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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30일 목요일 음악에세이 대본 및 수록곡
 

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29화 - 봄바람에 대한 작은 이야기


(M) 주제음 소중한 사람 / 김창렬


(E) 공항

남     여자친구를

        배웅하고 돌아선다

        내 여자친구는

        지금 1달 간 장기 출장을 떠난다.

        일 년에 한번은 떠나는 출장이다

        처음에는 그 헤어짐의 공백이

        너무 커서 견디기 힘들더니만

        요즘은 그냥, 가나보다, 한다

        아니 솔직히 

        당분간은 좀 편하겠군, 이런 생각까지도 한다

(E)  차 타고

(E)  창문 내리는

남     봄바람에 달콤한 꽃향기가 묻어 있다

(M) 누나의 꿈 / 현영


(E) 차 시동 거는

남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이라도 한 잔 할까

        생각하며 차를 출발시키려는데

(E) 뒤에서 와서 쾅 박는

남     아...!! 뭐야!!

(E) 문 열고 나가는

남     뭐야... 운전을 지금 어떻게 하는거야!!

(E) 문 열고 나오는

여     (똑부러지는) 미안합니다. 잠깐 딴 생각을 했나보네요.

        보험 처리 해 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E) 바람 부는

남     그 순간

        황사가 섞인 바람이

        우리 두 사람 사이를 휘몰고 지났고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잠깐 말을 멈췄다

        왜 그때 그 옆모습 속에서

        그 아이가 생각났는지는

        나도 모를 일이다

        얼굴도 잊혀졌던 그 아이의 느낌이

        어쩌다가 떠올랐는지 말이다

(BG) 러브레터 OST


(E) 여학교 앞, 아이들 떠들며 나오는 소리

남     15년 전 나는

        한 여자 아이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 여자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학교가 끝날 시간엔

        어김없이 

        그 아이의 학교 앞에 서 있었고

        그 시절엔

        그것만이 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E)걸어오는 

남     은서야!!

(E)여학생들 꺅 환호, 웬일이야~!! 등등...

여     (당황) 너 여기 오지 말랬잖아!

남     너도 좋으면서 뭘 그래. 내가 데리러 오니까 좋지?

여     좋긴 뭐가 좋아! 다신 오지 말라니까!

남     알어 알어. 니 맘 알어. 자 이거 받어.

        이거 요새 니가 좋아하는 장국영이 광고하는 초컬릿이야.

여     됐어. 너나 먹어.

(E) 걸어가는

남     야, 같이 가!

여     어우! 쫓아오지 마! 너 경찰에 확 신고한다!

남     신고해라 신고해! 가방 이리 내. 들어줄게.

여     이거 놔~!

남     먼저 간다!

여     어? 야!!! 내 가방 내놔!

(E) 쫓아가는

남     귀찮게 굴고

        짓궂게 구는 것이

        나에겐 

        ‘사랑한다’의 다른 표현이었다

(M) 첫사랑 - 7공주


(E)거리 소음

여     저기요...!

남     (정신 차리고) 네?

여     보험 처리 해 드리겠다구요

남     아, 네! 그럼, 명함 한 장..

여     여기 있어요.

남     제 명함도 여기...

여     네

남     저기 이런 말씀 초면에 좀 그런데요

        제가 아는 분이랑 정말 많이 닮으셨어요

여     첫사랑이랑요?

남     (당황) 네. 어떻게 아셨어요?

여     (풋 웃고) 남자들이 말하는 닮은 사람은

        둘 중 하나 아닌가요? 첫사랑 아니면 엄마.

(M) 첫사랑 - 이소라


(E) 전화기 들었다 놨다

남     하루 종일

        전화기를 들었다 놓는다

        전화를 할까... 말까...

        전화를 한다면...

        무슨 말부터 꺼낼까...

(E) 전화벨

남     (바로 받는) 여보세요 (조금 실망) 어. 도착했어? 날씨 어때. 어.

        시차 적응 하느라 힘들겠네. 여긴 낮이야. 지금? 그냥.. 뭐..

        오늘 일요일이잖아. 집에서 쉬고 있어. 그래. 잘 지내고.

        나중에 전화해.

(E) 끊고

남     먼 나라에 도착한

        여자친구의 첫 전화도

        반갑지 않을 만큼

        나는 다른 사람에 몰두해 있었다.

(E) 난 여자가 있는데 / 박진영


(E) 전화 거는

여     여보세요. 

