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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Love Letters In The Sand / Pat Boone
미국 출신의 팝 가수 '팻 분'의 1957년 작품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연 7주
동안 No.1에 올랐던 노래.
M Goodies / Ciara
미국 출신의 힙합 여가수 '씨아라'의 2004년 작품으로 연 7주 동안 No.1을
기록했던 노래.
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03화 - 유리의 성
(M) 주제음 - 사랑은 유리 같은 것 / 원준희
남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여자는
7년 동안 내곁을 지켜주었던 그녀다
처음에 우린
불같은 사랑을 했다
하지만 7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린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졌다
그러다가 내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
(M) 난 여자가 있는데 / 박진영
(E) 찻잔 떨리는
여 너... 여자 생겼지...
남 난 가끔 그녀가 무섭다
귀신처럼
내 일거수 일투족을 꿰뚫는다
내 기분이 어떤지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정확히 알아맞춘다
여 대답해봐. 여자 생겼지.
남 아니... 무슨 소리 하는거야...
여 솔직히 말해봐. 다 알고 하는 얘기야.
남 뭘... 뭘 알고 하는 얘긴데...
여 어제 당직이라며.
남 그래
여 그런데... 신촌은 왜 갔니?
남 .... 신촌? 내가 신촌을 왜 가?
여 다 알고 하는 소리니까, 잡아 떼지 말라니까!
남 그래 갔다. 갔는데, 넌 그걸 어떻게 알았냐?
여 그게 중요해?
남 중요해. 또 어떻게 알았냐구!
여 .... 내 친구가 봤대.
너 신촌에서 여자랑 가는 거... 봤대!
남 야! 니 친구는 서울 전역에 깔렸냐?
저번주에 내가 강남 간 것도 알고, 지난달에는 종로
간 것도 알고.
너야말로 솔직히 말 안해?
(M) 미저리 - 쿨
여 그래. 그럼 나도 솔직히 말할테니까
너도 솔직히 털어놔!
남 그래
여 니 핸드폰, 친구찾기 해놨어
남 뭐?
여 그래. 미안한데, 친구찾기 해놨어.
그래서 니가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다 알 수가 있었다구!
남 하다하다 별짓을 다하는구나!
여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왜 의심을 하게 만드냐구!
남 야... 관두자 관둬.
여 뭘 관둬? 이제 이야기 시작하는데?
남 무슨 이야기~~!
여 신촌에 누구랑 왜 간 거냐구!
남 그냥 친구 만났어
여 친구? 친구 만나는데, 당직이라고 거짓말 치고
몰래 신촌엘 가?
남 ...... 그래. 여자 만났다. 됐냐?
여 뭐?
남 니가 듣고 싶은 답은 결국 그거잖아.
여자 만났다구. 이제 됐어?
여 너, 나랑 끝내고 싶니?
남 위치추적? 하.. 위치추적~!
나 못 믿어서 위치 추적까지 하는 그런 여자랑은
나도 싫어
(M) 친구찾기 - 쿨
남 내가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니지만
나도 할말은 있다
업무상 여자를 만나도
대학 때 친구를 만나도
그녀는 언제나 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숨이 막혀오던 찰나에
날 너무 편하게 해주는 여자를 만난 것이다
여 어떤 여잔데? 응? 어떤 여잔데!
남 그걸 니가 알아서 뭐하게!
여 내가 그 정도 알 권리도 없니?
나 니 옆에서 제일 꽃다운 시절 7년을 보냈어
남 너만 보냈냐?
우리 서로 좋아서 사귄건데, 왜 사기 당한 것처럼 굴어?
여 그래서 너 지금 잘했다는 거니?
남 그만하자 그만해. 니가 이러니까 내가 너 질리는거야
여 뭐? 질려?
남 그래. 질려.
좋아서 사귀어도 될까말깐데, 이렇게 질리는 애랑 어떻게
더 만나냐?
여 그래, 끝내자. 시작할 땐 그렇게 어려웠는데
끝내는 건 참 간단하네. 끝내자.
(M) 아프죠 - 해이
(E) 술집 시끌벅적한
남 그리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
새로운 그녀와는
모든 게 편하고 잘 맞았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바로.. 세월의 힘이었다
사람들 틈에 뒤섞여 술을 마실 때
(E) 거리 걷는
남 술을 깨려고 거리를 걸을 때
(E) 대문 열고 들어오는
남 집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설 때
왜, 문득문득
은서의 향기가 느껴지는지.
