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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31화 - 내 사람
(M) 주제음 사랑합니다 / 이재훈
(E) 빠른 비트의 음악 + 사람들 발자국, 웃음 소리 등.. (Four To The Floor)
남 .... 뭐라고?
여 왜 한번에 못 알아듣고 그래?
남 다시 말해봐. 뭐라 그랬어!
여 나, 임.신.했다구.
남 (기막힌) 마..말도 안돼.
여 뭐가 말이 안돼? 어디가 말이 안돼?
(E) 콜라 빨아먹는, 얼음 씹어먹는
여 왜? 속 타?
남 너 장난하는거지?
여 내가 왜?
남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열받아서 나 한번 놀려보는거지?
(E) 뭔가 쓱 내놓는
여 이거면 됐어?
남 이게.. 이게 뭔데!
여 초음파 사진. 이게 아기야. (강조) 우리 아기!
(M) 누나의 꿈 - 현영 (아무데도 못가~! 부터...)
(E) 음악소리, 사람들 소리
남 일단... 나가자.
여 어디로?
남 나가자구 글쎄! 여기 정신 사나워서 뭔 생각을 못하겠어!
(E) 거리 소음, 걷는
여 벚꽃 폈네....
남 .....
여 예쁘다.
남 너 지금 꽃이 눈에 들어오냐?
여 응. 원래 태교할 땐 예쁜 것만, 좋은 것만 봐야 하는 거잖아.
남 (사정 조) 은서야. 은서야 너 왜 이러니.
여 왜 이러긴. 뱃속에서 일년이 태어나서 30년 보다 중요하다는데.
남 태어나긴..왜 태어나! 걔가 왜 태어나냐구!
여 ....(떨리지만 꾹 참으며) 뭐?
남 우린 끝났는데, 그 애가 왜 태어나야 되냐구.
여 이 애가 있으니까, 우린 끝난 게 아니야.
남 너 조선시대 사냐? 지금이 조선시대야?
애 때매 끝난 게 안 끝난 게 되냐?
여 조선시대에만 사람이 살았어?
지금은 사람 사는 세상 아니야?
아무리 세상에 변해도, 함부로 해야 할 게 있고 아닌 게 있어!
남 .... 알어. 뭔 소린진 알겠는데. 내가 부탁할께.
나는... 안돼.
여 왜?
남 니가 아니거든. 나한텐 니가 아니거든.
(M) Still Loving You / Scorpions
여 (대성통곡) 내가 왜 아닌데!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내가 왜 아니야? 너, 자취한다구 반찬 없대서
우리집 반찬 다 갖다 나르고
곰국 끓여놓으면, 그거 냄비째 갖다가 너 주고!
우리 아빠 한약까지 훔쳐다가 너 멕였어!
남 누가 갖다 달랬냐?
여 야!! 한약에 녹용 넣었냐고 물어보면서 한방울 안 남기고
다 먹은 게 누군데!
남 아... 그거야... 훔쳐온 니 정성을 봐서....
아, 어쨌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
여 그럼 중요한 게 뭔데!
.... 그 여자?
남 너도 알겠지만, 우리가 쉽게 헤어진 것도 아니잖아.
니가 얼마나 찐드기처럼 매달렸냐. 안 그래?
여 그러니까, 그 여자 때문에?
남 ... 그래.
여 (목소리 떨리는) 그 여자 때문에?
그 여자 때문에 우리 아이를 못낳겠다구?
남 어떤 이유로든 너한테 가려면
그 사람 포기 해야 되잖아. 난 그러기 싫어.
(M) 사랑아 가지 마 - 임정희
(E) 캔커피 따주는
남 이거 마셔라. 좀 괜찮냐?
여 (차분한) 벚꽃 예쁘지.
남 또 벚꽃 타령이냐?
여 4계절 중에 벚꽃 나무가 빛나는 땐, 지금밖에 없어.
하지만... 꽃은 금방 떨어지잖아.
남 그래서...
여 꽃이 떨어지고 나면, 벚꽃 나무가 벚꽃 나무가 아닌가?
남 .... 무슨 소리야...
여 바보야. 생각해 봐.
너도 날 잃을까봐 두려워했던 때가 있었잖아!
우리 사랑도 빛나던 때가 있었잖아!
그 빛이 사그라들고 나면, 사랑이 사랑이 아닌 게 되는거니?
(M) 사랑 안해 - 백지영
남 너도 참, 답답하다.
니 말대로 우리가 애 때문에 다시 만난다고..
아니, 결혼이라도 한다 쳐보자.
여 .....
남 우리가 행복해질 것 같아?
여 왜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남 우리는 둘 다 알고 있잖아.
내가 너한테 상처를 줬고,
넌 나한테 상처를 받았다는 걸.
