을  알고싶습니다!!!!!!!

아~! 지겹습니다  이..똑같은 질문 제발 지나가시는분덜 그냥가시지마시고

제발 알켜주세요! 음악가와 제목을요, 그럼 감사합니다.. 

답     Like Wind / S.E.N.S.(우리 개 이야기)

 이누도 잇신 감독, 나카무라 시도, 이토 미사키 주연의 2005년 일본 영화 '우리 개 이야기'의 주제가.

 'Sound Earth Nature Spirits'의 이니셜을 딴 'S.E.N.S.'의 1993년 작품을 이 영화에서 썼음.

 "있잖아, 사랑해줘서 고마워(명대사)"

 소년과 강아지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우리 개 이야기'는 외톨이 소년과 외톨이 강아지와의 마음의 교류를 잔잔하게 다루어 화제를 낳았던 영화.

 'S.E.N.S.'는 일본 최고의 뉴에이지 혼성 듀오로 아름다운 선율을 강조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

 이 곡을 박나림씨의 차 한 잔 하시죠?... 배경음악으로 쓰고 있음.

질문  김호연 

클래식에 주제가가 광고에 쓰였나요?

안녕하세요, 어제 영화 클래식을 봤어요.

그런데 이 영화의 주제가가 광고 음악으로 들어본 듯 싶은데...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     사랑하면 할수록 / 한성민(클래식)

 2003년 개봉된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의 우리 영화 '클래식'의 주제가.

 이 노래가 같은 해 음료 광고 '실론티'에 쓰이기도 했음.

 영화 클래식은 한편의 시보다 순수하고, 한편의 소설보다 애절한... 기럭 저편의 추억 같은 사랑이야기를 다뤄 영화 팬들의 눈시울 적셨던 작품.

 "가만히 눈을 감으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고 있는 당신입니다. 바람이 부는날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잎 이 바람에 흔들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준하가 주희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첫사랑의 아련한 아픔을 드라마틱하게 다뤘다. 우연과 필연이 과거와 사랑에 인연의 다리를 놓아준다는 내용.

질문  민형규 

제시카가 노래불렀나요?

인디언 서머를 봤는데요?

아주 귀에 익은 목소리의 제시카가 주제가를 부른 듯 싶은데...

맞는지요? 맞다면 제목 좀 알려주세요...

너무 애절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제목을 알면, 제 홈피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습니다....

답     Lost Without Your Love / Jessica(인디안 서머)

 노효정 감독, 박신양, 이미연 주연의 2001년 영화 '인디안 서머(Indian Summer)'의 주제가. 주제가는 스웨덴 출신의 여가수 '제시카'가 불렀음.

인디안서머는 남편 살해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피고인 이신영과 그녀의 변호사 서준하의 사랑이야기다. 늦가을 문득 찾아오는 짧은 여름날을 일컫는 인디안 서머를 의미함.

시작과 함께 끝나 버린 그 사랑의 시간이 여자에게는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찬란한 사랑으로, 남자에게는 치유할 수 없는 사랑의 순간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인디안 서머는 두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순간,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드라마틱하게 영상으로 담았다.

 
안녕하세요, 영화칼럼리스트 김인선 입니다.

4월 셋째주 영화계 소식은 제8회 서울 여성영화제 얘기부터 출발합니다.

<파니핑크>로 유명한 도리스 되리 감독의 내한!

그리고 수많은 영화인들과의 토크 쇼와 포럼까지..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었죠? 그런 서울 여성 영화제가 지난 4월 14일 폐막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4월 14일 금요일, 국립극장데서 제 4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천만 관객의 기록을 세운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개인)이

백상예술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혈의 누>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감독상은 <형사>의 이명세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최우수 연기상은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와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에게 주어졌고,

신인 연기상은 <왕의 남자> 이준기와 <사랑니>의 정유미가 각 각 수상했습니다.

이준기는 엄정화와 함께 인스타일 패셔니스타상까지 거뭐지면서

최고의 인기를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2005년,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서 리얼한 아줌마 연기로 사랑받았던 최진실이

이번엔 영화 <실종> 으로  싸늘한 여인으로 변신을 합니다.

<단적비연수> 이후, 6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는건데요

한없이 상냥하다가도 갑자기 돌변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혜정 역할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기대됩니다.

한국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미아와 실종자가 평균 6만여 명이라는

현실적 토대에서 출발하는 <실종>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4명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물입니다.

마지막은, 제25회 홍콩영화제 소식입니다.

홍콩 암흑가의 암투를 그린 두기봉 감독의 신작 <흑사회>가

최우수 영화상을 비롯해서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 주연상(양조위)까지

3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은 중국 루추안 감독의 <가가서리>가 차지했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퍼햅스 러브>의 저우쉰이 선정됐습니다.