혹시, 그녀가 내 뒤에 서 있나 싶어
뒤를 돌아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은서야...
나도 모르게 혼잣말로
그녀를 불러보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M) 소주 한잔 - 임창정
(E) 전화통화음
남 정확히 삼개월 만이었다
그녀와 헤어지고 삼개월 만에
난 다시 익숙한 전화번호를 누르고 말았다
여 (힘없는) 여보세요...
남 ... 나야
여 누구신데요?
남 내 목소리도 잊어버렸어?
여 (차갑게) 아. 네. 웬일이세요?
남 왜 갑자기 존대말을 쓰고 그래...
여 그쪽이랑 제가 무슨 사이라고, 말을 낮추겠어요.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남 .... 많이 화났구나?
여 ......
남 미안해
여 뭐가 미안해요?
남 그냥 다... 내가 잘못했다.
여 글쎄... 뭘 잘못했냐구요...
남 다른 여자 만난 거. 너한테 함부로 말한 거.
너 없어도 잘 살 수 있다고 자신 한 거.
너한테 그렇게 상처주고, 떠나게 한 거. 다....
(M) 너에게로 또다시 / 이민영
(E) 걸어오는
남 은서야
(E)멈추고
여 어젯밤에 얘기했을텐데요?
나 이제 그쪽 볼 일 없어요
남 미안하다 그랬잖아
여 이게 미안하다.. 한마디로 될 일이니?
남 그래. 이제 너답다.
여 웃기네. 비켜.
남 은서야.
여 (울며) 그 여자가 좋다며. 난 질린다며!
남 내가 잠깐 돌았었나봐. 진짜 미안해. 잘못했어.
여 그래. 넌 하고 싶은대로 다 했고.
난 아플만큼 다 아팠어.
이제 밥도 좀 먹고, 살겠다 싶은데.
왜 나타나서 못살게 굴어! 왜!!!
(M) 사랑했나봐 - 윤도현
(E)밤벌레 소리
남 우리가 항상 데이트 하곤 했던
공원으로 은서를 데리고 갔다
두 눈이 팅팅 부을 때까지
눈물을 흘린 은서에게
난 음료수를 내밀었다
(E) 음료수 캔 따는 소리
남 자.. 마셔...
여 병주고 약주냐 지금?
(E) 마시고
남 원래 그렇잖아. 날마다 마시는 공기가 무슨 맛인지 모르고
내발을 편하게 해주는 낡은 구두가 소중한지 모르고.
원래... 인간이란 게 좀 어리석잖아.
여 인간이 다 너 같다고 생각하지 마.
난 내가 마시는 공기가 제일 맛있다는 거 알았고
내 발에 맞는 구두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았어.
남 그래. 내가... 모자랐어.
한번만.. 봐 주라. 응?
여 한번만 봐주면, 진짜 안 그럴 거야?
남 그럼! 맹세!
여 진짜지?
남 맹세한다니까!
여 시끄러. 너는 옛날에도 맹세 많이 했었어.
깨버릴 맹세 뭐하러 하냐?
남 이번엔 진짜다. 믿어주라.
(M) I Believe / 신승훈
남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온 듯 했다
우리는 다시 연인이 되었다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하면
약속을 정해 보러 가고
주말엔 여행도 갔다
(E) 차 가는 소리, 음악소리
여 너무 좋다 여기.
남 좋지? 원래 고속도로 보단 국도거든
여 여기 와 봤어?
남 응
여 (목소리 변하며) 언제?
남 어? 언제더라.... 몰라. 친구들이랑 왔었나?
여 ............ (한참 침묵)
남 왜 그래... 갑자기...
여 아니야
남 왜... 기분 좋다가...
여 아니라구.
시끄러우니까 음악이나 좀 꺼
(E)음악 끄고
남 아 진짜, 왜 그러는데~!
여 누구랑 왔었는데 여기!
남 잘 기억 안나. 친구들이랑...
맞다... 상준이랑 해서 스키 타러 갈 때 이 쪽 지나갔나
그랬을거야
여 거짓말...
남 뭐?
여 거짓말 하지 말라구!
(M) 거짓말 - 박미경,박상민
(E)차 끽 멈추는
남 왜 그러냐 갑자기?
