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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가슴아파도 / 환희
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06화 - 어느 화창한 날의 외출
(M) 주제음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 Meav
(E) 뉴스 소리 (설악산에 단풍이 들었고.. 어쩌고 하는 기사 내용)
남 설악산에 단풍이 들었다고 한다
뉴스 화면 속의 사람들은
곱게.. 붉은 물이 든 산 정상에서
촬영하는 헬리콥터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 준다
그들은 모두 활짝 웃는 얼굴이다
봄에는 꽃놀이를 가고
여름에는 바닷가를 가고
가을에는 단풍놀이를 가고
겨울에는 스키장을 가던...
그런 날들이 내게도 있었다
그런 행복이 내게도 있었다
(M) Autumn Of My Life / Bobby Goldsboro
(E) 라면 끓는, 상 위에 냄비 째 놓는
여 기가 막힌다
남 또 왜...
여 이제 라면도 다 떨어졌어
남 ........
여 그냥 이게 끝이면 얼마나 좋아
먹을 거 없는 게 다면, 그냥 굶고 말텐데...
설마 요새 세상에 굶어 죽기야 하겠어?
남 .........
여 빚만 없어도... 얼마나 홀가분할까
남 언니한텐 얘기 좀 해 봤어?
여 언니가... 내 전화 안 받더라
내 번호 뜨는 거 보고 안 받는 거 같아서
공중전화 가서 전화했더니
바쁘다고 좀 이따 전화해 주겠대
그러더니 전화 안 와
(E) 바로 이때 집 전화벨 울리는
남 당신 언니 아냐?
여 글쎄...
남 받아봐
여 빚쟁이면 어떡해
남 .... 일단 받아봐. 언닐 수도 있잖아
(E) 조심스럽게 전화기 들고
여 ..... 여보세요..... (사이)
(E) 얼른 전화 끊어 버리는
여 (겁먹은) 여보! 어떡해!
남 왜!
여 빨리 짐 챙기자. 빚쟁이들이 우리 여기 있는 거 알았어
(M) One day - Trading Yesterday (중간 부분)
남 대강 대강 챙겨. 가져갈 거 뭐 있다고
여 그래두. 날 많이 추워졌는데. 담요라도 가져가야
차에서라두 자지
남 다 됐어?
여 응
(E) 짐가방 끌고 나오는, 대문 닫고, 열쇠 잠그는
남 빨리 나와
(E) 트렁크 닫고, 차 시동 거는
여 어디루 갈거야?
남 ........... 몰라
(E) 차 출발하는
남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할건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우린 집을 떠났다
(M)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쥬드
(E) 차 가는 소리
여 양승열. 그 자식은 아직도 못찾았어?
남 ............ 응
여 시골집에서도 모른대?
남 모른대
여 모르긴. 다 알면서도 빼돌리는 거지
남 승열이 어머님 그런 분 아니셔
나한테 얼마나 미안해 하...
여 (말 끊으며) 그런 사람이 날 때부터 정해져 있어?
그럼, 양승열이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어?
그 사람, 당신 둘도 없는 친구였어.
남 ....... 그만해
여 뭘 그만해. 그 사람이 가져간 게 그냥 돈 몇 억인 줄 알아?
그건 우리 젊음이고, 우리 인생이야
(M) 미안하다 사랑한다 연주음
남 그리고 한참 동안
우리는 아무 말이 없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직도 꿈 같다
아주 지독하게 긴 악몽...말이다
여 돈이 없어지니까. 정말 옆에 아무도 없어진다.
우리가 그렇게 잘해줬던 친구들도...친척들도...
그냥 다 등을 돌리네....
남 ........
여 당신 고모님. 당신이 자기 아들 취직 시켜줬다고
평생 은혜 안 잊을 거라더니... (헛웃음) 은혜는 무슨....
얼마 전에 전화했는데, 다신 연락하지 말라더라.
도대체 뭘 뜯어먹으려고 전화질이냐면서...
남 .... 다 그런 거지
여 당신도 나도... 신용불량자에...
도처에 빚쟁이에...
아무도 안 반겨주고...
이 넓은 세상에 우리 갈 데는 진짜 한 군데도 없는건가?
남 ........
여 뭐라고 말 좀 해 봐
남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어
여 당장 좀 있으면 기름도 떨어질거고...
먹을 것도 없고...
잠잘 데도 없고....
어쩌다 우리 인생이 이렇게 됐냐...
(M) 서른 즈음에 (점점 더 멀어져 간다)
(E) 밤 벌레 소리
남 춥지 않어? 히터 좀 틀까?
여 됐어. 기름도 없는데...
남 ........