여 그래서...?
남 니가 아무리 괜찮은 척 해봤자, 언젠간 곪았던 게 터질거라구!
맨날 나 의심할 거고. 난 더 피곤할거고.
그리고...
여 그리고...?
남 난... 그 사람과 널 비교할거고.
어쩌면... 미련 때문에 계속 아쉬워할지도 모르고.
(M) 전부 너였다 - 노을 (내가 살아온 그 모든 행복을 더해도)
남 흩날리는 벚꽃잎을
퉁퉁 부은 눈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가
조용히 물었다.
여 그 여자... 뭐가 그렇게 좋아?
남 .... 너 같지 않아서 좋아.
너처럼... 나같은 놈한테 목매지 않아서 좋아.
(M) 나쁜 남자 / 비
남 그녀가 천천히 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E) 걷는
남 야! 병원... 언제 갈 거야!
(E) 걷는 소리 멀어지고
남 .... 같이 가 줄께!
마음 단단히 먹고 있어. 어?
(E) 걷는 소리 멀어지고
남 난 확실히 말했다! 나중에 딴소리 하지 마라!
(E) 차들 지나가는 소리
남 멀어지는 어깨가 참 작아보여서
잠깐... 마음이 쓰리기도 했다.
(M) 마주치지 말자 - 장혜진
(E) 병원 소음(안내방송, 사람들 웅성거리는)
남 며칠 후
그녀와 함께 병원에 왔다.
남 괜찮..아?
여 (싸늘) 니 눈엔 내가 괜찮아 보이니?
남 잡아먹겠네. 알았어.
(E) 띵똥 소리
여 내 차례야
남 어?
여 뭐해! 같이 들어가야지!
남 (당황하다가) 어. 그래. 가야지.
(E) 들어가는
남 어쩌면 난
그곳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왜, 난 그곳에서
이 소리를 듣고 말았을까.
(E) 아기 심장 뛰는 소리
남 아직 사람의 형체도 갖추지 못한
그 아이가
꼬물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지 말았어야 했다.
힘차게 뛰는 심장 박동 소리를...
듣지 말았어야 했다.
(M) Silent Night / Jingle Babies
(E) 복도 걷는 소리
여 (애써 차분하게) 금요일 괜찮아?
남 어...
여 그럼 그날 병원 앞에서 봐.
남 ....어....
(E) 돌아서서 걷다가
여 그런데 있잖아.
남 .....
여 정말 후회 안할 자신 있어?
남 난... 자신 없었다.
(M) 하기 힘든 말 / 이승기
남 그 며칠 동안
난 그동안 살아오면서 했던
모든 생각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했던 듯 싶다.
(E) 다가오는
여 일찍 왔네?
남 응. 몸은.. 좀 어때?
여 들어가자
남 잠깐만.
여 왜.
남 잠깐만.. 앉아서 얘기 좀 해.
여 ..... 그래.
(E) 조용한 가운데, 새 소리 잠깐씩 들려오고.
여 할 말.. 있어?
남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아이를 낳아야 한다면...
우리가... 결혼을 꼭 해야 되는 거겠지?
여 (기막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남 (답답한 듯) 아.. 진짜 미치겠다...
여 왜 그러는데
남 너, 그냥... 그 애 낳으면 안될까?
결혼 안하고...
여 (버럭) 너 미친 거 아니니?
남 그렇지? 내가 미친 거겠지?
여 잘 아네!
남 그러니까, 미친 사람 안되려면...
애를 낳으려면 결혼도.. 해야 되는거지?
여 쓸데없는 소리 할거면 들어가. 나도 지금 편한 마음 아니야.
남 자..잠깐만.
여 왜!!!!
남 그냥.. 낳자.
여 ........뭐?
남 아이 낳자구. 그리고.. 결혼도 하고.
(M) 미라클 - 엠투엠
여 진심이야?
남 그럼 이 상황에서 장난하겠냐? 여 나중에 딴소리 안할거지?
남 (자포자기한 듯) 그래.
여 그럼... 그 여자는? 그 여잔 어쩔건데?
남 헤어지자고 할거야.
여 ..... 정말?
남 그 여잔 내가 그 얘기 해도 상처 안 받을거야.
어차피 내가 매달렸으니까.
여 (속아픈) 자랑이다!
남 나도 모르겠다.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여 지금 이 상황, 내가 기뻐해야 하는 건가?
남 글쎄....
여 좀전에 그거, 나한테 청혼한 거 맞지?
남 청혼은 무슨... 눈치 좀 있어봐.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이겠어!
여 어떤 마음은! 조강지처 놔두고 바람 피다가
다시 돌아오는 남자 심정이겠지!
남 야, 바람 아니야. 사랑이야.