여 돌아가. 서울로.
남 사람이 말을 하는데, 왜 거짓말이라고 하냐구.
왜 못 믿냐구.
여 기억 안나? 작년에 상준씨랑 스키 타러 갈 때
나도 같이 갔었어
남 .... 그랬나?
여 그때 이 길로 안 갔어. 난 이 길 처음이야.
남 .... 그래? 그럼 다른 때 갔었나보지.
그게 왜...
여 그 여자랑 간거지?
남 뭐?
여 상준씨 통해서 들었어.
자기 그 여자 만날 때, 주말마다 여행 갔다 그러더라.
남 .... 주말마다는 아니고....
여 그때 여기 왔던 거 아냐?
남 (자신 없게) 아니야
여 그 여자랑 룰루랄라 여행 갔던 길을
나랑 또 같이 간다구? 난 싫어. 싫으니까 돌아가!
(M) 그녀와의 이별 - 김현정
(E)차 가는 소리
남 그녀의 상처를 이해한다
그녀가 얼마나 아팠을지
얼마나 많은 상상과 추측 속에서
혼자 울었을지 알 것도 같다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되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남 배.. 안 고파?
여 ... 고파
남 휴게소 들를까?
(E) 휴게소 소음
(E) 국수 먹는
남 고춧가루 좀 뿌릴래?
여 그래.
남 기분 풀어. 니가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애.
나도 노력할테니까, 마음 풀어.
여 알았어. 아까 화내서 나도 미안해.
나, 안 그러려고 해도. 자꾸만 생각이 나.
니가 나한테 얼마나 냉정했었는지.
얼마나 차게 날 떼어내려고 했는지.
나보고... 질린다고 말하던 니 눈빛이...
자꾸만 떠올라서... 미치겠어....
(M) 배반의 장미 - 엄정화
(E) 냄비 들고 오는
남 비켜!비켜! 꽃게탕 간다!
(E) 뚜껑 열고
여 와. 맛있겠다. 게살 좀 봐.
남 많이 먹어라. 가을도 되고 너 몸보신 시켜 주려고
수산시장까지 가서 사온거다
여 잘먹겠습니다.
(E)먹으려는
(E)전화벨
남 여보세요? (목소리 약간 굳고) 어... 어...
아니, 나 지금.... 안되거든... 어.. 미안해...
(E)전화 끊고
남 먹자.
(E)또 전화벨
(E)배터리 빼는
여 배터리는 왜 빼?
남 먹는데 자꾸 신경 쓰이잖아. 먹어봐.
여 누군데?
남 어.... (머뭇)
여 괜찮아. 말해봐. 누구야?
남 그때... 만나던....
여 그 여자?
남 .... 응
여 그 여자 아직 정리 못한거야?
남 아니~ 했어. 정리했는데, 지금 좀 힘든가보네.
회사일 때문에 힘들고, 술 한잔 하니까 생각나서 전화했나봐.
여 그럼, 힘들고 술한잔 할 때마다 전화 받아줄거야?
남 아니지. 그건...
(E)숟가락 탁 놓는
남 왜.... 안 먹어?
여 입맛 다 떨어졌어. 나 오늘은 그냥 집에 갈게.
(E) 걸어가서 문 쾅 닫고 나가는
남 깨진 유리 그릇은
건드리지 않는 게 최상의 상태일 것이다
어떻게든 붙여 보려고
손을 대는 순간
모든 게 엉망이 돼 버리고 만다
(M) 사랑은 유리 같은 것 / 원준희
(E) 비디오 보는
남 그리고 얼마 후
휴일 밤. 한가롭게 집에서 비디오를 보고 있을 때였다
(E) 전화벨
남 여보세요
여 나야. 뭐해?
남 응. 그냥 집에 있어.
여 옆에 무슨 소리 나는데? 여자 목소리 같은 거...
남 (대수롭지 않게) 어. 비디오 소리야.
여 그래? 알았어. 안잘거야?
남 자야지.
여 잘자.
남 평상시와 다름 없이
전화 통화를 끝내고 난 후
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E) 급하게 초인종 누르는
남 (졸린) 누구야? 이 시간에...
(E) 문 쾅쾅 두드리는
남 누구세요?
(E) 나가는
(E)문 더 세게 두드리는
남 (짜증) 누구냐니까~!!!