남     여보세요. 저, 어제 차 사고난...

여     아, 네! 견적 내 보셨어요?

남     네. 그런데 그게...

여     왜요?

남     차 부서진 것도 그렇긴 한데요.

        (엄살)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이 안좋더라구요

여     ... 그래요? 어디가요?

남     그냥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고. 뒷목도 땡기고.

        이런 게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건지..

여     (살짝 의심스러운)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었을텐데?

남     그래서 제가 내일 병원에 가 보려고 하거든요.

        투명한 일처리를 위해서 같이 가 보는 게 어떨까 하구요.

        진단 결과도 직접 들으시면 되잖아요.

여     ..꼭 그렇게까지...

남     (OL) 내일 몇시에 시간 되세요?

(M) 전화번호 - 지누션


(E) 고급 레스토랑

여     병원에 가자면서, 왜 이런데서 만나자고 그러세요?

남     식사 시간이잖아요.

        일단 밥은 먹어야 되니까. 아! 이건 제가 사는 겁니다.

여     .... 어쨌든 잘됐네요. 배고팠는데.

남     네. 많이 드세요.

(E) 먹는

여     그런데, 그 첫사랑요.

남     네?

여     어제 저랑 닮았다던 첫사랑 말이에요.

남     네

여     정말이에요? 나랑 닮았어요?

남     네. 

여     예뻤나봐요?

남     네?

여     (웃음) 농담이에요. 놀라시긴.


남     목소리도 닮았다

        웃는 모습은 더 닮았다

(M) Smile / Westlife


(E) 제과점 문 쾅 열고 들어서는

남     그 시절 나는

        그 아이 밖에 볼 줄 몰랐다

        내 눈엔

        뵈는 게 없었다

        

남     윤은서!! 너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

여     (깜짝) 야.. 니가 여..여길 어떻게...

남     너 미팅 나갔단 소문이 우리 학교까지 퍼졌어!

        이 자식이야? 뭐야! 쭈꾸미처럼 생겨가지고!

여     뭐? 너 진짜... (사과하는) 죄송해요.

        쟤, 저 쫓아다니는 스토커에요.

남     스토커??? 너 니 남자친구한테 그렇게밖에 말 못해?

여     남자친구는 무슨! 내가 너랑 사귄다든? 왜 혼자 오바야!

남     그럼! 내가 준 머리핀! 그거 왜 찌르고 다녀!

        너 그거 내가 한달 동안 아르바이트 해서 산 거야!

여     어우 치사해. 돌려주면 될 거 아냐!

(E) 핀 던져주며

여     야! 가져가! 가져가!

남     누가 이거 받는대?

        난 너한테 더 비싼 거, 더 좋은 것도 사 줄 수 있어!

        그러니까 윤은서! 제발 바람 좀 피지 마!!!

(M) 내 여자라니까 (중간 부분/ 너는 내 여자니까) / 이승기


남     그 아이의 행동 하나에

        말 한 마디에

        그렇게 애가 닳고

        마음이 쓰릴 때가 있었다

        문득 

        그 시절의 그 아이가

        너무 그립다

        

여     사고 낸 주제에

        이렇게 비싼 밥 얻어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남     별 말씀을요. 커피 드실래요?

여     좋죠. 바람도 좋은데 테이크 아웃해서 산책하면서 먹을까요?

(E) 걷는 소리

여     어제 공항엔 무슨 일로 가셨어요?

남     아, 누구 좀 배웅하느라구요.

여     누구요? 애인?

남     아뇨~! 어머니가 해외 여행 가시는데 바래다 드리러...

여     애인인 것 같은데요?

남     (자신 없게) 아니..에요

여     난 애인 바래다 주러 갔었는데.

남     (실망스런) 사귀는 분, 있으세요?

여     네. 그런데 한달은 못 볼 거에요. 장기 출장 갔거든요.

남     (자기도 모르게) 그쪽두요?

여     애인이 출장 갔어요?

남     (당황하다가) 네

(E)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여     (음미하듯) 봄바람이 참.. 좋으네요.

(M) 봄이 와 - 김현철


남     그날 우린 병원에 가지 않았다

        따뜻한 햇살 아래를 걷다가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우리는 저녁 무렵에 만나

        함께 저녁을 먹고

        밤길을 산책했다


여     벌써 목련이 피기 시작하네요.

남     4월 되면 벚꽃도 피겠죠

여     저 벚꽃 참 좋아해요

남     그럼 그때 우리 벚꽃 보러 갈래요?