여 (비꼬지만 쓸쓸한) 그래. 너 다 해라.
바람이고... 사랑이고.... 너 다 해.
(M) 날 위한 이별 - 린 (돌아와...)
남 하나의 생명을
알아간다는 건, 신비로운 일이었다.
(E) 전화벨
남 (졸린) 여보세요
여 난데, 나 딸기 먹고 싶다
남 지금 몇시냐?
여 응. 새벽1시 30분밖에 안됐어.
택시 타고 올 수 있지?
남 야. 지금 이 시간에 어디서 딸기를 구해.
여 편의점 있잖아. 24시간 마트도 얼마나 많은데.
남 야. 그래도...
여 왜 이렇게 딸기가 땡기지? 애가 먹고 싶은가?
남 알았다. 알았어. 30분만 기다려라.
(E) 차 가다가 멈추는
(E) 대문 열고 나오는
여 왔네?
남 오라며!
여 딸기 사 왔어?
남 여?다.
여 음. 향기 너무 좋다.
남 많이 먹어라. 나 간다.
(E) 돌아서 가려는데
여 미안해. 밤중에 오라가라 해서.
남 별로 피곤하지 않았다.
그냥, 괜히, 조금, 아주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했다.
(M) 퍼햅스 러브 / 하울 & 제이
(E) 운전하며 가는
남 여보세요?
여 응, 나야. 오늘 저녁 약속 때문에.
남 부모님이 한정식 집에서 보자 그러시는데?
여 알았어. 옷을 뭐 입지?
남 그냥 뭐 얌전한 거 입어.
여 그 얘기 했어?
남 뭐... 임신?
여 어.
남 아직... 이따가 만나서 얘기하지 뭐.
여 창피한데....
남 야, 나 지금 바쁘니까 끊어.
여 늦지 말고 와.
남 (약간 귀찮은) 알았어.
(E)전화 끊으면 바로 전화 오는
남 왜 또. (당황하는) 어. 세희씨? 네.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왜 그래요.. 세희씨... 울어요?
지금 어디에요! 갈께요.
(E) 차 급하게 유턴하는
남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아무렇지 않아 보이던 그 여자였다.
미소까지 보이며
손을 내밀어 나를 서운케 하던 그녀가
지금 울면서
와 달라고 하고 있었다.
(M) 바보 / 김건모
(E) 전화벨 계속 울리는
(E) 전원 꺼버리는
남 세희와 함께 있는 동안
은서에게서 계속 전화가 왔다.
부모님도 나를 기다리고 계실테고
은서도 날 기다리고 있을 걸 잘 알았지만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은서는 앞으로 계속 함께 할테니 괜찮다고...
오늘 이 순간 쯤 함께 해 주지 못한 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M) 당신은... 나는 바보입니다 / Stay
(E) 전화 전원 켜고, 음성 메시지
남 늦은 밤...
휴대폰의 전원을 켰을 때
은서로부터 음성 메시지가 들어와 있었다.
(E) 첫 번째 메시지입니다.
여 어디야? 왜 이렇게 안 와?
나, 혼자 들어가기 그래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와
(E) 두 번째 메시지입니다
여 무슨 일 있어? 부모님도 걱정하시잖아.
나 들어왔거든? 일단 전화부터 해.
(E) 세 번째 메시지입니다
여 정말 무슨 일 있는거야?
자기 부모님 걱정하시다가 먼저 들어가셨어.
누나네 가 계시겠대. 많이 걱정하시니까 전화 드려.
그리고 나한테도 전화해줘. 난 아직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E) 네 번째 메시지입니다
여 ........ 나 아직 여기 있어
(M) 바보 / 박효신
(E) 비오는, 달려오는 소리
남 정말... 아직도 그녀는 거기 있었다
남 (화내는) 야! 너 지금 여기서 뭐해!
여 (떨면서) 왜.. 이제 와?
남 안 오면 집에 가 있으면 되지, 왜 여기서 이 미련을 떨고 있냐구!
여 사고라도 났을까봐 그랬지.
도저히 걱정이 돼서 발이 안 떨어지는 걸 어떡해!
남 난 니가 이래서 싫어!
화도 낼 줄 모르냐? 자존심도 없냐?
여 ..... 뭐?
남 나 같은 놈이 뭐가 좋냐?
그 여자는 안 그래. 내가 헤어지자 그래도 눈 하나 깜짝 안했어.
오늘도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갔는데
괜찮더라. 그냥 좀 우울해 했던 거라고 하면서 가보라고 하더라.
나는 그 여자의 그런 자신감이 좋았어.
너처럼 징징대고 질척대고 청승 떠는 거, 정말 질색이야! 난!
여 ..... 지금... 그 여자 만나고 오는거야?
