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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8일 화요일 선곡표

Wild Child / Enya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뉴에이지 여가수로 2000년 작품. 그녀의 명반 'ADay Without Rain'에 수록된 노래로 같은 앨범에 수록된 Only Time이란 싱글도 국내에서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음.

 

Only You / The Platters

미국 출신의 혼성 5인조 리듬 앤 블루스 그룹으로 1955년 싱글 차트 5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같은 제목의 앨범 타이틀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리듬 앤 블루스의 고전. 해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위 내에 들었던 노래로 올 타임 리퀘스트 송.

 

Mother Of Mine / Little Jimmie Osmond

 

리틀 지미 오스몬드의 1971년 발표곡.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히트.

어머니를 주제로 한 노래 중 가장 오랫동안 애청되고 있는 곡.

 

 

   

Small Talk / Real Group

스웨덴 출신의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리얼 그룹'의 1998년 작품.

'잡담'이란 제목처럼 여성과 남성의 멋진 조화로 꾸며진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는 노래.

 

No Matter What / Boyzone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팝 그룹 '보이존'의 1998년 작품. 영국 차트 1위까지 올랐던 이 곡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했고 프로듀서인 짐 스타인먼이 작사·프로듀서를 했다.

 

 

 

kmb6612/김윤주 

주소  604-828 부산 사하구 당리동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말만 되면 손과 마음이 바쁩니다.

겨우내 햇살에 굶주린 화분들을 꺼집어내서 분갈이를 시작했습니다.

실내에 있던 잎이 연한 화초는 마디를 잘라내서 다시

물에 담그고, 여기저기 옮겨 심었더니,

금세 화분의 갯수가 늘어나면서 베란다에는 봄이 가득합니다.

햇살의 소중함이 이렇게 간절해집니다.

하루에 몇 시간 들어오는 햇살을 잡으려고 외출도 삼가할 때가 있습니다.

봄에는 구석구석 빠져나가지 못했던 공기를 모두 끌어 낼겁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계절의 변화에 민감해져 옵니다.

앙상한 가지에 다닥다닥 붙은 벚꽃의 꽃눈을 봐도 설렙니다.

그러면서 발걸음은 훨훨 날아갑니다.

아침에 남편은 그런 저를 보면서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이고?"

그래도 저는 감정을 숨기고 싶질 않네요.

꽃을 보면 본 그대로 기쁨을 표현하고 싶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가 본 것을 얘기하고 싶고 그럽니다.

봄은 이렇게 제 곁으로다가 오고 있습니다.

혹시 기덕님도 봄을 타시나요?


신청곡 : Wild Child / Enya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뉴에이지 여가수로 2000년 작품. 그녀의 명반 'ADay Without Rain'에 수록된 노래로 같은 앨범에 수록된 Only Time이란 싱글도 국내에서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음.





symsjksym/신영민 

주소  380-080 충북 충주시 봉방동 영천아파트 나동 208호 

연락처  017-767-7004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충주에살고있는 아주 평범한 주부입니다.

뚜렷이 잘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남보다 더배우지도 잘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다가 볼 수 있는  아줌마 입니다.

남편과저는 조그마한 사업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돈이 많지도않구요 그냥 소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후에 직원들이 모두 가고 난 다음

남편이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나중에 살다가 당신이 먼저 이 세상을 떠나면...

같이 쓰던 세숫대야, 그릇들, 책들, 옷가지들..모두 내가 죽을때까지쓸거야...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옆에 두고 하나도 안 버릴 꺼야..."

라고 말하는 거예요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무슨 마음에 갑자기 저런 이야기를 할까 하구요 남편얼굴은 진지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마음속에서 뜨거운 감정이 울컥하고 올라왔습니다.

고맙기 도하고 믿음직하기도하고...말로다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날들보다 서너 배만큼은 더살아야 하는데

그때까지 남편이 이렇게 이야기해주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나또한 참좋은 아내가 되어야겠지요

둘 다 똑같은 날 손 꼭 잡고  저 세상으로 가면 참좋겠다 했더니

남편은 그것은 하늘이 준 복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복 받을 수 있게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하루 종일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살아온10년이 아닌 훨씬 지난날에도

오늘의 이 느낌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신청곡 : Only You / The Platters

미국 출신의 혼성 5인조 리듬 앤 블루스 그룹으로 1955년 싱글 차트 5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jgh4278/장경호 

주소  660-110 경남 진주시 평거동


모처럼 부산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뵈러 갔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가 휘청거릴 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어머니를 뵙는다는 생각에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가더군요.

빨리 만나 뵙고 싶은 생각에 제 마음은 벌써 어머니 곁으로 가 있는데 길은 왜 그리도 막히던지......