여     그때면 우리 못 만나는 거 아닌가?

남     ......

여     (담담하게) 그때쯤이면 우리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가야 하잖아요

(M) 해이 - 데이지


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은 아니지만

        그녀 입에서

        그런 말이 흘러나오니

        멍해지는 기분이었다


여     이런 말, 안 하려고 피했는데.

        우리, 바람 난 거 맞죠.

남     .....

여     각자 임자 있는 사람들이

        잠깐 봄바람에 취해서 바람 난 거 맞죠.

        우리 믿어주는 사람들 배신하고

        빈틈의 심심함과 무료함 채우려고

        바람 난 거, 맞죠.

남     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여     사실인데요 뭐. 예쁘게 포장해서 말하면 달라지나요?

남     저는 딴 건 몰라도 바람은 안 피워야지, 했었어요.

        제 첫사랑이 맨날 다른 남자들 만나고 다녀서

        저 괴롭혔었거든요.

여     (웃고) 고등학교 때?

남     지금 생각하면 그땐 너무 일방적인 사랑이었고

        그애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은데

        그땐... 그런 게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M) 날 봐요 - 김조한


(E) 자전거 와서 멈추는

남     야! 윤은서!

(E) 대답 없이 걷기만

남     화났어?

여     너 제정신이야? 교문 앞에 그런 걸 써붙여 놓으면 어떡해?

남     니가 자꾸 딴놈들 만나고 다니니까 그렇잖아.

        야, 그래도 멋있지 않든?

여     윤은서 넌 내꺼다? 넌 그게 멋있니?

남     영화에선 다들 감동하던데

여     영화에선 원빈이 그러니까 감동하지.

        현실속에선 김봉덕이잖아! 정말 왕짜증이다!

남     (진지) 야! 넌 내가 그렇게 싫어?

여     (약간 당황하다가) 그래. 싫어. 내가 너 싫다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남     정말이야?

여     짜증나게 자꾸 같은 말 하게 할래?

        제발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괴롭히지 좀 마!

        내가 너 때문에 창피해서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남     그래. 니가 이 정도로 싫어하는 줄은 몰랐다.

        다시는 너 안 괴롭힐게

(M) 전부 너였다 (중간 부분) / 노을


여     (웃고) 나름대로 상처 많이 받았나 봐요

남     그럼요. 그때 너무 우울해서 며칠 동안 밥도 안 먹으면서

        얼마나 괴로워했는데요. 나중엔 배고파서 먹었지만.

여     저는 첫사랑이 중학교 때 알던 교회 오빤데요.

        그땐 그 오빠가 테리우스처럼 멋있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나서 보니까

        너무 아닌거에요. 이상하다 싶어서 집에 가서 사진을

        찾아 봤더니, 예전에도 여전히 아니였더라구요.

남     그래요?

여     네. 그냥 그 오빠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은

        내 환상이 만들어 낸 거품 같은 거였어요.

        첫사랑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강박이

        그냥 평범한 사춘기 남자 아이를

        테리우스로 둔갑시켰던 거죠

(M) 네버 엔딩 스토리 - 이승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E) 시끄러운 백화점 정도

남     이 머리핀 예쁘지 않아요? 연희씨한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여     그래요? 

남     이거 사 줄까요?

여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 머리핀 같은 거 안해요...

남     그래두 그냥 하나 사줄께요

        이거 얼마에요?

(E) 걷는

여     이런 거였어요?

남     뭐가요?

여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해서 사 줬다는 머리핀

남     네? 글쎄요. 워낙 오래돼서 어떻게 생겼는지

        잘 생각 안나요

여     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봉덕씨가 나를 통해서

        그 시절 그 첫사랑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남     ......

여     봉덕씨 나는 그런 머리핀 찌를 만큼

        어리지 않아요

남     알아요 연희씨. 그냥 난...

여     나도 그냥 그렇다는 얘기에요. 그냥.. 그렇다구요.

(M)    Hold Me / 린


남     목련이 지고

        어느새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뒷면

        우리에겐 각자의 사람들이

        돌아오게 된다

        햇살이 좋은 일요일 점심

        우린 정원 까페에 마련된

        야외테이블 앞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


여     오늘이 우리, 28번째 만나는 날이에요

남     그래요?

여     서른 한번의 날 동안

        스물 여덟 번을 만났네. 우리도 참 대단해요.