남 (당황) 어? 그..그게...
(E) 뺨 때리는
여 나...쁜... 놈!
(M) 후애 / 양수경
(E) 걸어가는, 쫓아가는
남 은서야....
여 어떻게... 어떻게 오늘 같은 날! 하필 오늘 같은 날!
남 그런데...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오늘로 다 정리 됐어
(E) 화나서 걸어가는
여 다 필요없어!
남 그래. 오늘 일은... 내가 미안하다.
여 자존심이 없어서가 아니야. 화낼 줄 몰라서가 아니야.
니가 이뻐서도 아니야!
난 내가 사랑했던 사람, 내가 마음을 줬던 사람.
다시 한번 믿어보자 싶었어! 믿어보고 싶었어!
믿어졌어 나도 모르게!
남 .... (할 말 없는)
여 그런데 뭐? 너같은 놈을 좋아해서 싫어?
남 저기... 은서야...
여 그래. 나도 너 싫어해 줄께. 그럼 되는거지?
남 야... 너.. 조심해...
여 (갑자기 통증 오는 듯) 아....
남 은서야 괜찮아?
여 아야.....
남 야... !! (다급하게) 택시!! 택시!!!
(M) I'm Sorry / 팀
남 그녀가 병원에 실려 들어오고
응급 처치를 하고
검사를 받는 그 시간들이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E) 문 열고 들어오는
남 .... 은서야....
여 ........
남 괜찮아?
여 어떻게 됐어?
남 ......
여 왜 그러는데....
우리 애기 잘못됐어?
남 (우는)
여 (울면서) 왜 울어! 왜 우는데!
우리 애한테 무슨 일 생겼어? 응?
남 애기... 괜찮대.
여 뭐? (안도...한숨)
그런데 왜 울어!
남 너무 미안해서...
여 미안한 건 알어 니가?
남 나는.. 왜 그럴까 은서야.
어렸을 때부터 천덕꾸러기로 자라서 그런가봐.
난, 내가 참 하찮은 인간 같애.
그래서 누군가 나를 좋아해주고 인정해주면
그 사람이 바보 같애.
여 됐어. 그런 얘길 왜 나한테 해?
남 (우는) 니가 애 가졌다고 했을 때도....
너한테 그렇게 못할 소리 하고....
그래도 나 같은 놈 믿어준 너한테
그렇게 상처만 주고....
나 진짜 미친놈이다. 그치 은서야.
여 (울면서) 울지 마! 너 같은 놈을 그렇게 왕자로 만들어 놓은
내가 진짜 바보지!!
남 울지 마. 우리 애기 놀랜단 말이야.
여 (울면서) 너나 울지마. 코는 다 나와 가지구. 정말 추하다 추해!
(M) Somethin' Stupid / Robbie Williams & Nicole Kidman
(E) 걸어가는
남 비 오고 나서
벚꽃 많이 떨어졌다.
여 아직 좀 춥다
남 어? 그래? 옷.. 입어.
배는 안 고파?
여 입맛이 없어.
남 그럼 뭐 먹을래? 딸기? 딸기 사올까?
여 됐어.
남 그럼, 뭐? 참외? 참외 나왔던데 그거 사올까?
여 그건 됐고. 업어줘
남 (당황) 여..여기서?
여 싫어?
남 싫긴! 싫을리가... 업혀!
(E) 걷는
(BG) 4월 이야기 영화 OST
여 지금 잠깐 벚꽃이 피는 건지도 몰라.
남 응?
여 이렇게 나에 대한 사랑이 불타 오르는 거 말야
화르르.. 벚꽃 피듯이...
잠깐 피는 건지도 모른다구.
비오고, 바람 불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떨어져 버리고 말걸?
남 ....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젠 알잖아. 봄이 되면 벚꽃은 다시 핀다는 거.
여 .....
남 비 오고 바람 불어서
마른 나뭇가지만 남아두...
이제는 믿을께. 때가 되면 꽃은 핀다는 거.
꽃이 없어도... 사랑이 빛나지 않아도...
다 그대로라는 거.
여 (눈물 참으며) 아유, 우리 애기 철들었네?
남 야! 애 듣는데... 아빠의 권위가 안 서잖아.
여 치..
남 야... 내년엔 우리 애기랑 벚꽃 놀이 오겠네?
여 사람들이 쳐다본다. 나 이제 내려줘.
남 됐어. 너 오늘 망신 한번 당해봐라.
다시는 업어달라 소리 못하게 질리게 업어줄테니까!
여 어우 됐다구. 내려달라구 이제.
남 싫다구~!
(남여 웃음 소리 멀어지며, 달려가는 소리)
(M) 주제음 사랑합니다 / 이재훈
2006-04-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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