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북한 룡천역에서 발생한 열차사고로 수많은 북한동포들이 죽거나
다쳤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로 6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고, 600여명의 학생들이 실명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룡천사고를 접한 우리 남쪽 동포들과 해외동포들은 지난 한달 동안 동포애와 민족애로 어려움에 처한
룡천 동포들과 아픔을 함께 하였습니다.
화상을 당한 어린이들을 위한 긴급의약품, 담요와 긴급식량 그리고 의류에 이르기까지 십시일반
우리 국민 모두의 정성을 모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너무나도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룡천 동포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룡천소학교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의 작지만 큰 정성에서부터 룡천이 고향이신 할머님의 사연까지 국민 여러분의
사랑으로 이제 긴급한 구호물자는 상당부분 해결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는 복구가 절실한 때입니다. 특히
1.300여명이 공부하고 뛰놀던 룡천소학교는 이제 앙상한 건물 잔해와 교문만이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 ‘룡천소학교 건립운동’에 힘을 모아 함께 해나가고자 합니다. ‘룡천소학교 건립위원회’는 지금은 병상에 누워있지만 다시 회복되어 해맑은
웃음을 얼굴 가득 머금고 다시금 운동장에서 뛰어놀 어린 학생들을 위해 룡천소학교를 건립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룡천소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그리고 통일의 의미를 전해줄 룡천소학교 건립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정성을
부탁드립니다. 룡천소학교는 민족의 화해와 뜨거운 동포애의 결실이자 상징물로서 북녘 동포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룡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룡천소학교 건립운동에 국민여러분과 마음과 정성을 모아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