동네 어귀에 차를 세우고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세우며 종종 걸음으로 울 어머니가 계시는 집을 향해 뛰어 갔습니다.

"엄마!"

하고 힘차게 문을 열었지만 반겨주는 이가 없더군요.

출발하기 전 연락을 드렸기에 당연히 어머니께서 나오시리라 생각했었는데 어인 일인지 집안엔 적막함만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곧 오시겠지' 하는 마음에 방안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기다렸습니다.

어머니의 손때 묻은 물건들에 눈길이 닿자 코끝이 찡해 왔습니다.

70을 넘긴 지도 한참되신 우리 어머니를 혼자 계시게 한 것도 불효인데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어쩌다 생각날 때만 띄엄띄엄 와선 어머니 속을 긁어 놓고 갔다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져 왔습니다.

기다린 지도 한참이 지났는데 어머니께선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동네에 가실만한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한참을 찾아 헤맸는데 작고 연약한 어머니께서 엎드려 뭔가를 하고 계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추운 날 밖에서 뭐해요?"

반가움을 뒤로하고 걱정이 된 나머지 퉁명스런 말투로 어머니를 쏘아 붙였습니다. 

"운제 왔노? 쑥캐고 있다 아이가."

"쑥은 뭐하려고?"

"니 오면 끓이 줄라고 그라제."

"그거 사서 먹으면 되지. 뭐 하러 사서 고생하는데?"

사랑하는 어머니를 꼭 감싸 안아드리고 싶었는데 말은 엉뚱하게도 제 마음을 읽어내지 못하고 쌀쌀함만 더해주고 말았습니다.

그 날 저녁에 어머니께서 끓여 주신 쑥국은 봄의 따뜻함을 닮은 울 어머니의 마음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 앞에 저는 언제나 10살 먹은 아이였습니다.

내일 아침엔 어머니께 안부전화라도 넣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니 생각에 이 노래가 간절해집니다.

Little Jimmy Osmond 의 ‘Mother of mine' 부탁드립니다.


신청곡 : Mother Of Mine / Little Jimmie Osmond

리틀 지미 오스몬드의 1971년 발표곡.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히트.

어머니를 주제로 한 노래 중 가장 오랫동안 애청되고 있는 곡.












ldw4904/이동화 

주소  681-300 울산 중구 성안동


거실 가득 난의 향기가 가득한 아침입니다.

주황색 꽃을 피운 것이 참 예쁘네요.

예네들도 딱 일 년에 한 번씩 봄에 꽃을 피우는데...

주인은 어찌하여

생각나면 물을 주고, 아님 내팽개치기 일쑤였네요.

애들 실내화, 운동화를 빨아 앞 베란다에 널면서

정말 간만에 화분이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사람들한텐 잘도 신경 쓰면서 그리고 바깥의 꽃 소식엔 잘도 귀 기울이면서

정작 집안에 함께 사는 식물들에겐 참 등한시했었네요.

양동이 가득 물을 퍼 담았습니다.

화분째 양동이에 담그고서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봅니다.

화분 받침대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모처럼 꽃대를 피해 잎파리 부분을 시원스레 샤워기로 목욕을 시켜주었지요.

반짝반짝 이렇게 화초가 인물이 나는 것을......

로즈마리야! 스킨다비스야! 게발선인장아! 난아!!

니들도 주인장을 제대로 잘 만났어야 하는 건데... 미안하구나.

앞으로 잘 보살펴 줄게~


신청곡 : No Matter What / Boyzone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팝 그룹 '보이존'의 1998년 작품. 영국 차트 1위까지 올랐던 이 곡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했고 프로듀서인 짐 스타인먼이 작사·프로듀서를 했다.








yourhope80/문주현 

주소  426-170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


봄, 봄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내 가슴에서는 노랗고 빨갛게 꽃이 피듯 설레여진다.


봄이 설레이는 이유는,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에 기운차게 뿌리를 내리며 새싹들이 올라오고,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그 어떤 색깔보다 예쁜 푸른 하늘이 있고,

움츠렸던 가슴이 기지개를 펴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게 하고,

계획했던 일들을 잠시 잊고,

일상에 묻혀 버렸던 다짐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이런 봄이 어찌 설레이지 않을까?


하지만 아, 봄이구나! 싶을 즈음 아마 봄은 우리를 아쉽게 떠날지도 모른다. 설렘으로 다가온 만큼 더 아쉽고 잡고 싶지만,

봄이 우리에게 주고 간 많은 것들을 품고 남은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며 내년에 다시 만날 봄을 기다려 본다면

설렘이 몇 배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신청곡 : Small Talk / Real Group

스웨덴 출신의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리얼 그룹'의 1998년 작품.

'잡담'이란 제목처럼 여성과 남성의 멋진 조화로 꾸며진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는 노래.









2006-03-2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