남     그럼 우리, 이제... 못 만나는 거죠?

여     해봐야 소용 없는 얘기잖아요.

남     ... 연희씨... 저는...

여     내 여자친구는 만난지 오래 돼서 사랑을 하는지 조차 모르겠다

        의무감으로 만나고 있다. 조금 시간을 주면 정리하겠다... 기타 등등!

        그런 얘기 할 거라면 그만 두세요.

        만약에 그런 얘기 들으면, 다른 남자랑 똑같았구나,

        실망할지도 몰라요

(M) 바이브 - 그남자 그여자


남     난... 그냥 연희씨한테 참 미안해요

여     뭐가요? 그러지 말아요.

        난 누군가 때문에 다시 가슴이 두근거려서

        참 좋았어요.

남     ... 연희씨. 내가 내 첫사랑과 어떻게 됐는지

        얘기 안 했죠.

여     그때 그렇게 해서 헤어진 거 아니었어요?

남     그 뒤에 남은 얘기가 조금 더 있어요


(BG)   Sentimental / Love Affair OST


(E) 걸어 나오는

여     야!! 김봉덕!!!

(E) 모른 척 걸어가는

여     (기막힌) 야! 김봉덕. 너 나 안 보여?

        나 은서야. 윤은서야!

(E) 멈추고

남     그래서? 니가 윤은서니까 왜?

여     (당황) 아니, 그러니까...

남     나한테 뭐 할 말 있어서 왔어?

        그러면 빨리 하고 가. 나 도서관 가는 길이야.

여     (자존심 상한) 너 같은 애한테 무슨 할 말이 있겠니?

(E) 뭔가 턱 내려놓는

여     이거 그동안 니가 나한테 주고 갔던 것들이야!

        이제 나한테 필요 없으니까 다 가져가라구!

남     나도 필요없어. 니가 알아서 없애

여     싫어! 내가 왜 그렇게 귀찮은 일을 해야 돼?

        이거 없애는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니 생각하게 되는 거 싫거든?

        그러니까 니가 갖다 버리든가 맘대로 해!!!!

(E) 화나서 걸어가는

(E) 상자 열어보는


남     그 안엔 내가 준 선물 뿐 아니라

        그동안 썼던 편지, 수많은 종이 쪽지들이

        들어 있었다

        은서를 약올리느라 날렸던 종이 비행기들

        낙엽 쌓인 길을 걷다가 억지로 손에 쥐어주었던

        노란 은행잎도

        새로 나왔다며 하나씩 사다주었던

        싸구려 학용품들도

        모두 그 안에 있었다

(M) Happy heart / Andy Williams


(음악 이어지며, E) 달려가는

남     윤은서!!!!

여     (울고 있는) 놔! 놔 이 나쁜 놈아!

남     내 말 들어 봐

        내가 처음에 버스에서 너 보고

        첫눈에 반했을 때 내 친구놈이 그랬어

        첫사랑은 안 이루어지는 거라고

여     ......

남     그래서 내가 그랬어

        너를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사랑으로 미뤄서라도

        너랑 꼭 이루어질 거라고!

여     (울먹이며) 치.. 유치해...

(E) 상자 턱 안겨주며

남     이거 다시 가져가. 그리고

        앞으로도 차곡차곡 다 모아놔.

        나중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되면

        여기 모아놓은 거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같이 늙어가자.

(M) 일상으로의 초대 - 신해철


(E) 커피잔

여     그럼, 해피엔딩 아니에요?

남     그랬죠. 

여     그럼, 지금 그 첫사랑은 어딨어요?

남     잠깐 잃어버렸는데.

        어이없게도 한눈팔다가 다시 찾았어요.

여     무슨 말이에요?

남     연희씨를 통해서

        연희씨랑 함께 하면서

        그 아이를 다시 찾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연희씨한테 고맙고. 또 미안해요.

(M) 사랑 먼지 - 버블 시스터즈


(E)공항 소음


남     오늘은 먼 길을 떠났던

        여자친구가 돌아오는 날이다.

        난 그녀를 맞이하기 위해

        공항으로 나왔다.

        15년을 함께 하면서

        잊었던, 그리고 잃었던...

        나의 첫사랑.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마지막 사랑.

        입국 게이트로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남     은서야!!! 


남     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위로

        가까워지는 그녀의 미소가

        더없이 반갑다.

(M)주제음  소중한 사람 / 김창렬





2006-03-3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