계속해서 금주의 개봉작 소식입니다.

4월 13일 목요일에 개봉한 <매치 포인트>...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제 58회 깐느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최고 작품들의 잔치’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에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여우조연상까지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을 정도로 전세계가 인정한 영?니다.

세속적 욕망과 격정적 사랑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타기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삶에 대한 시니컬한 시선으로 인간의 밑바닥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운이다 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매치포인트>

매혹적인 여자 스칼렛 요한슨과 신분 상승을 갈망하는 남자 조나단 리스 마이너스의

숨막히는 밀애의 끝도 운이라는 말을 담고 있는걸까요?

두 번째 개봉작은 <주홍글씨>를 만들었었던 김성중 감독의 <연리지>입니다.

최지우와 조한선 주연의 영화로 최성국과 서영희가 함께 등장합니다.

각각 커플로 등장을 하는데요

조심스레 사랑을 확인하는 다른 색깔의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4월 13일 목요일에 개봉했습니다.

마지막 개봉작은 존 거틴즈 감독의 데뷔작 <드리머>입니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역 배우, 다코타 패닝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환데요

<미라클>에서 열연을 했던 커트 러셀과 부녀 지간으로 나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물로 3대에 걸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 <매치포인트>를 첫 번째 개봉작으로 전해드렸었는데요

영화 속에는 오페라 아리아가 다양하게 쓰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화 오프닝때 시작되는 나레이션을 비롯해서 영화 곳곳에 삽입되는 노래가

도니체티의 희극 <사랑의 묘약>중에 ‘남몰래 흐르는 눈물’입니다.

엔딩 크레딧때 이 노래가 흐르는데요 이 곡 전해드리면서 저는 이만 인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영화칼럼리스트 김인선 이었습니다. 

M    Una Furtiva Lagrima / Luciano Pavarotti(매치 포인트)
 

질문  김민희 

1990년 크리스찬 슬레이터 작 볼륨을 높여라(pump up the volume)를 꽤 재미있게 봤는데요..

거기 보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차타고 도주하다 잡히잖아요.. 그리고 경찰 차 안으로 들어가면서 마지막 대사를 남기는 데.. 그 대사가 궁금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주 짧게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제가도 듣고 싶은데...

답     Everybody Knows / Leonard Cohen(볼륨을 높여라)

 1990년 크리스찬 슬레이터, 사만다 마티스 주연 영화 '볼륨을 높여라(Pump Up The Volume)'의 주제가로 쓰였던 노래.

 캐나다 출신의 시인이자 교수인 포크 가수 '레너드 코헨'의 1988년 작품을 주제가로 썼음.

 마지막 대사는 "Talk Hard"... 우리말로 의역하면 "소리를 높여요(용기를 갖어라)"라는 의미...

 똑똑하지만 내성적인 고교생 마크는,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밤마다 통신기를 이용한 해적 방송 DJ '하드 해리'로 변신하여 세상과 어른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다. 물론 그는 아무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아이들은 마크의 해적방송에 열광하고, 마크는 곧 자신의 방송을 아이들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밤 10시에 방송되는 '하드 해리'의 해적방송에 학생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해간다. 그러나 방송은 마크네 학교의 보수적인 교장 크레스우드 여사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학교와 학부모들은 하드 해리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다는 내용.

질문  박지영 

슈퍼스타 감사용

안녕하세요... 석관동에 사는 박지영이라고 합니다.

어제... 기분도 우울하고 해서 슈퍼스타 감사용을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범수씨가 거리를 막 뛸 때 나왔던 노래가 듣고 싶어요.

아주 강렬한 느낌의 노래던데... 누가 불렀나요?

답     We're Not Gonna Take It / Twisted Sister(슈퍼스타 감사용)

 이범수, 류승수, 공유, 이혁재, 윤진서 주연의 2004년 야구영화 '슈퍼 스타 감사용'의 주제가. LA 메탈 그룹 '트위스티드 씨스터'의 1984년 작품으로 당시 싱글 차트 21위 기록.

 이범수가 거리를 힘차게 달릴 때... 이 노래가 쓰였음. 또한 이 노래는 이 영화의 주제가로 쓰이면서 20년 만에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

 키 169cm. 몸무게 70kg. 작은 손. 게다가 왼손잡이. 애초부터 투수가 될 수 없었던 야구 선수 감사용 이야기.

 감사용 선수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삼미슈퍼스타즈의 투수로 다섯 시즌을 뛰는 동안 전적은 1승 16패(1무 1세이브)를 기록.

이 영화는 꼴찌 감사용 선수를 다룬 스포츠 드라마로, 지난 해 많은 화제를 낳았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