여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남 무슨 날인데...
여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이 참 웃기긴 한데...
우리 결혼기념일이야. 벌써 5주년이네.
남 ..... 그렇구나
여 결혼하기 전에 약속한 거 기억나?
남 뭐?
여 우리 5주년일 때, 10주년일 때. 15주년 일 때...
5년마다 여행 가기로 했던 거...
남 아...
여 첫 약속부터 어기는구나
5주년일 땐 그리스 가자고 그랬었지 아마?
남 그랬던 것 같다
여 그리스 산토리니...
파란 돔 지붕이랑 그거 보다 더 파란 바다랑...
보여준댔었잖아...
거기 낙조가 환상적이라면서... 같이 보자 그랬잖아
(M) 향기로운 추억 - 박학기
남 내가... 헤어져 줄까?
여 뭐?
남 어차피 빚도 다 내 앞으로 돼 있는데...
나랑 헤어지기만 해도 당신은 자유잖아
여 ... 진심이야?
남 그래. 따지고 보면 다 내 잘못이고
당신은 나 믿은 죄 밖에 없는데...
이렇게 같이 힘들 필요 뭐 있어?
여 당신이랑 헤어지면?
그럼 난 어디로 가?
남 ........ 아무데로나.... 돈 걱정 빚 걱정 안하는 데로....
여 나한테 엄마가 있어, 아빠가 있어...
핏줄이라고 하나 있는 언니는
내가 또 돈 빌려 달랄까봐
형부 눈치 보면서 벌벌 떠는데...
누구한테 갈까?
남 ...... 그냥 새 인생 살면 되잖아
다른 남자 만나서....
되도록... 돈 많고 능력 있는 다른 남자 만나서....
나 당신한테 위자료는 못 주지만....
행복은 빌어줄 수 있어
(M) 눈물잔 - 박상민
남 내 말을 들은 아내의 얼굴빛이
금세 파리해졌다
여 다시 한번 말해봐. 뭐라구?
남 다른 사람 만나라구
다행히 아직 아이도 없고...
요즘은 재혼... 흉도 아니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E) 뺨 때리는
여 (파르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남 ........
여 나를 사랑하긴 한거야?
아니, 나를 당신 아내로 생각하고 있긴 해?
남 무슨 말이 그래...
여 당신은 무슨 말이 그런데!
당신 아내로 꼬박 5년을 살아온 사람한테
다른 남자를 만나라구?
아직 아기가 없어서 다행이라구?
무슨 말이 그래! 어떻게 그래!
(M) 비창 - 조성모
(E) 귀뚜라미 우는 소리
남 한참 동안 서럽게 울던 아내는
많이 지쳤는지 잠이 들었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난
담요로 아내의 몸을 포근하게 감싸 주었다
M Poem / Secret Garden
남 (혼잣말) 이 사람아...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알면서...
힘들 때마다 얼마나 의지하는지 잘 알면서...
왜 내 맘은 그렇게 몰라...
보내기 싫지...
다른 남자 곁에 있는 모습 생각만 해도
눈이 뒤집히지. 속이 뒤집히지.
그런데 어떡해.
안 그러면 방법이 없는걸.
내 옆에선 당신이 행복해질... 방법이 없는걸.
그러니 보낼 수 밖에 없는걸.
난들... 어떡해...
(M) 고해 - 임재범 (어찌합니까...)
(E) 지폐와 동전을 어딘가에 올려놓는
남 마지막 남은 비상금을 모두 털어
운전대 옆에 놓아 둔 후
난 밖으로 나왔다
(E) 조심스럽게 차 문 열고 나가는, 걷는
(E) 잠시 뒤 뒤에서 차 문 열리고
여 (차분히) 어디 가는건데...
(E) 멈추고
여 어디로 가는건데...
(E) 걸어오는 소리
여 마지막 남은 돈이랑, 차랑... 다 놔두고....
어디로 갈거야?
남 .............
여 죽으러 가기라도 해?
남 .............
여 그래?
남 .................
여 당신 미쳤어?
(M) 내 마음의 보석상자 - SG워너비
(E)억지로 질질 끌고 가는
여 이리 와! 빨리 오란 말이야
남 놔. 이거놔.
여 이대로 보내라구? 죽게 보내라구?
남 안죽으면 어쩌라구!
죽는 거 보다 못하게 살라구?
여 그럼 난 어쩌라구!
혼자만 죽으면, 혼자만 편해지면... 난 어쩌라구!
사람이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남 여보. 나 한번만 봐주라.
나 하루하루가... 아니... 일분 일초도... 더는 못살겠어
이렇게 죽고 싶은 마음으로 견디는 거, 더는 못하겠어
여 그럼, 같이 죽어!