(E)문 열면
남 (당황) 어? 은서야....
(E) 다급히 들어오는
남 야. 너 왜 그래?
여 어딨어?
남 뭐? 뭐가... 어딨어...
여 숨겨두면 모를 것 같애? 어딨어?
남 윤은서!!
여 그 여자 어딨냐구! 그 여자 어딨어!!! 어디다 숨겼어!!!
(M)단칼 - 김현정
남 흥분한 은서를 가라앉히는데는
얼마간의 시간이 걸렸다
(E)방문 열어주는
남 자! 봐! 아무도 없지? 아무도 없어.
정말... 아무도 없어. 나밖에 없어.
여 .... 정말.... 너밖에 없어?
남 니 눈으로 봐.
(E)털썩 주저앉는
여 (울먹) 아... 정말...
남 너 왜 그러니...
여 (울고) 모르겠어 나도...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남 나도 많이 노력하는데...
너 자꾸 이러면 나도 너무 힘들다.
그냥... 좀 믿어주면 안돼?
여 그러다가... 그냥 믿고 있다가... 옛날처럼 뒷통수 맞으면 어떡해?
남 안 그런다고 하잖아
여 그 말이 안 믿어져.
니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런 것 같지가 않아.
우리... 어쩌면 좋지?
(M) 이별이야기 / 이문세
남 우리는... 깨어진 유리 조각을
붙여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애를 쓰다가
손을 베어버린 어린 아이들 같았다
손에서 빨갛게 흐르는
아픈 핏방울을 보고 난 후에야
한번 깨어진 유리는
다시 붙일 수 없다는 진실을 깨달은
가여운 아이들 같았다
거실 한 가운데에서
멍하게 앉아 있던 은서가
새벽이 다가올 때 쯤에야
입을 열었다
여 우리... 안되겠다...
(M) 안되나요 / 휘성
남 분명한 사실은
나도 그녀도,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거였다
하지만, 또 하나 분명한 건
사랑, 그것 만으로 안될 수도 있다는 거였다
믿음이 상실된 사랑은
홀로 온전히 설 수가 없는 것이었다
여 나 갈게
남 데려다 줄게
(E)걷는 소리 한참
여 이렇게 같이 걷는 거,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다
남 ....
여 고슴도치 이야기 알지...
너무 가까이 가면 서로를 찌르고
멀어지면 서로의 체온을 그리워 한다는....
남 그래...
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 몰라
욕심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질 않잖아
남 어쩌면 시간이 부족했던 건지도 몰라
서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나면, 나아질 거야
(M)점점 - 브라운 아이즈
남 눈물로 재회를 하면서
영화 속의 해피엔딩을 기대했던 우리는
사랑의 처참한 실체만을 확인한 채
그렇게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
이별하기 가장 나쁜 계절...
가을이 왔다
(M) Wrong Rainbow / Peter Yarrow
(E) 낙엽 밟는 소리
남 이제 그녀가 없어도
예전처럼 미칠 것 같이 보고 싶지는 않다
다만, 가슴이 묵직하도록... 쓸쓸하다
다른 누군가가 곁에 있어도....
쓸쓸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느 늦은 오후...
난 커피 한잔을 사 들고
예전에 자주 가던 그 공원으로 향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과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노부부들 사이에서
난 달콤한 커피 향기를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때...
(E) 걸어오는
여 응. 나 잠깐 외근 나갔다가 들어가는 길이야.
커피 한잔만 하고 가려구.
팀장님한테 네시까지 들어간다고 전해줘.
남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날 것처럼
익숙한 그 목소리...
그녀의 목소리였다
(M) Blower's Daughter / Damien Rice
(E)낙엽을 밟으며 오다가 멈추는
남 전화를 끊으며 앉을 벤취를 찾던 그녀가
나를 본다
우리는 서로를 본다
잠시 시간이 멈춘 듯이
우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
잠시 후... 그녀가 엷게 미소 짓는다.
나도 힘겹게 웃어 보인다
(E)다시 걸어가는
남 그리고...
그녀가 다시 걷는다
어쩌면 울고 있을지 모를 뒷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며
내 눈에도 눈물이 고인다
그녀와 나 사이의 거리 사이에
깨어진 유리 조각 만큼 반짝이는
가을 햇살이 가득하다
(M) 주제음
2005-09-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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