남 여보...
여 같이 가!
나, 당신 어디 갈 때 안 따라간 적 있어?
당신 테니스 치는 거 따라가려구
못 치는 테니스도 배웠구
당신이 해외 출장 같이 가재서
고소공포증 있는데두 비행기 탔어
그런데, 당신이... 영영 못 볼 곳으로 간다는데
그걸 내가 혼자 보낼 것 같어?
(M)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남 서로 부둥켜 안고
얼마를 울었을까...
어느새... 지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여 가자...
남 어딜...
여 맛있는 거 먹으러...
(억지로 웃는)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잖아..
남 지금 농담이 나와?
여 그럼 또 울어?
너무 울어서... 이제 우는 것도 지겹다
(E) 식당 소리. 그릇 놓고 가는
남 먹어. 어제부터 아무 것도 못 먹었잖아
여 그래. 당신두...
국물도 뜨끈하고... 맛있겠다...
(E) 국물 한 숟갈 뜨는
(E) 먹는
남 고개를 숙이고 억지로 밥을 먹던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
하지만 계속 고개를 숙이고
꾸역꾸역 국물을 밀어넣는다
나 역시....
고개를 푹 숙인 채
터지는 울음을 꾹 참으며
모래알 같은 밥을 씹는다
(M) 이별이야기 - 이문세
(E) 차 타고 가는
남 우리는 서로
아무 말이 없다
이제 해는 가을 하늘 위에서
맑게 빛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나는 도로 곁에는
붉게 물든 단풍잎들이
가득하다
여 ..... 벌써 단풍이 들었네
남 엊그제 뉴스에도 나오더라구
여 도망가는 길이긴 하지만...
나오니까 좋다. 단풍도 보고.
남 ...........
여 라디오 들을까?
남 그래
(E) 라디오 켜는
(E) 뉴스. (빚에 쪼들리던 가족이 동반자살했다는 내용)
남 왜 하필...
이런 뉴스가 나올까...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여 (어색) 끄자. 시끄럽다.
남 그렇지?
(E) 얼른 끄고
남 또다시 우린 아무 말이 없었다
(M) 베르사이유의 장미 - 네미시스 (처음 조용한 부분 정도만)
(E) 차 가는
남 절반쯤 남은 기름을 다 써 가며
도착한 곳은
서해 바다였다
(E)파도 소리
여 바다엔 왜?
남 그리스 산토리니...
거기 데려가 주고 싶었는데.. 당신 고소공포증 있잖아.
여 (피식 웃으며) 그래서 나 생각하느라 못 간거야?
남 (웃으며) 그래
여 눈물 난다
남 여기도 거기 못지 않아
해 지는 거야... 지구상 어디나 똑같지 뭐
여 ...... 그러네....
여기도 참 멋지네
남 사람이 썰물처럼 빠져 나간 가을 바닷가엔
파도 소리만 가득했다
그 쓸쓸함이 우리 부부를 닮아 있어
우린, 오랜만에 마음이 편했다
(M) 여름날의 추억 - 이정석
(E) 차 안에서 듣는 파도소리
여 옛날에 그런 생각 한 적 있거든
만약에 당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어쩌나...
나 혼자 남겨지면, 남은 인생 동안 허전해서 어쩌나...
재밌는 거 봐도 맘껏 웃을 수 없을텐데
맛있는 거 봐도 맛있게 먹을 수 없을텐데
그런데 이젠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남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산 사람이야.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
여 우리 두 사람 세상에서 없어져두
아무 변화 없겠지? 세상은 그냥... 똑같겠지?
남 .......... 응
여 여보.
남 응
여 우리 이번생에선 실컷 사랑했으니까
담번에 태어나면 그만 사랑해도 될 것 같애
그땐 지금이랑 다르게 태어나자
우리 중 한 사람이라도 없어지면
세상이 떠들썩하게...
그렇게 멋지고 폼나고 요란법석하게 살다가...
그러다가... 죽자...
(M) Too far away (눈을 감을 때에도~) / 정여진
(E) 비닐 부스럭
남 이거 먹어
여 뭐야?
남 아까 휴게소에서 김밥 좀 샀어
저녁은 먹어야지
여 ..... 배고픈데 반갑네. 먹자. 당신두 먹어.
남 난 별로 입맛 없어
여 우리 무슨 신파극 찍어?
서로 먹으라 그러구, 싫다 그러구.
그만해. 얼른 먹어.
(E) 김밥 먹는
여 (갑자기 입덧)
남 왜 그래 당신?
여 몰라. 속이 좀... 화장실 좀 다녀올게
(E)차 문 열고 뛰어가는
남 그리고 꽤 시간이 흐른후
아내가 돌아왔다
아내의 얼굴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애매한 표정이 감돌고 있었다
여 여보....
남 왜.... 속 괜찮어?
여 나... 임신했어
(M) 장밋빛 인생 / 장혜진 (드라마 장밋빛 인생 OST 중 )
남 정말이야? 그게... 정말이야?
여 테스트 해 보고 오는길이야
남 그렇게 바랄 땐.... 안되더니....
왜 지금....
여 지금이라서... 싫어?
남 싫은 게 아니라....
여 그런데... 왜 안 웃어?
예전엔 그렇게 원했었잖아
남 ..... 웃을 수가 없잖아. 당신도 안 웃잖아. 못 웃잖아.
여 그러게. 나도 웃음이 안 나오네.
우리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웃음은 안 나오지만
그래도 심장은 뛰어.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소리를 내면서 심장이 뛰어
(M) 사랑해요 - 이소은
(E) 조용한 가운데 파도 소리
여 ....... 서울로 돌아가자
남 돌아가서... 어쩌자구...
여 감옥에 가든, 빚쟁이들 발목 붙잡고 사정을 하든...
부딪쳐서 깨지자
깨지고 나면, 뭔가 새로운 게 나오겠지
남 난 자신 없어
여 나도 자신 없어
자신 있어서 이러는 게 아니야. 나도 무섭고 떨려.
그치만. 그냥 그렇게 할래. 우리 해보자.
남 다시... 시작하자구?
여 하나님이 급하게 신호를 보내셨다는 생각 안 들어?
남 무슨 신호?
여 야! 니들 까불지 말고 다시 한번 살아봐!
하늘 나라에서도 제일 이쁜 천사로 보내줄테니까
행복하게 키워 봐!! 이렇게...
남 ....... 우리가... 그 아이 키울 수 있을까...?
난 무서워
괜히... 나처럼 불행하게 만들까봐... 무서워
여 ..... 벌써... 사랑하잖아
벌써... 당신은 우리 아일 사랑하고 걱정하잖아.
그런 당신이 곁에만 있어준다면
우리 아이 행복해질 수 있어
(M) 나만 시작한다면 - 오태호
(E) 차 가는 소리
남 전화해봐
여 .... 누구한테?
남 안사장. 안사장한테 우리가 진 빚이 제일 많지?
여 응
남 지금 서울 가는 중이라고
만나자고 말해
여 .... 알았어
핸드폰 좀 켜고...
(E)핸드폰 켜는
(E)메시지 도착음
남 메시지 왔어?
여 ... 돈 달라는 소리겠지...
(E) 통화음, 한참 동안 뭔가 듣는
남 .... 누구야?
여 (떨리는) 언니
남 .... 뭐라시는데?
여 양승열을... 잡았대
남 ....뭐?
여 잡았대. 출국하려던 걸 잡았대
우리 돈 아직 절반 정도는 남아 있대
남 ....그게... 정말이야?
여 그 돈이면... 빚은 거의 다 갚을 수 있어!
여보.... 우리 살았어....
(M) 다시 시작이야 - 김재희 (첫부분부터)
여 (밝은) 네. 그동안 정말 죄송했어요.
이자는 차츰 갚을께요. 일단 원금만 받아주세요.
정말이세요? 감사합니다.
그럼요. 지금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니까
도착하는대로 전화 드릴께요.
(E) 끊고
남 뭐라 그래?
여 이자는 안갚아도 된대
남 정말?
여 응. 떼먹힌 돈이라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고맙대.
남 살면서... 다 갚자
우리 믿고 돈 빌려줬던 사람들... 속 새까맣게 태운 거... 다 갚자.
여 응
남 당신한테 제일 고마워.
여 내가 뭐랬어.
하나님이 신호 보낸 거라고 했지? 우리 까불지 말라구.
남 그러네. 당신이 맞았네.
여 어? 기름에 불 들어왔다
남 아.. 어쩌지?
여 서울 가면 차부터 팔자
남 고물차 팔아봐야 얼마나 받는다구...
여 아무리 조금 받아두... 과일 사먹을 돈은 될 거 아냐
남 과일 먹고 싶어?
여 응.
남 그래. 팔자. 팔아서 과일 한트럭 사줄게. 또 뭐 먹을래?
남녀 (웃고)
(M) 장밋빛 인생 / 장혜진
(M) 이어지며 -
남 어느 화창한 가을날
우리 부부의 외출은 그렇게 끝났다
돌아오는 길에 본
붉은 단풍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M)주제음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 Meav
2005-10-1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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